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의원 국회소통관 대법원의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판결 규탄 권한쟁의심판청구 및 가처분신청서 헌법재판소 제출
    [사설] ‘권한쟁의’ 심판대 오르게 된 동성커플 건보 판결
    동성커플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 갈등을 빚은 지난 7월 18일 대법원 판결이 결국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 4명의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동성커플에게 건보 피부양자 자격을 부여한 대법원 판결이 입법부의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동성혼 합법화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보수 분열이 가져온 결과의 참담함
    지난 16일 실시된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단일후보인 정근식 씨가 당선됐다. 정 씨의 교육감 당선은 지난 10년간 서울시 교육을 주도해 온 진보 색채가 계속 이어지게 된 걸 뜻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교육감이 불법을 저질러 직을 상실해 치러진 보궐선거다. 만약 국회의원이 선거 비리로 직을 상실했다면 소속 정당이 책임을 통감해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여론이 빗발쳤을 것이..
  • 소설가 한강
    [사설] 한국인 첫 노벨 문학상 수상, 빛과 그림자
    소설가 한강 씨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강 씨의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은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라는 점에서 한국 문학의 저력을 전 세계에 떨친 자랑스러운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올해로 124년을 맞은 노벨상은 모두의 예상을 보란 듯이 비껴가고 있다. 문학상의 경우도 여성 작가에게 돌아갈 거라는 설이 나돌긴 했으나 한강 씨는 주요 후보로 거론되지 않아 발표 후 ..
  • [사설] ‘식물 헌재’ 곧 ‘법치주의’ 위기다
    헌법재판소(헌재)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오는 17일 세 명의 헌법재판관이 퇴임하게 되는데 국회가 아직까지 후임 재판관을 추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상태로라면 의결정족수 미달로 헌재의 기능이 ‘올 스톱’될 수밖에 없다. 국회 추천 몫의 헌법재판관인 이종석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은 모두 오는 1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게 된다. 그런데 다른 때 같았으면 이미 국회에서 후임 후보 ..
  • 국가인권위원회
    [사설] 국가인권위, 정상궤도 찾아가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일괄적으로 수거하는 것을 인권침해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10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것을 인권침해로 규정했던 입장을 스스로 바꾼 것이다...
  • [사설] 누가 한국교회를 거리로 나오게 했나
    한국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헌금한 100억여 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됐다.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기도회’ 준비위원회가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모아 마련한 이 기금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미혼모 돌봄 단체, 마약 중독 재활 센터 등 우리 사회 약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 [사설] 북한 오물풍선, 차분한 대응이 최선
    북한이 띄워 보낸 오물풍선으로 인해 갖가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민가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는 등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대책이 마련이 시급하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7일까지 25차례나 오물풍선을 띄워 보냈다. 국내 각 지역에서 발견 수거된 오물풍선만 6천여 개에 달한다. 오물풍선이 떨어지면서 창고와 공장에 불이 나거나 건물 지붕과 ..
  • [사설] 기독교인 이시바 일본 총리 앞에 놓인 길
    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지난 1일 일본 국회(중의원) 본회의에서 제102대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 정치인으로선 보기 드물게 기독교인인데다 온건 친한파로 분류되는 정치인이 집권당 총재에 이어 총리 자리에 오름으로써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한일 관계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명석(왼쪽).
    [사설] 상습 성범죄자 양형 축소, 상식적인가?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됐다. 재판부가 1심 판결 양형이 부당하다는 정 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결과인데 검사 측은 범죄의 질로 볼 때 더 무거운 양형을 주문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지게 됐다...
  • [사설] 동성애 대응에 연대 확인한 9월 총회
    9월 주요 장로교 총회가 최근 예장 합동과 통합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그 어느 해보다 굵직한 이슈가 많아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올 장로교단 총회는 교세 하락이라는 공통된 과제 속에서 교회 본연의 사명에 집중한 총회로 평가받을만하다...
  • [사설] 누가 무너진 교육 되살릴 적임자인가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나설 보수 진영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결정됐다. 단일화 실패에 따른 후보 난립으로 매번 진보 진영 후보의 당선을 지켜봐야 했던 보수 진영엔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보수 진영의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은 실로 험난했다. 지난 9일 직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후보로 출마했던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할 때만 해도 기대를 한껏 높였으..
  • NCCK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
    [사설] 100년 된 NCCK 앞에 놓인 시급한 과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00주년을 맞았다. 10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교회 일치와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민주화에 기여해 온 NCCK가 지금까지 이어온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 못지않게 한국교회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제4차 로잔대회
    [사설] 전격 공개된 로잔 ‘서울선언문’의 윤곽
    지난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된 제4차 로잔대회의 공식 문서인 ‘서울선언문’이 전격 공개됐다. 선언문이 미리 공개된 것에 대해 주최 측은 지난 23일 “확정된 안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성경의 무오성’과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동안 논란이 됐던 문제들에 대해 로잔 측의 확고한 입장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사설] 30년간 ‘통일’ 외치더니 이제 하지말자?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이 ‘통일 하지 말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주장을 해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 중 한 말인데 ‘2국가론’이 지난해 말 북한 김정은의 입에서 나온 말이란 점에서 북한을 그대로 따라하는 거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 [사설] 인천 로잔대회, 복음 사명에 집중하길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로잔대회는 지난 3차 대회 이후 로잔이 추구하는 성경적 가치에 대해 뜨거운 논란이 일었던 만큼 어떤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오는 22일 주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돼 28일까지 이어지는 인천 로잔대회는 세계 222개국의 목회자와 선교사 등 5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복음의 확장..
  • [사설] 핵무기 시설 공개한 북한의 뻔한 속셈
    북한이 핵탄두에 사용하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사상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어, 향후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김정은이 핵무기연구소와 핵물질 생산시설을 현지 지도하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에 총력을 집중해 비약적인 성과를 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꽁꽁 숨겨두..
  • [사설] 추석 연휴, 응급실 안 가도록 각자 조심?
    정부가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기간에 국민의 의료 이용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는 게 골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건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 인상이..
  • [사설] 9.11테러 23주년, 안전지대는 없다
    9.11 테러가 발생한 지 23년이 지났다. 우리 기억 속에선 가물가물하지만, 미국인들은 아직도 그날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테러로 완전히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건물터에 세워진 ‘그라운드 제로’와 9.11 테러 희생자 헌정된 공간인 ‘리플렉팅 풀’(reflecting pool) 주변에선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가 연중 이어지고 있다...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
    [사설] 안창호 인권위원장이 먼저 해야 할 일
    국가인권위원회 제10대 위원장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취임했다. 지난 6일 취임한 안 위원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및 동성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혀 그동안 지나치게 성적지향에 편중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가인권위 활동에 균형추를 맞출 인물로 기대된다...
  • [사설] 10.27 광화문 연합예배 왜 중요한가
    한국교회가 오는 10월 27일 종교개혁 기념 주일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목회자와 성도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한국교회 연합예배와 기도회를 드리기로 했다. 이번 연합예배와 기도회는 한국교회 3개 연합기관(한기총·한교연·한교총)과 장로교 연합단체인 한장총, 그리고 이 기관에 소속된 교단은 물론 주요 대형교회들까지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