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CK 총무 인선을 둘러싸고 에큐메니칼 진영에서 나는 파열음이 심상치가 않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추천 순번 관례를 깨고 총무 후보를 낸 게 발단인데 기감은 순번제가 에큐메니칼 발전의 저해 요인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다... [사설] 반국가·이적 행위 처벌이 ‘국가보안법’ 탓?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가 북한 대남공작원과 접선해 정보를 제공,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교단 소속 교회 장로의 구속에 반발해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설] 막말·비하·친북에 둘러싸인 암울한 미래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국민의례’를 파시즘, 나치시즘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 공무원의 인사와 복무를 담당하는 고위공직자가 국민 애국심의 상징과도 같은 ‘국민의례’를 폄하하고 모독한 언행이 알려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국회 인사청문회의 여러 논란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이재명 정부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사설] 복음에서 이탈한 자들과 연합할 때인가
WEA 핵심 리더십의 신사도운동, 종교 혼합·다원주의 의혹을 집중 제기해 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제3회 WEA 대책 세미나’를 열고 WEA의 복음 노선 이탈 행보를 또다시 고발했다. 하루 전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증경총회장 모임에서도 같은 내용의 문제점이 지적되는 등 WEA 서울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의 부정적인 인식과 우려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사설] 국가 위기상황, ‘컨트롤타워’가 안 보인다
한국의 경제·통상 사령탑들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5% 상호관세 부과 유예시한으로 정한 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의 기획재정부 장관과 산업통상부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련 부처 수장들이 미국 측과 벌이고 있는 막판 통상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한국은 미국 관세 폭탄을 피할 수 없게 돼 경제.. [사설] ‘킹 오브 킹스’ 선한 영향력, 그 뒤에 그림자
화제의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2일 만에 7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한 ‘마당을 나온 암탉’과 불과 단 이틀 차이의 기록이란 점에서 새로운 신기록을 수립하게 될지 기대된다... [사설] 대북방송 중단하고 북한 콘텐츠는 개방?
국가정보원이 지난 50여 년간 운영해온 대북 라디오·TV 방송을 전면 중단한 것을 두고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에 대한 국가적 책무를 저버린 행위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방송을 접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자유세계 소식에 눈 뜨게 됐다는 탈북민들의 증언이 쏟아지는 마당에 이를 중단했다는 건 북한 주민이 숨 쉴 유일한 외부 통로를 빼앗은 것이란 지적이다... [사설] 지금 이 시기에 ‘북한 관광’ 추진이라니
정부가 한반도 긴장 완화의 일환으로 북한 개별관광을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 문제가 공식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장 실현 여부를 떠나 현 남북 관계를 고려할 때 일방적인 유화적 발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설] 신천지 지역 침투, 교계·시민 연대가 중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지역사회 침투가 잇따르면서 지역 갈등 수준을 넘어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신천지가 인천, 고양시에 이어 경기도 과천시에서 건물 용도변경 등을 통한 거점 확대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에 마찰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다... [사설] 교회·목회자 압수수색, 벌써 몇 번째인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특검)팀이 교계 원로 김장환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사태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불가피한 절차라고 했으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급 인사를 대상으로 이례적인 강제수사를 벌였다는 점에서 또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사설] 무제한 낙태? 反생명 입법에 쏟아지는 공분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수술이나 약물로 낙태를 전면 허용하고, 여기에 건강보험 급여까지 적용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교계와 의학계는 “매우 위험한 반(反) 생명 입법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설] 통일부에서 ‘통일’ 빼는 건 ‘통일’ 포기선언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가 통일부 명칭에서 ‘통일’을 삭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정부가 통일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주된 이유가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라는데 결과적으로 북한이 선언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수용하는 꼴이 된다는 점에서 섣불리 결정할 사안이 아니란 지적이 나온다... [사설] 제헌절, ‘공휴일’ 화두에 빛바랜 헌법정신
제헌절 77주년이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동시에 국민 주권과 헌법 가치의 본질을 되새기는 날이다. 그런 제헌절이 올해는 공휴일 재지정이라는 화두에 가려 도리어 그 의미와 빛이 흐려진 느낌이 든다.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는 매년 제헌절마다 제기됐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9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 [사설] ‘성평등’, 정부·여당의 위험천만한 시도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청소년부’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교계가 주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민적 반대 의사 결집에 나섰다. 국민대회를 주도한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등 700여 교계 시민단체 회원들은 국회와 정부의 시도가 단순한 부처 명칭 변경이 아니라, “헌법 제36조가 보장한 양성평등 가족제도와 우리 법체계를 .. [사설] 탈북민이 제기한 첫 ‘北 반인권 범죄’ 소송
탈북민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국내에서 처음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북한 내 구금시설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저질러진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검찰과 법원에 구한 건데 북한의 반인권 범죄 책임을 규명하는 첫 판례가 나오게 될지 주목된다... [사설] ‘종교의 자유’ 우선할 공익 목적은 없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면예배를 고수해 집합제한 명령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도 일산 예수사랑교회 A목사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종교의 자유’를 헌법상 최우선적 가치로 인정한 이번 재판부의 판결이 이와 유사한 사건의 법적 판단 기준이 될 지 주목된다... [사설] ‘단기선교·비전트립’ 러시, 안전이 최우선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접어들면서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나는 교회 단위 단체 여행객들로 인천공항 출국장이 북적이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한국교회의 ‘단기선교’ ‘비전트립’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사설] 장로교 “나부터 개혁” 정신으로 돌아갈 때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가 지난 6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샬롬 부흥!’을 주제로 한 이날 기념예배는 장로교회의 정체성 회복과 연합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날 예배에서 특히 눈에 띈 건 △성경 △찬송 △교회 △주일학교 △기독교학교 △사회봉사 △해외선교 △비전 등 8가지 주제를 가지고 8개 교단 총회장들이 각각 메시지를 전한 장면이다... [사설] “하나님 아래 하나의 나라”로 회복중인 미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의 ‘종교자유위원회’(Religious Liberty Commission) 설치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국가 기도의 날’(매년 5월 첫 목요일) 행사 중 진행된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가 미국의 오랜 신앙 기반 자유 전통에 대한 ‘새로운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설] 이념 편향 교과서로 뭘 배우라는 건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새 교과서가 올 신학기 학교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특정 이념 편향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교육·학부모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교과서 내용에 포함된 젠더 이데올로기 등 정치·사회적 편향성에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