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공산주의자 역사공원 짓겠다는 지자체
    ‘정율성’이란 낯선 이름이 전국적으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그 이름이 온 국민에 회자된 건 광주광역시가 4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이 확산되면서부터다. 지자체가 그의 이름으로 공원을 조성할 정도면 역사적으로 훌륭한 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 반대인 게 문제다...
  • [사설] 오염수 방류, ‘괴담’으로 진실 덮을 순 없어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서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야당이 오염수 방류를 ‘국민안전비상사태’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으나 과학적 근거 없이 막연히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것이 현 정부를 겨냥한 것이라도 우리 어민과 국민에게 직접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을 깊이 고려해야 할 것이다...
  • [사설] 학생인권조례, 곁가지 쳐낸들 해결 안 돼
    지난 24일 ‘학생인권조례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학생인권조례’가 공교육 파탄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김혜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는 지난 7월 발생한 서이초 교사 극단 선택 사건 등 잇단 교권 침해 사례와 ‘학생인권조례’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진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나 현장은 마치 ’학생인권조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 [사설] “북한 주민도 인간다운 삶 선택할 권리 있다”
    지난 17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의장국인 미국과 한국, 일본이 공동 요청한 북한 인권 상황이 정식토의 의제로 채택했다. 이번 북한 인권 공개회의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됐다는 것과 중국, 러시아의 반대 표명이 없어 곧바로 공개토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 [사설] 잇단 흉악범죄 막을 현실적 대안 있나
    최근 서울 신림동 ‘묻지마 칼부림 사건’ 등 국민적 공분을 사는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법무부가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흉악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요구에 따른 것인데 범죄 예방과 억제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기총 한교총
    [사설] 연합기관 통합에 시간이 필요한 이유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 문제가 다시 수면 위에 떠올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간에 통합을 위한 합의안이 나온 가운데 양 기관이 구체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는데 기대 못지않게 진행 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 [사설] 기독교서회, 교회연합기관인가 아닌가
    한국교회 문서선교 사역을 위해 세워진 교회 연합기관인 대한기독교서회(서회)가 비상식적인 경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임 사장의 사택을 둘러싼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후 이사회가 재정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일부 이사의 해임과 직원의 징계를 단행하자 이사 파송 교단들이 대응에 나서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는 모양새다...
  • [사설]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주저할 문제인가
    교육부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벌어진 잇단 ‘교권 침해’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17일 교사의 수업권 보장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는데 교사의 학생생활지도 범위와 방식에 대한 기준을 정부 차원에서 처음 법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스카우트 문화의 날
    [사설] 위기의 ‘잼버리’ 구해낸 한국교회의 저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지난 12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참가한 전 세계 158개국 4만3천여 청소년들은 부안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아쉬움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pop 공연으로 달래야 했다...
  • [사설] 탈북민 강제북송, 어떻게든 막아야
    코로나19로 북·중 국경이 봉쇄된 지난 3년간 중국에 체류하던 탈북민 2600여 명이 공안에 적발돼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북·중 국경이 다시 열릴 경우 중국이 이들을 강제북송할 가능성이 커 이를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
  • [사설] 8.15 광복절 못지않게 중요한 건국일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지 78주년이 되는 광복절이다. 일제에 빼앗겼던 나라의 영토와 주권을 도로 찾았다는 의미에서 ‘빛’ 광(光)자에 ‘돌아올’ 복(復) 자를 써서 ‘빛을 되찾다’라는 의미로 ‘광복절’이라 부르게 됐다. 8.15 광복절이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먼저 이날은 우리의 힘과 의지만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3.1만세운동에서 시작된 우리 민족의 자유를 ..
  • [사설] 성경까지 날조하는 중국 공산당의 狂氣
    기독교에 대한 통제를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이 최근 성경까지 조작하고 있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나왔다. 칼럼니스트인 제리 뉴컴 박사는 지난 4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쓴 ‘왜곡된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국은 성경을 다시 쓰려고 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중국이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이 용서한 내용을 예수님이 그 여인을 돌로 쳐서 죽이는 내용으로 바꾼 사실을 고발해 충격을..
  • 여의도순복음교회
    [사설] ‘잼버리 살리기’ 나선 한국교회의 선행
    전라북도 부안 새만금 야영장에서 지난 1일 개막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부실한 운영으로 국제적 눈총을 받고 있다.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조기 철수한 데 이어 태풍 ‘카눈’의 피해를 우려해 대회 폐막을 5일이나 남기고 참가자 전원이 대회장을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등 선행에 나선 한국교회가 한 줄기 빛이 됐다...
  • 예장 통합 전체 교인 수 변화
    [사설] 오늘 한국교회에 닥친 위기의 실체
    한국교회가 최근 급격한 교세 감소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특히 대형 교단들의 사정이 더 심각해 보인다. 예장 통합이 9월 총회를 앞두고 교세 통계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교인 수가 230만 2천여 명으로 1년 만에 5만6천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제공=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피해지역 내 월드비전 여성아동보호센터1
    [사설] ‘설리번’이 ‘아동학대범’이 되는 현실
    최근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교권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장애아를 담당하는 특수교사를 학부모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사자는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주호민 씨로 주 씨는 최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을 지도해온 특수교육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그런데 주 씨가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며 경찰에..
  • [사설] 가깝고도 먼 나라의 19년째 억지 주장
    일본 정부가 올해 펴낸 방위백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이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의 이런 억지가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최근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올해로 19년째다. 지난달 28일 발간한 올해 방위백서에서 “일본의 고유 영토인 독도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라며 지난해와 똑같은 표현을 썼다..
  • [사설] 코로나19,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루 확진자가 4만 명대 후반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겨울 이후 사라졌던 재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확진자는 25만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나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 1월 11일(5만4315명..
  • [사설] ‘학생인권조례’가 학생을 병들게 하는 현실
    최근 한 초등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과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등 교권이 추락한 원인이 학생 인권만 과도하게 보장한 ‘학생인권조례’에 있다는 지적과 함께 무너진 학교 교육을 다시 세우기 위해 학교 교육을 망쳐온 조례와 법률까지 모두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태극기
    [사설] 정전 70주년,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선택
    7월 27일 오늘은 한반도에서 포성이 멈춘 지 70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은 기억하면서 70년 전 정전협정의 의미는 차츰 희석되고 있다. 우리가 이 날을 잊어선 안 될 것은 미국과 유엔의 도움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켰고, 그걸 밑거름으로 오늘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 [사설] 강제 북송될 위기에 처한 중국 내 2천여 탈북민의 안위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봉쇄 정책 완화 움직임에 따라 중국에 수감된 북한이탈주민들의 대규모 강제북송이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막혀있던 북·중 국경이 열릴 경우 탈북 과정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혀 시설에 구금된 북한이탈 주민이 가장 먼저 강제 북송될 처지여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