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6월마다 반복되는 일각의 ‘친일 몰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일부 진보 성향 단체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된 인사들의 파묘(破墓)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친일 행적을 했다는 이유에서인데 더불어 민주당 등 야권에서도 이와 관련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또 다시 ‘친일 몰이’에 따른 국론 분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사설] ‘저출산’ 해결, 한국교회가 마지막 보루
    저출산 문제 해결이 국가적 화두로 등장하면서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적 여론을 모아가야 할 때 여기저기서 난발하는 기발한 해법은 저출산 극복에 총력을 쏟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교계는 아이를 낳는 일을 남의 일인 양 여겨온 지난날을 반성하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신 하나님의 창조 ..
  • [사설] 北 ‘오물 풍선’ 체제 유지위한 몸부림
    북한이 대규모 ‘오물 풍선’ 테러에 이어 무더기 미사일 발사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등 동시다발적 연쇄 도발에 나섰다. 북한의 연이은 ‘오물풍선’ 살포는 대북 인권단체들의 전단지 살포 반발 차원이라고 하나 정상 국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저급한 행위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와 GPS 교란까지 무차별적인 북의 도발에 엄중히 대응하되 저들의 얕은 노림수에 말려들지..
  • [사설] “음란에서 돌이키라” 20만 함성 뒤 동성 축복식한 목회자들
    동성애에 반대하는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렸다. 우리 사회에 거센 파도로 몰려드는 동성애 세력을 막아내기 위해 이날 서울 도심 한복판에 모인 20만여 명의 성도와 시민들은 퀴어축제 참가자들을 향해 “당장 음란한 죄악에서 돌이키라”고 외쳤다...
  • [사설] NCCK의 선택적 ‘오픈 마인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신앙직제협)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기독교와 천주교 간의 대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신앙직제협은 이후 봉사와 섬김, 신앙적 친교, 선교협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 [사설] 한·중·일 정상회의, 한계와 성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27일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등 3국 공동의 현안을 논의했다. 무려 4년 5개월 만에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3국 협력을 제도화”하기로 하는 등 일부 진전된 부분도 있었지만 주 관심사였던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선 중국의 미온적인 자세로 과거보다 후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사설] ‘조력 존엄사’ 논란, 자살은 존엄하지 않다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온 20대 네덜란드 여성이 의사의 조력을 받아 생을 마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락사’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교계는 생명을 마감할 권리를 당사자의 결정에 맡기는 ‘안락사’ 즉 의사 조력 자살과 기계장치에 의한 무의미한 생명 연장 치료를 중단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존엄사’는 엄격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사설] 동성커플 ‘사실혼’ 규정한 법은 없다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놓고 1심과 2심 법원이 서로 엇갈린 판단을 한 가운데 지난 23일 전원합의체 심리를 진행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성커플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줄 수 있나 하는 문제에 대해 지난 2022년 1심 법원은 ‘사실혼’이 아니어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023년, 서울고등법원은 동성 커플 관계가 ‘사실혼’은 아니지만 실질..
  • [사설]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을 지킨다는 건
    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에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사수”가 교단의 중요한 유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22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합동총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총회 신학 정체성과 정통성’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임종구 목사는 장로교단 분열의 와중에서 합동은 끝까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지켰다며 교단 정통성에 의미를 부여했다...
  • [사설] 미국의 ‘성적 지향’ 정책, 방향성의 문제
    미국 정부의 ‘성적 지향’ 정책에 미국의 여러 주가 대립 각을 세우며 소송전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성차별을 방지하는 연방 민권법 ‘타이틀 나인’(Title IX)에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성’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하자, 4개 주가 추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인데 재선을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 [사설] ‘차별금지법’ 등 사회적 논의 우선돼야
    정부가 유엔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한국은 헌법상 평등 원칙에 따라 차별과 편견을 방지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국회에 제출된 법안 4건이 세부적인 내용에 차이가 있어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9차 유엔여성차별철폐협약 대한민국 보고서 심의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 [사설] 목회지원율 감소, 실 아닌 득이 되려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목회자 지원율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한국교회 양대 장로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합동)과 통합(통합)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서 향후 목회자 수급 차질에 대비해야 할 때다...
  • [사설] 성별 정정 허가, 법원의 재량권 아니다
    법원이 최근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 5명과 여성 1명의 성별 정정을 허가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계는 성별 정정은 법원의 월권행위라며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지법 영동지원은 최근 성 확정 수술을 받지 않은 성전환자(트랜스젠더)에게 가족관계등록부 성별을 정정하는 것을 허가했다. 법원이 그동안 성전환 수술을 한 경우에만 허락했던 성별 정정을 수술 없이도 허락했다..
  • 예장 통합 선거관리위원회
    [사설] 교단 임원선거에 등장한 ‘신고 포상제’
    예장 통합이 총회를 4개월여 앞두고 선거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부정 선거 방지를 위한 ‘신고 포상제’를 처음 시행키로 해 주목된다. 통합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고 포상제’에 대해 설명했다. 부총회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수수’ 사실을 신고하면 조사를 거쳐 사실이 입증될 경우 신고된 금품의 최대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상하겠다는 게 골자다...
  • [사설] 저출생 비상사태, 정책만으론 해결 난망
    7년 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50세 이상이 될 거란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9년 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은 지금 40여 만 명에서 절반으로 줄어들고 10년 뒤 일할 수 있는 생산가능 인구(15~64세)도 현재 3650만여 명에서 1000만명 가까이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 빌리 그래함
    [사설] 미국 국회의사당에 세워질 위대한 ‘복음 전도자’의 동상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 국회의사당에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동상이 세워지게 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에 의하면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BGEA)가 오는 16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내 국립조각상 홀에서 동상 헌정식을 진행하는데 이 행사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 [사설] 성소수자 축제, 왜 서울 도심 고집하나
    서울 퀴어퍼레이드가 다음 달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그런데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퀴어조직위)가 올해 축제를 열겠다고 한 장소가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주변 남대문로와 종로구 종각역 인근 우정국로 일대다. 서울시로부터 서울광장 이용 불가 통보를 받는 바람에 대체 장소로 정했다는 설명인데 이 일대가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혼잡 지역인 데다 주말 나들이 인파와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
  • 연합감리교회(UMC)
    [사설] ‘동성애’로 시험대에 오른 한·미교회 관계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총회에서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허락하는 등 친동성애 노선으로 급격히 기운데 따른 후폭풍이 심상치가 않다. UMC 내 한인총회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음에도 국내 감리교 관련 단체들은 “동성애를 허용하는 교단과는 함께할 수 없다”라며 “UMC와 절연하라”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를 압박하고 나섰다...
  • 연합감리교회(UMC)
    [사설] 친 동성애로 가는 UMC의 딜레마
    동성애 찬반 이슈로 최근 7600여 교회가 탈퇴하는 등 내홍이 깊었던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총회에서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을 전격 삭제했다. 비록 개 교회에서 동성애자 목사 파송을 원치 않을 경우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율성을 보장했다고는 하나 교단이 친 동성애적 신학노선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교단에 남아있는 보수층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 [사설] 한국교회와 거꾸로 가는 NCCK 인권센터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기독교계와 정반대되는 행보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내부에서까지 문제가 된 NCCK 인권센터가 이번엔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규탄하고 나서 다시 구설에 싸였다. 교계 반동성애 단체들은 NCCK에 참여하는 교단을 향해 “인권센터를 NCCK에서 퇴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