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오 교수
    가짜 현실을 믿게 하는 힘, 스탈린이 남긴 ‘거짓말 공화국’의 유산
    이오시프 스탈린의 권력을 떠올릴 때 대중은 흔히 비밀경찰(NKVD)의 서슬 퍼런 칼날과 대숙청의 공포만을 기억한다. 그러나 스탈린 독재가 무너가지 않은 진짜 비결은 물리적 억압이 아닌, 인간의 인지와 의식을 근본적으로 개조하려 했던 정교한 ‘대중 기만술’에 있었다. 그는 언론, 문화, 예술, 역사적 사료까지 국가가 완전히 독점하는 ‘총체적 선전 체제(Agitprop)’를 확립했다...
  • 허정윤 박사
    AI와의 진화론 토론(6-1)
    이번 토론의 주제는 대진화론 가설들의 허구성에 비해서 창조론이 과거의역사에서 및 현실에서 보다 사실적이라는 점을 논의했다. 지난 번에는 대진화론이 강력한 증거를 가진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과학의 요건에 미흡한 가설들의 집합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오늘은 창조론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주제로 논의를 해보지요...
  • 한평우 목사
    콘스탄틴 대제(4)
    로마 황제 가운데 스스로 제위에서 물러난 특별한 황제가 있다. 그 사람이 바로 기독교인들을 극심하게 핍박했던 디오클레티아누스(285-305)황제다. 콘스탄틴 대제를 언급하는 동안 한 번쯤은 돌아보는 것도 유익하겠다 싶어 소개한다. 로마의 카타콤베에 가면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통치하던 시절에 순교한 성도들이 많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현재의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 출신이다. 가난한 농민의 ..
  • 김현철 교수
    과학이 도달한 은혜의 역설
    장기 상영 중인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개봉 한 달도 되지 않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접하던 중, 문득 ‘헤일메리(Hail Mary)’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왔다. 이 표현을 보는 순간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며 떠오른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훗날 NFL에서 활약한 쿼터백 더그 플루티(Doug Flutie)가 보스턴 컬리지 재학 시절, 경기 종료 직전 던진 전설적인 장거..
  • 허정윤 박사
    AI와의 진화론 토론(5-2)
    살아있는 생물이 유전자를 이전시켰다는 주장은 생물학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요? 두 생물이 상호이익이라고 합의하면, 공생이 한 생명체로 진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인가요? 정윤님께서 제기하신 의문은 아주 핵심적인 지점입니다. 살아 있는 생물 사이에서 유전자가 이동한다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가능한가? 그리고 상호 이익을 인식해서 공생이 하나의 생명체로 진화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지요...
  • 허정윤 박사
    AI와의 진화론 토론(5-1)
    지난 번에 "생명의 기원"에 대한 논의에서 그동안 제안돤 가설들을 검토하여 추론 확장일 뿐, 모두 과학의 기준에 미달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오늘은 최초 생물의 형태로 인정되는 단세포 박테리아가 다세포 동물과 식물로 진화되었다고 주장하는 세포내 공생설을 알아보려고 한다...
  • 안승오 교수
    윤리의 실종으로 불행해지는 공산주의 사회
    인류의 정신사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인간 존엄성, 정직, 양심 같은 도덕적 보편성을 확립하려는 여정이었다. 칸트의 정언명령처럼 문명을 지탱하는 불변의 가치로 숭상받던 윤리는 19세기 중반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앵겔스의 '사적 유물론(Historical Materialism)'에 의해 전도되었다. 그들에게 도덕은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 특정 시대의 물질적 생산 양식과 계급 관계(하부구조)..
  • 허정윤 박사
    AI와의 진화론 토론(4-2)
    육체적으로 살아 있는 상태에서 외계인과 인류가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거의 모든 종교는 사람이 죽으면 신을 만나 생전의 행위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된다고 가르치죠. 그러나 죽은 뒤에는 물질적 실체가 아니라, 생명의 본질인 영혼만이 생존한다고 설명하지요. 신적 존재들도 육체가 없다고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지요...
  • 허정윤 박사
    AI와의 진화론 토론(4-1)
    오늘, "하야부사2호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해 가져온 시료에서 지구의 5가지 표준 핵염기가 모두 검출됐다"는 기사와 "지구 생명체 기원 찾을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읽었다. 현대 과학은 이미 지구 생명체의 구조와 물질적 성분을 파악하고 있지 않는가? 이제 과학계에서 남은 문제는 "처음 생명의 스위치가 어떻게 작동하였는가?"에 대한 과학의 기준에 정합하는 정확한 답변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 안승오 교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혁명적 기만’의 뿌리
    근대 계몽주의 이후 인류는 보편적 이성과 절대적 가치로서의 '진실(Truth)'을 신뢰해 왔다. 임마누엘 칸트로 대변되는 전통 윤리학에서 정직은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할 무조건적 정언명령이었다. 타인을 속이는 거짓말은 인간성을 훼손하고 사회적 신뢰의 근간을 파괴하는 절대악으로 간주되었다...
