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엄마·아빠’가 성 차별적 용어라고?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7일 각급 학교에 보낸 ‘다양한 가족 형태 존중을 위한 고정관념 용어 개선 안내’ 공문이 ‘젠더 평등’을 부추긴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교육청 측은 전교조와의 정책적 합의에 따라 ‘학부모’, ‘엄마·아빠’, ‘부모’ 대신 ‘보호자’, ‘보호자1·보호자2’ 등으로 용어상 표현을 개선했다는 설명인데 ‘성 평등’ 가치관을 심으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 [사설] 역사 왜곡·조롱, 징계만이 능사 아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고교 야구시합 도중 상대팀을 향해 역사 왜곡과 조롱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은 배제고 야구선수들의 징계 해제를 요청했다. 해당 징계 처분을 철회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의 재심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잇따르고 있다...
  • [사설] 비판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기준의 모호성
    7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우려와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법이 지닌 ‘표현의 자유’ 저해와 정당한 비판까지 원천 차단하는 기능 때문이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온라인상의 ‘허위조작정보’와 ‘혐오 및 차별적 정보’ 유통을 막으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사설] 에즈라 진 목사 석방과 교회 탄압은 별개
    중국 내 저명한 가정교회 지도자인 진밍르(에즈라 진) 목사가 구금된 지 약 9개월 만에 석방돼 최근 가족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갔다. 진 목사의 석방은 미·중 정상 간의 고위급 외교 채널을 통한 ‘특별 합의’의 결과물로 해석된다...
  • [사설] 고삐 풀린 ‘낙태 합법화’ 제동 걸어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장기화하고 있는 입법 공백 속에서 낙태를 조장하는 각종 입법이 태아와 산모의 생명에 치명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교계와 학계는 태아의 생명권 보호를 국가의 본질적 의무로 규정해 무분별한 낙태 합법화 입법 움직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미셸 박 스틸
    [사설] 스틸 주한미국 대사 부임에 거는 기대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주한 미국대사가 곧 부임한다. 트럼프 미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줄곧 대행 체제로 유지돼 오던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국인이 정식으로 부임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남다른 게 솔직한 심정이다. 스틸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주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 담당 차관 주재 아래 취임 선서를 했다. 앞서 미 상원에서 인준안이 가결된 후 정부가 ..
  • [사설] ‘마약 위험국’ 직전 상황, 한국교회가 할 일
    마약류 약물 오남용에 따른 폐해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10대 청소년들이 마약성 진통제를 상습 투약, 유통하는 등 마약류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은 최근 마약 범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정부에 중독자 치료·재활 중심의 종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교회를 향해 마약 중독자들이 상담과 치료를 받을..
  • [사설] WEA까지 문제 지적한 ‘민법 개정안’의 독소
    최근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이 국회에 계류 중인 민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종교단체에 대한 국가의 행정 권한을 과도하게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국제 인권 규범’에 정면 충돌할 수 있음을 지적한 건데 기독교 국제기구까지 나설 정도로 이 사안을 심각하고 보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 [사설] 남북 ‘두 국가’ 아닌 ‘한 형제’ 잊어선 안 돼
    최근 남북 당국자 사이에서 나오는 ‘두 국가론’이 탈북민의 대한민국 입국에 대한 법적 근거를 약화시키고 자유 민주주의에 의한 통일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이 헌법의 영토조항까지 바꾸면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는 와중에 우리 정부 일각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듯한 기조가 평화통일의 길에서 점점 멀어지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 [사설] 교회 쏠림 현상, 선택 아닌 공존의 문제
    미국의 초대형 교회들이 지난 3년여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배 중단 등으로 떠났던 교인들이 교회로 돌아와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출석률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미국 하트퍼드 종교연구소가 발표한 ‘메가처치의 부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대형교회와 초대형 교회들 가운데 67%가 현재 출석 ..
  • [사설] 베네수엘라 재난, “강도 만난 이웃”인 이유
    지난 6월 24일 규모 7.2와 7.5 강진이 연달아 덮친 베네수엘라의 사망자 수가 최소 1만 명에 달할 거란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기독교계 NGO들이 베네수엘라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에 착수했다. 주요 NGO 단체들은 우선 피해 지역에 식량과 식수 등 생필품 지원부터 시작해 위생 서비스, 아동보호 및 심리·사회적 지원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 [사설] 미 의회 ‘북한인권법’ 재승인에 거는 기대
    미국 상원에서 ‘북한인권법’ 재승인을 위한 법안이 재 발의됐다. 2022년 만료된 지 3년 만이다. 3년 전 당시 상원의원이던 마코 루비오 현 국무장관이 법안 발의를 주도했으나 상원 가결 실패로 답보 상태였던 북한인권법안의 재승인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다...
  • [사설] 드라마 속 ‘참교육’, 교권 보호 만능키일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큰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에 등장한 ‘교권보호국’이 실제 교육정책 논의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교육부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등 정부 차원의 체계적 제도 정비와 정책 지원에 나서기로 해 ‘교권보호국’ 현실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 [사설] ‘국방 개혁’에 쏠린 국민의 불안한 시선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15만 명을 넘어 17만 명에 육박했다. 야당인 국민의 힘은 안보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장관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올라온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탄핵에 관한 국회 국민청원’은 국회 소관 상임위 회부 조건인 ‘5만명 이상 동의’를 불과 사흘 만에 충족한 후 시간이 갈수록 참여 인원이 늘고 있..
  • [사설] 치리 무효화한 법원과 다툴 의지없는 연회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을 집례해 교단으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은 목사를 법원이 무효화한 재판 결과의 파장이 교단 내부로 번지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 재판부의 남재영 목사에 대한 출교 처분이 1심 법원에 의해 무효화됐음에도 항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교단 소속의 7개 단체가 해당 연회 감독에게 항의하며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나선 거다...
  • [사설] 6.25 76주년,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6·25전쟁이 일어난 지 76년이 됐다. 그 날의 포성은 멈추었으나 핵무기를 가진 북한의 도발 야욕까지 사라진 건 아니다. 76년 전 저들이 저질렀듯이 언제든 이 땅에서 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비무환의 안보 태세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할 때다...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사설] 이만희 구속, 정교유착 고리 끊어내야
    법원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해 구속했다. 신도 5만여 명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키는 과정에서 조직적인 당원 가입 강요 의혹과 관련,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총회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민의힘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
  • 감신대 감리교신학대학교
    [사설] 감신대가 자초한 ‘反 복음주의’ 논란
    감리교신학대학교가 학부 수업에서 ‘성경 무오설’을 부정한 강사와 도서관에 ‘퀴어신학’ 서적을 비치한 것 등의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교단 소속 목회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실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하자 학교 측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법적 조치를 예고하면서 파장이 교단 밖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 일본 도쿄에 있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 본부
    [사설] 민법상 불법행위로 철퇴 맞은 ‘가정연합’
    일본 최고재판소가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에 대한 해산 명령을 확정했다. 가정연합 측의 특별항고를 기각하고 지난 3월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데 따른 결정이다. 이로써 가정연합은 일본 내 종교법인격을 상실했다.일본 내에서 가정연합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이 된 건 고액 헌금 수령 문제 때문이다.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3월 청구한 첫 재판에서 헌금 ..
  • [사설] ‘학교 밖’ 교육 범죄시한 부산시교육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학교 밖 학생 및 홈스쿨링 가정에 대한 과태료 부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의무교육 대신 다른 교육방법을 선택한 학부모들을 처벌 대상화한 발언이란 점에서 다양한 교육적 선택을 존중해야 할 교육행정의 기본 원칙 위배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