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인권위 파행사태, 인권의 反 인권화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관련 안건 등을 다루기 위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전원위원회가 이에 반대하는 이들의 방해로 무산됐다. 인권위는 일부 위원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을 포함한 국가 위기 극복 대책 권고 건을 의결 안건으로 상정, 13일 전원위에서 다루려 했으나 안건 상정에 반대하는 이들이 안창호 위원장과 일부 의원의 회의장 입장을 막아서면서 결국 회의가 파행되..
  •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시작,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사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시간
    백척간두에 선 나라와 민족을 위한 뜨거운 눈물의 기도가 엄동설한의 날씨마저 녹인 주말 오후였다. 지난 11일 주말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로에서 진행된 ‘세이브코리아 구국기도회’에 참석한 2만여 성도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불의한 세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온 한국교회가 영적 깊은 잠에서 깨어나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 [사설] 팬덤정치의 덫에 걸린 사회가 내는 신음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탄핵소추 의결 이후 극도의 혼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치 불신에서 비롯된 양 극단의 주장과 행동이 우리 사회를 분열과 반목의 철장에 단단히 가둔 느낌이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은 연일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시위와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혹한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통령 탄핵 찬반..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설] 대북송금 재판에 경고성 메시지 낸 미국
    미국 법무부가 지난해 대북제재 위반자에 대한 형사 기소를 크게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에 있는 제3국 국적자를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하고 또 일부 용의자에 거액의 현상금을 거는 등 대북제재 관련 사건에 대해 강하게 대처해 온 미국 법무부의 의지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 영 김 하원의원
    [사설] 영 김 美 하원의원 기고문에 주목할 점
    미국 의회의 영 김 하원의원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과 관련해 야당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종전선언’을 추진해 온 세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탄핵정국에 대한 미국의 올바른 대처를 주문하고 나선 것인데, 20일 공식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던지는 메시지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정형식,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사설] ‘내란죄’ 칼춤 추더니 이제와서 뺀다고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뜨겁다. 국민의힘은 ‘내란죄’가 빠지면 국회 탄핵소추 자체가 무효라며 국회에서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형법이 아닌 헌법 위반으로 다루려는 것일 뿐 재의결이 필요없다며 맞서고 있다...
  • 예장 합동 구국을 위한 특별기도회
    [사설] 나라 위해 기도하는데 다른 말이 필요한가
    새해 들어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운동이 전국적으로 뜨겁게 불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연이은 탄핵사태로 빚어진 비상시국을 돌파하기 위해선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길밖에 없다는 신앙적 결단이 그 배경일 것이다...
  •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사설] 무안공항 참사, 예고된 인재(人災) 아닌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발생한 항공기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과 비탄에 잠기게 했다. 아직도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유가족들이 참사 현장을 떠나지 못한 채 애태우고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계엄·탄핵정국으로 국가가 비상사태에 빠진 상황에서 2024년 마지막 주일 아침에 속보로 전해진 내용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태국 방콕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고 귀국하는..
  • 일출
    [사설] 2025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2025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새날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 찬송을 드리며 독자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과 평강이 넘치기기를 기도드린다.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이 일제히 2025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에 촉발된 정치·사회적 혼란이 하루빨리 가라앉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한국교회가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는 화해의 메신저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피력했..
  • [사설] 무안공항 참사,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자”
    지난 29일 주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하는 바람에 탑승자 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참사가 발생했다. 2024년이 저물어가는 마지막 주일 아침에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온 국민이 큰 슬픔에 잠겼다.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
  • [사설]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한 권한대행 탄핵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자 탄핵소추 정족수가 151명인지 200명인지조차 불분명한 상태에서 내린 정치적 의결이란 점에서 법치주의 훼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사설] 통일선교 10대 뉴스, 땀과 헌신의 흔적
    기독교통일포럼이 2024년 한해를 결산하는 통일선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한국교회 통일 선교의 현실을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 포럼은 첫 뉴스로 제4차 로잔 서울인천대회에서 다룬 한반도 문제를 꼽았다. 지난 9월 인천 송도에서 개막된 로잔대회에선 한반도의 분단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그 결과물이 ‘서울선언문’ 86항에 고스란히 담겼다...
  • [사설] ‘밥퍼’시설 둘러싼 해묵은 갈등 ‘해피엔딩’
    노숙인과 무의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온 다일공동체가 서울 동대문구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사랑의 밥퍼’를 중단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제5부가 동대문구청이 다일공동체에 부과한 2억8천여 만원의 이행 강제금과 밥퍼 건물 철거 명령을 모두 취소했기 때문이다...
  • [사설] 성탄절,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볼 때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임마누엘 주님의 탄생이 불안과 공포와 애통에 싸인 인류에게 자유와 평강으로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성탄절은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날을 기억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아기 예수 성탄이 단지 교회와 성도들 간의 축하 행사로 그쳐선 안 될 이유다...
  • 러브라이프(Love Life) 거리생명운동
    [사설] 성탄의 의미 되새긴 ‘러브라이프’ 캠페인
    성탄절에 즈음해 열리는 다양한 행사 중에 유독 ‘태아 생명 존중 성탄 퍼레이드’가 눈길을 끄는 이유가 있다. 성탄절에 ‘태아로 오신 예수님께 드리는 생일 선물 프로젝트’라는 이름답게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의미 때문일 것이다...
  • [사설] 동성애 확산에 국민적 거부감만 커진다
    대법원이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한 후 도리어 우리 사회에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 소수자에 대한 법원의 관용적 시각과 국민의 체감인식 사이에 큰 괴리감이 존재하는 걸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 [사설] “갈멜산 엘리야의 심령으로 기도할 때”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국가 사회적 혼란이 국회 탄핵소추 가결로 정점을 맞았다. 이제 법리 판단의 열쇠가 헌법재판소 재판관 손에 넘어갔지만 현직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양 극단의 갈등이 대한민국을 위기와 혼란 가운데 몰아넣고 있다...
  • [사설] 지금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시간
    12.3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현직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가결됐다. 최종 법적 판단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몫이 됐지만,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사회적 혼란과 국론 분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국회의 탄핵소추는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이 빚은 국가 불행의 서막이라 할 수 있다. 야당의 계속된 국정 발목잡기와 폭주가 그 원인이지만 그걸 바로잡기 위해 민주주의의 퇴행적 수단을 ..
  • [사설] 찢어진 대한민국 다시 싸매실 하나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행정 수반으로서의 권한은 즉시 정지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는 지난 7일 국회에서 국민의 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함으로써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 처리됐다. 그러나 더불어 민주당 등 야6당이 일주일 후 다시 상정한 똑같은 안에 여당 의원 12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짐..
  • [사설] 젊은 세대용? 모두의 ‘새한글성경’
    대한성서공회가 ‘새한글성경’을 출간했다.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다음 세대 젊은이들과 교회학교 학생들도 읽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상 용어와 문체의 현대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성서공회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새한글성경’을 처음 공개했다. 공회 측 설명에 의하면 젊은 세대를 고려해 성경 번역에 한국어 어법에 어긋나지 않는 용어와 방식을 사용해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어순과 어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