과거 열린 셰퍼드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과거 열린 셰퍼드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김장섭] 영적 양떼들인 교인들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목자의 역할을 맡고 있는 목회자 및 평신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배우고 영성을 재충전하는 대형 행사가 다음달 남가주에서 열린다. 선밸리 소재 그레이스커뮤니티처치(13248 Roscoe Blvd.)는 오는 3월 9(수)-11일(금) 美 개신교계 최대의 리더 세미나인 '셰퍼드 컨퍼런스'(Shepherds Conference)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컨퍼런스에는 미 전국을 물론 한국을 비롯, 영국, 독일,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세계 나라에서 3000명이 넘는 목회자 및 평신도 리더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경의 절대무오성을 믿는 보수주의 신학의 바탕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한인 참석자들이 모여 함께 교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교회 측은 "셰퍼드 컨퍼런스의 목적은 교회에서 리더의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성경적 사역에 헌신하도록 도전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목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더욱 쓸모 있는 종이 되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서로 격려하는 것"라고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강사는 이 교회 담임이자 저술가, 강사, 매스터스대학·신학교 총장인 존 맥아더 목사 등 8명. 1969년 이 교회에 부임, 47년간 사역해 온 맥아더 목사는 '한 완전한 생애' '이상한 불' '예수 복음' '맥아더의 신약 주석 시리즈' '맥아더 스터디 성경' 등의 책을 출간하고 Grace to You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청취자들을 만나면서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밖에 남침례신학교의 총장으로 재직하며 살렘 라디오 네트웍을 진행하는 알버트 몰러 박사, 많은 책을 저술한 리폼드신학교의 리곤 덩컨 박사, 페루에서 10년간 선교사로 사역하고 원주민 선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트크라이선교사협회를 창립한 폴 숴셔 목사, 원패션선교회 대표이자 매스터스신학교 교수로 20여권의 책을 낸 스티븐 로슨 박사, 필 존슨 목사, 이 교회 출신으로 현재는 댈러스의 컨트리사이드성경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탐 페닝턴 박사, 이 교회 장로로 매스터스신학교에서 성경신학을 가르치는 네이든 뷰즈니츠 박사 등이 강의한다.

맥아더 목사는 "기독교가 시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번 행사는 인종과 문화를 넘어 지역교회와 세계교회 목회자들이 한곳에 모여 성경을 통한 진리 안에서 서로 연합하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약 1,000명의 이 교회 교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섬기는 이번 컨퍼런스의 참가비는 아침과 점심을 포함 375달러이다. 한편 맥아더 목사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은 한인들이 GracetoKorea.org라는 한국어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한국어로 통역된 맥아더 목사의 설교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818-909-5500, www.shepherdsconferen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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