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총 1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안을 7월 4일 발표했다. 해킹 피해로 인해 SK텔레콤을 해지한 고객에게는 위약금 전액을 돌려주고, 현재 가입 중인 고객에게는 8월 통신 요금의 절반을 할인하는 등의 보상 조치가 포함됐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사실상 위약금 ..
국내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 8년 만에 해체 절차에 들어갔다. 원자로 시설의 해체가 실제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체 완료 시점은 2037년으로 예정돼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월 26일 제216차 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고리 1호기 해체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산 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소버린(Sovereign) AI' 구현을 위한 국내 AI 및 반도체 기업들의 전략적 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각 기업은 협력 체계를 통해 기술력과 자립 기반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자산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따라, 연방 주택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기준이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202조7,487억 원을 기록해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같은 날 미국 마이크론의 시가총액 1,429억4,900만 달러(한화 약 194조3,000억 원)를 넘어서는 수치로,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마이크론을 제친..
2025년 상반기,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Google), 애플(Apple), 페이스북(Facebook) 등에서 총 160억 건에 달하는 사용자 계정 정보와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대규모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로그인 정보 유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8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억7,000만 달러(8.3%) 증가했다. 수입은 361억 달러로 18억1,000만 달러(5.3%)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달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누계로는 213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시장 반등을 주도한 핵심 섹터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방산이 꼽히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들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0일 3021.84로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이후 시행한 무상 유심 교체 서비스가 지난 22일 기준 누적 929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4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일일 교체 건수도 수십만 건에 달하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약 10만 명의 고객이 유심을 교체했고..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A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대규모 해양 탐사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한국석유공사는 C등급을 받으며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이 러시아 내 드론(무인기) 생산 거점에 자국 인력을 대규모로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6월 19일 서방 및 러시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드론 조립을 지원하고 조종 훈련을 받기 위해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옐라부가 지역의 드론 공장에 노동자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전체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단계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인 20위에서 다시 2022년 수준으로 돌아간 결과다. IMD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국내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인재 유출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고급 인력의 지속적인 해외 이탈이 한국의 기술 경쟁력 약화와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SK텔레콤이 최근 제기된 통화상세기록(CDR) 유출 의혹에 대해 내부 조사 결과 유출 사실이 없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심 교체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통해 해킹 피해 규모와 경로를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7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개최한 일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주요 전자·반도체 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월 초 1,470원 수준이었던 환율은 6월 9일 기준 1,356.4원으로 떨어졌다. 분기 중 110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대부분 달러화로 수출을 진행하는 업체들에게는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이달 말 폴란드 현지에서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산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총 180대 규모로, 계약 금액은 약 60억 달러(한화 약 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 방산 역사상 단일 무기체계로는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으로 평가된다...
국내 상장사 중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50조원에 육박하며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위에 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는 9일 발표한 '2000년~2024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및 당기손익 현황 분석'에서,..
한국이 체코와의 신규 원전 수주 계약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번 계약은 약 26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6년 만에 성사된 해외 원전 수출 사례다. 한국 원전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