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12·3 비상계엄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들에 관한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얘기”라며 되묻는 장면이 TV 화면에 나왔다. 외신 기자의 질문에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듯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우리 국민이 잡혀있다는 게 맞느냐”고 확인한 건데 북한에 억류된 지 10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 
[사설] 자선냄비,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기를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전국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 28일 광화문광장에서, 부산 등 각 도시는 이달 1일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 취약계층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모금 활동을 개시했다. 올해로 97주년을 맞은 구세군 자선냄비의 올해 캠페인 주제는 ‘Light of Hope- 희망의 빛’이다. 사회·경제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100년 .. [사설] ‘태극기’ 대신 ‘인공기’, 차마 목사의 입에서
교회 개혁을 부르짖어온 원로급 목사가 교회에 ‘태극기’ 대신 북한 ‘인공기’(人共旗)를 달라고 주장해 교계가 온통 시끄럽다. 지난달 24일 고신 미래교회포럼의 발제자로 강단에 선 오세택 목사가 일부 교회 강단에 ‘태극기’를 붙이는 걸 비판하며 한 말인데 진의가 무엇이건 간에 부적절한 표현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사설] 대북정책, 김정은 아닌 北 주민에 맞춰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얼마 전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해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민간 차원의 대화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한교총 김종혁 대표회장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급진적이고 충격적인 정책은 피할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 중국의 여론 조작, 좌시해선 안 되는 이유
중국인들이 한국인인척 국내 정치에 개입해 여론을 조작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X(옛 트위터)가 댓글 등의 국적 표시제를 도입한 결과 중국에서 중국인들이 계정에 접속한 후 국내 정치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글들을 조직적으로 올린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진 거다... 
[사설] ‘차별금지법’ 재발의? 지극히 위험한 시도
손솔 진보당 의원이 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차별금지법’ 발의를 추진하려 하자 교계가 한목소리로 우려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와 진정한평등을바라는나쁜차별금지법반대전국연합 등 교계 주요 단체들은 국회에서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시도가 국민 갈등을 심화시키고, 사회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거라 경고하면서 “위험한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사설] 왜 유독 손현보 목사에게만 가혹한가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에게 검찰이 징역 1년형을 구형했다. 지난 25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손 목사가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라고 주장했으나 손 목사 측 변호인은 손 목사의 행위가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내년 1월 30일로 지정했다... 
[사설] 꿈틀대는 ‘차별금지법’, ‘사회적 합의’ 요원
한동안 잠잠하던 ‘차별금지법’ 입법의 불씨가 22대 국회에서 되살아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차별금지법’에 대해 국회 차원의 공론화를 제안했던 손솔 진보당 의원이 최근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자필 친서를 통해 ‘차별금지법’ 추진 의사를 밝히며 공동발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사설] 광고표현 규제, ‘차별금지법’ 우회 시도인가
여당 의원들이 최근 발의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에 ‘차별금지법’과 거의 유사한 내용이 들어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교계는 이것이 여권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를 위한 전초작업이 아닌지 의심하는 분위기다... [사설] ‘다양성’ 위축시키는 ‘다양성’ 가산점제
공공기관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에 가산점을 줘 말썽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열었는데 ‘다양성 가산점’제를 신설해 동성애 소재 작품을 상대적으로 우대하는 바람에 ‘역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사설] 기하성·백석 통합, 긍정적 기대 효과낼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백석총회)가 교단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 것이 알려지면서 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교단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2만 교회를 보유한 거대교단이 탄생하게 돼 한국교회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기하성 측은 지난 13일 정기임원회와 상임운영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예장 백석총회와 공식 통합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4.. [사설] 교회 재산 ‘내 것’ 아닌 ‘하나님의 것’
교회 재산을 교인들의 총유로 인정한 법 정신과 판례를 악용하는 사례가 최근 일부 교회에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6일 한국교회법학회가 주최한 ‘교회 재산의 사유화 방지와 공공성 확보’ 주제 학술세미나에서 서헌제 교수는 교인들의 총유 재산을 악용해 교회 안에서 갈등과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며 한국교회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을.. [사설] 북한 해킹조직, 개인 일상까지 노린다
최근 북한 배후 해킹 조직이 개인 스마트폰과 PC를 원격 조종해 사진과 문서, 연락처 등 데이터를 통째로 삭제하는 수법으로 사이버 공격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북한의 지시를 받는 사이버 공격자가 개인정보 탈취 수준을 넘어 스마트폰·PC를 무력화시킨 첫 사례란 점에서 각별한 대응과 경각심이 요구된다... [사설] 그들이 한국을 떠나려는 이유
최근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인 김영훈 씨가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이다. 그가 기독교인으로서 오늘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상황이 신앙을 지키며 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게 논란의 본질이다. 김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성경적 진리를 억압하고 선조들이 지켜내려 싸운 자유를 배반하는 친북 좌파 정부가 지배하는 한국에 더 이상 머무를 .. [사설] ‘탄소 중립’ 선언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정부가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로 감축하기로 공식 확정했다. ‘파리협정’을 준수하는 차원인데 산업계에서 현실적으로 48% 감축도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시민단체는 반대로 목표치가 부족하다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설] 동물 학대도 처벌받는데, 하물며 태아는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이 태아를 ‘수정 후 자궁 내 착상해 심장박동이 확인된 사람’으로 정의하고, 10주 이상 태아의 낙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낙태 관련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교계는 이 개정안이 태아 생명을 인간의 생명으로 명확히 규정했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다... [사설] ‘혐중’ 시위 징역형 처벌? 누구 위한 법인가
여당 국회의원이 특정 국가와 국민을 모욕하면 최대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반중 시위’를 법으로 엄단하겠다는 뜻으로 비치는데 다른 나라를 모욕했다고 자국민을 최대 징역형으로 처벌하겠다는 의도가 과잉 입법 수준을 넘어 매우 위험한 발상이란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사설] 간첩 활개 치는데 잠자는 ‘간첩죄’ 개정안
최근 무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일부 중국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보도되며 사회 문제로까지 비화된 가운데 군사시설을 염탐하다 적발되는 사례까지 빈번해져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에 대한 막연한 혐오나 적대 감정은 안 될 일이나 법 위반자, 특히 안보에 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해선 철저한 수사와 처벌로 재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 [사설] 국민 반대 벽에 부딪힌 ‘생활동반자법안’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제22대 국회에 발의한 ‘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안(생활동반자법)’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30일 안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국회 법사위 상임위원회에 정식으로 회부됐다는 건 해당 법안 처리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뜻이다... [사설] APEC 정상회의, 성과보다 숙제 남겼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을 담은 ‘경주 선언’을 채택하고 지난 1일 폐막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다자 외교 시험무대였던 APEC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동시에 연이은 한미·한중·한일 정상회담으로 ‘실용외교’를 선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