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3대 통일전략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고 남북 간 대화 협의체를 제안했다.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 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을 다루자고 했는데 이에 대해 북한 측은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설] 용산 ‘이승만 기념관’의 상징성과 기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이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세워지게 됐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지난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168-6 부지에 이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공식 의결했다... [사설] 이념 정쟁화로 빛바랜 79주년 광복절
정부가 주관한 제79회 광복절 기념식이 광복회와 민주당 등이 헌정 사상 최초로 불참하면서 역사적인 국경일 행사마저 정치적 셈법에 휘둘리는 현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어제 광복절 79주년 기념식은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으로 구성된 단체인 광복회와 민주당 등 야당이 참석을 거부해 반쪽 행사로 치러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독립기념관 관장이 건국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뉴 라이트.. [사설] 8.15, 빛을 회복하신 하나님의 미션
우리 민족이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날인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교계가 각종 행사로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연합기관들도 8.15를 전후해 각기 기념예배를 드리고 침체 일로에 있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교회에 부과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사설] 영국 폭력시위, ‘극우 증오’로 덮을 일인가
최근 영국에서 반(反)이민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극도의 혼란상태가 나타나고 있다. 영국 정부와 언론은 이를 ‘극우 증오’로 규정했으나 해묵은 반 이민-이슬람 갈등이 폭발한 것이란 지적이 있다. 이번 폭동 사태는 지난달 29일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의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교실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이 발단이 됐다. 목숨을 잃은 세 명의 소녀를 추모하는 행사 직후 소셜미디어를 중심으.. [사설] ‘자살 공화국’ 한국교회가 무얼 하고 있나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5월까지 자살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자살 사망자 수를 기록한 지난해 수치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시급하다... [사설] 무한 정쟁, ‘민생’ 내팽개친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논란이 큰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제21회기에 이어 제22회기까지 여야가, 무한 정쟁을 벌이는 바람에 정작 국민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민생법안은 내팽개쳐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설] ‘최악 홍수’ 북한, 정부의 인도적 지원 받아들여야
올 여름 지속된 집중 호우와 장마로 압록강 유역이 범람하는 등 북한 지역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인도적 물자 지원’ 의사를 밝히자 이에 대해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북한 김정은이 우리 언론의 북한 피해 보도에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며 과민 반응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설] 성 소수자 잔치마당으로 전락한 올림픽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성 소수자와 트렌스젠더를 등장시켜 전 세계 기독교인으로부터 신성 모독, 외설 비판을 받은 파리올림픽이 이번엔 남성의 염색체를 가진 선수를 여성으로 출전시켜 여성 폭력,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사설] 한국교회는 예배에 목숨을 걸고 있나
지난 3년여간 온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던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났지만, 그 후유증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교회는 당시 방역 당국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예배드렸다는 이유만으로 고발돼 처벌받은 것에 대한 법적 소송이 이어지면서 갈등과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사설] 기독교 신성 모독이 올림픽 정신인가
파리올림픽이 개막식에서부터 온갖 구설수에 휩싸였다. 근대 올림픽 시작 이래 처음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센강에서 배를 타고 입장하는 우리 선수단을 “북한”으로 호칭하는 실수를 저지르더니 개막식 공연에 트렌스젠더를 등장시켜 동성애와 젠더주의를 대놓고 찬양함으로써 반 기독교 조류에 침몰해 가는 프랑스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설] NCCK와 인권센터의 선 긋기 어디까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NCCK 인권센터’ 명칭 변경을 위한 대화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동성애를 옹호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는 등의 문제로 회원 교단에서 탈퇴 여론이 비등하자 NCCK와 인권센터는 별개라는 공식적인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사설] 교단의 목회자 징계에 개입한 사법부
퀴어 행사에서 성 소수자들을 대상으로 축복식을 집례해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에서 출교된 이동환 씨에 대해 법원이 판결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 씨가 요청한 교단 출교 정지 가처분을 인용한 건데 교단의 법을 위반한 목사에게 내린 교단의 징계를 사회 법정이 정지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설] 미국 대선의 변수에 다각도로 대응해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미국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 빈자리를 해리스 현 부통령이 빠르게 메우면서 트럼프와 해리스 양자 구도로 굳어지는 양상이나 현직 대통령이 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미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설] ‘의사 조력자살 합법화’ 존엄하지 않다
의식 있는 환자에게 의사가 약물 등을 제공해 환자 스스로 삶을 종결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 조력자살’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 일고 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명 ‘조력존엄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교계 생명 의료 단체들은 자살을 ‘존엄사’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정치적 법제화 시도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사설] 종교의 자유 ‘무용지물’ 만든 대법원 판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방역 당국이 교회에 내린 집합금지 처분에 대해 대법원이 헌법상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지난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가 광주안디옥교회가 광주광역시장을 상대로 낸 ‘집합금지 처분 취소 청구’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결한 건데 교계는 헌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종교의 자유’를 무시한 판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설] 동성커플 피부양 인정, 다음은 차별금지법·동성혼 합법화
동성 커플을 건강보험의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동성 배우자를 둔 A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지난 18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는데 민법상 권리가 인정되지 않는 동성 동반자에게 사회보장제도의 법적 권리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남성과 여성으로 이뤄진 가족제도의 근간을 뿌리 채 흔드는 매우 위험.. [사설] 제헌절, 법치주의의 실종을 우려한다
지난 7월 17일이 제76주년 제헌절이었지만 과연 이날의 의미를 되새긴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제헌절이 공휴일이 아니다 보니 다른 날과 다름없이 보내게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월 17일은 1948년 제헌 국회에서 헌법이 제정·공포된 뜻 깊은 날이다. 이듬해인 1949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05년에 주 40시간, 5일 근무제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2008년부터 공휴일에.. [사설] 북한, 갑자기 무너지는 상황 대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을 탈출해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강제로 북송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탈북민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사설]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 사건의 민낯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미 대선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유세 연설 도중 괴한이 쏜 총알에 오른쪽 귀를 관통당하는 테러를 당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다행이나 미 대선 후보가 저격당하는 장면이 TV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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