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젊은 세대용? 모두의 ‘새한글성경’
    대한성서공회가 ‘새한글성경’을 출간했다.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다음 세대 젊은이들과 교회학교 학생들도 읽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상 용어와 문체의 현대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성서공회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새한글성경’을 처음 공개했다. 공회 측 설명에 의하면 젊은 세대를 고려해 성경 번역에 한국어 어법에 어긋나지 않는 용어와 방식을 사용해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어순과 어원까..
  • 닉 부이치치
    [사설] 교회 향한 닉 부이치치 목사의 ‘쓴소리’
    ‘사지없는 인생’(Life Without Limbs) 대표인 호주의 닉 부이치치 목사가 서구의 교회들이 본질을 잃은 채 사교 모임으로 전락했다고 쓴소리를 해 화제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서구 교회가 컨트리클럽이나 사교 모임처럼 변질되고 있다”라고 한 건데 한국교회 또한 새겨들어야 할 지적이다...
  • [사설] ‘등록동거혼’이 저출산 대안? 제정신인가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동거하는 남녀에게도 가족 지위를 인정해 법적·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등록 동거혼’ 도입을 추진한다고 한다. 아무리 저출산 문제가 시급한들 성 윤리가 무너진 유럽 국가에서 동성간 결합을 합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를 무분별하게 들여오려 한다는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사설] 격랑에 휩싸인 나라, 그리스도인의 길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추진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투표에 참여한 국회의원 의결 정족수 200명에 미달해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그러나 민주당과 야당은 계속해서 탄핵소추안을 밀어붙이는 동시에 내란죄 수사 등으로 대통령 직무 정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앞으로 국정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사설] WEA 총회, ‘두 마리 토끼’ 다 잃는 결과 초래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지난 2일 “불법적인 WEA 서울총회 개최 시도 당장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세 차례에 걸쳐 반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한교연까지 반대 대열에 가세하면서, 한국교회 내 WEA 총회 반대 여론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회 계엄해제령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설] 계엄 선포와 해제, 민주적 리더십의 위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1시에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해 나라 안팎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나 국회가 4일 새벽 재적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이를 윤 대통령이 즉각 수용함으로써 비상계엄령은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됐다...
  • 2024 대한민국성탄축제 성탄트리 점등식 개최
    [사설] 성탄트리 불빛이 북녘땅 환히 밝히기를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이다. 한국교회를 비롯해 전 세계 교회가 교회력에 따라 지키는 이 절기는 올해는 12월 1일 시작돼 성탄절 전 4주간 이어지게 된다. 성탄절을 예비하는 대림절이 언제부터 지켜지게 됐는지 정확한 연도를 알 수는 없으나 공식적인 전례에 포함된 건 주후 567년 투르 공의회 때부터다. 하지만 언제부터 시작됐는가보다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깊이 묵상..
  • [사설] ‘차별금지법’에 볼모잡힌 나라의 현실
    핀란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기독교 공연에 문제를 제기하자 타 학교에서 헨델의 ‘메시아’ 연주 공연까지 취소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사건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나라에서 기독교가 어떤 상황에 처하는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리에겐 타산지석(他山之石)이다...
  • [사설] 헌재에 제출된 577,447명 서명에 담긴 뜻
    동성결혼 합법화와 대법원의 동성 커플 건강보험 관련 위헌적 판결에 반대하는 국민 577,447명의 서명지가 헌법재판소에 제출됐다. 10.27한국교회200백만연합및큰기도회를 비롯,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 등 3개 단체의 이름으로 제출된 이 서명지가 대법원이 인정한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 자격의 효력을 취소시키는 법적 근거에 날개를 달아주게 될지 주목된다...
  • [사설] NCCK 회장의 지적에 드는 괴리감
    지난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임된 조성암(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대주교가 최근 서울 마포구 한국 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 화제다. “한국에는 가족 간 유대, 사람들 사이의 정, 챙겨주는 문화, 흥과 노래, 춤 등 아름다운 전통이 많은데 왜 미국 스타일을 따라가는지 안타깝다”라고 했다...
  • 국가인권위원회
    [사설] 인권위, 성 소수자 옹호 전담기구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전원위가 3인으로 운영되던 소위원회를 ‘4인 체제’로 바꾸었다. 소위에서 위원 3인 이상이 찬성하지 않으면 진정 사건을 기각할 수 있게 규정을 고친 건데 만장일치가 나올 때까지 가결도 부결도 아닌 교착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 [사설] WEA 총회보다 검증·인적 청산 시급하다
    WEA 서울총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이를 둘러싼 갈등이 교계 안에서 표출하고 있다. 조직위가 WEA 최고위층에 제기된 이단 관련 문제를 검증하겠다고 하면서도 총회 개최를 기정사실화하자 정말 문제를 바로 잡을 의지가 있는지 회의적인 반응이다...
  • [사설] ‘템플스테이’ 단순한 휴양 수단 아니다
    배우 신현준 씨가 가족들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는 모습이 모 방송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기독교인이 타 종교 홍보에 동원되는 것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신 씨는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진 유명배우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다. 그런 유명 연예인이 가족과 함께 한 방송에서 마치 불교의 ‘템플스테이’를 홍보하는 듯 비쳐진 게 논란의 배경이다...
  • KBS
    [사설] ‘가정 해체’ 조장 방송한 공영방송 KBS
    공영방송 KBS가 동성애를 미화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소개한다며 미국 동성 커플의 일상을 보여줬는데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동성애를 조장하는 방송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사설] ‘비혼 출산’ 저출산의 대안일 수 없다
    우리나라 20대 청년 5명 가운데 2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이른바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신성한 결혼제도와 전통적인 가족 개념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
  • WEA 조직위 출범 감사예배
    [사설] WEA 서울총회, ‘결자해지’할 시점이다
    내년 WEA 서울총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지난 15일 출범했다. WEA 서울총회는 종교다원주의·혼합주의 논란의 중심에 있는 WEA 지도부가 극비리에 사랑의교회에 호스트를 맡아줄 것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WEA 지도부를 향한 한국 교계의 비판 여론이 심상치 않아 내년 총회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 [사설] 의료개혁, 본질은 의사 수가 아니다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여야가 어렵게 합의해 마련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의료 갈등의 핵심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전협)와 의료계 법정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빠진 데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 불참함으로써 협의를 통한 의정갈등 해결에 한계를 드러냈다...
  • [사설] 내년 WEA 서울총회, 명분도 실익도 없다
    2025년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한 조직위원회 출범 감사예배가 오는 15일로 예고된 가운데 교계에선 이번 WEA 서울총회 개최가 한국교회의 분열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갈등과 분열의 불씨가 되고 있다...
  • [사설] ‘퀴어신학’ 이단 규정한 기감, ‘녹색신학’ 논란
    감리회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에 속한 단체들이 ‘녹색신학’의 범신론적 사상을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달 30~31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제36회 행정총회 자료집에 들어있는 이른바 ‘녹색신학’에 자연을 인격화, 신격화 하는 등 범신론적 이단성 요소가 가득하다며 이를 총회 성찬식 교독문 등에 실은 교단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사설] 10.27 이후 나타난 변화와 긍정적 조짐
    10.27 연합예배 이후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사회 각 곳에서 감지된다. 기독교계가 처음 이 법안 제정에 반대해 목소리를 낼 때는 차별과 혐오를 조장한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던 사회 여론이 10.27 이후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