  • 허정윤 박사
    AI와의 진화론 토론(3)
    진화론의 세계에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번에 기초적인 개념을 보았다면, 이번에는 현대 과학이 진화를 어떻게 증명하고 설명하는지 더 깊이 파고들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어가 볼까요?..
  • 안승오 교수
    ‘인간 신(神)’이 된 수령, 흔들리는 ‘태양의 신화’
    북한 체제에서 최고지도자를 신격화하는 '우상화(Idolization)'는 단순한 권력 선전을 넘어선다. 이는 체제 존속과 1인 유일 지배체제를 정당화하는 핵심 정치 기제다. 북한은 최고지도자를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초월적 존재로 묘사하기 위해 정교한 상징물과 극존칭 수사를 동원해 왔다. 그 정점에 있는 '민족의 태양'이라는 수사의 기원과 제도화 과정, 그리고 오늘날 맞이한 균열을 짚어본다...
  • 허정윤 박사
    AI와의 진화론 토론(2-2)
    오파린은 생명의 발생을 물질의 "변증법적 비약"이라고 규정했어요. 생명의 발생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자기 생전에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큰 소리 치는 것이었고, 결국 실패했지요. 이후에도 성공하지 못한 가설은 과학에서 폐기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 안승오 교수
    에큐메니칼 교회관 평가(3)
    세계교회협의회에서 편집한 『세계를 위한 교회』에서는 교회와 세상과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교회는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분리할 수 있거나 정신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교회는 그 자신이 이 세상, 즉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사랑의 표현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한 부분임을 깨달을 때만 참 교회가 될 수 있다...
  • 허정윤 박사
    AI와의 진화론 토론(2)
    네, 현대 과학계에서 진화론은 과학의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가장 강력한 과학 이론 중 하나로 받아들여집니다. 과학적 이론으로 인정받기 위한 핵심 기준들과 진화론의 관계를 정리해 드릴게요. (1) 관찰 및 증거 (Evidence): 과학은 관찰 가능한 증거에 기반해야 합니다. 진화론은 화석 기록, 생물들의 상동 구조(해부학적 유사성), 분자 생물학(DNA 염기 서열의 유사성) 등 방대한 양..
  • 철책선 북한
    조작된 신화와 가공된 역사: 북한 우상화 교육의 실체와 변화
    현대 문명사회에서 공교육의 본질적 가치는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과학적 세계관과 합리적 비판 능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 인류가 축적해 온 지식을 전수하고 검증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이 보편적 상식을 공유하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일차적 책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교육 제도는 체제 수립 초기부터 이와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 서헌제 박사(교회법학회장, 중앙대 명예교수, 대학교회 목사)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40)
    우리나라는 경제적·문화적으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 그러나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와 사회 신뢰는 여전히 낮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향해 가장 크게 제기하는 불만 가운데 하나는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불만에 불을 지른 것이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성과급이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어떤 부서는 수억 원의 성과급을 받고, 어떤 부서는 아주 적은 보상을 ..
  • 허정윤 박사
    AI와의 진화론 토론(1)
    현대 사회에 등장한 AI(Artfic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을 간략하게 정의하면, “인간의 학습, 이해, 문제 해결, 의사 결정, 창의성 및 자율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요약된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Alan Turing이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 이후, 인간이 만들어 낸 이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
  • 안승오 교수
    주인으로 호명되고 노예로 부려지는 북한 ‘인민’의 수난사
    북한의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오용되는 단어는 단연 ‘인민(People)’이다. 북한 정권은 국가의 모든 권력이 인민에게서 나오며, 자신들은 인민을 섬기는 머슴에 불과하다고 선전해 왔다. 북한의 헌법 제4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은 로동자, 농민, 군인, 근로 인테리를 비롯한 근로인민에게 있다...
  • 안승오 교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형용모순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언어적 배반을 목격하고 싶다면, 한반도 북쪽을 지배하는 정권의 정식 국호를 들여다보면 된다. 북한의 공식 명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의 단어 하나하나가 피 흘려 성취한 근대 정치학의 정수를 담고 있는 듯하지만, 이 이름은 북한 체제의 본질을 가리는 거대한 기만이자 정교한 형용모순(Oxymo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