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생포된 북한군이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두 북한군 병사의 국내 송환이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 성사된다면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터에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 김정은이 파병한 북한군 병사가 우크라이나 군에 포로로 잡힌 후 스스로 한국행 귀순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만약.. [사설] 탈북민 강제 북송이 가벼운 범죄인가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 고위 인사들에 대해 1심 법원이 선고 유예를 결정해 ‘솜방망이’ 판결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국민을 북한에 넘겨 죽게 만든 중한 범죄를 법원이 경범죄처럼 가볍게 처리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설] 고교생을 정치 ‘홍위병’으로 만들건가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학생 생활 규정에서 ‘정치 활동을 하면 징계한다’는 내용을 모두 삭제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교생 참정권 보장을 명시한 법 개정에 따른 것이라지만 미 성년자인 학생들의 무분별한 정치 참여가 가져올 교육 현장의 심각한 후유증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사설] 대학가로 번진 탄핵 반대 열기의 의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던 대학가의 분위기가 두드러지게 바뀌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대학에서 일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속속 터져 나오며 여타 대학으로 옮아가는 양상이다... [사설] 광주 탄핵찬반집회, 진실은 가릴 수 없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아 비상구국기도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민심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광주 금남로에 보수 애국 시민 6만여 명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정치적으로 진보 텃밭으로 불리던 광주에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설]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음란 카페’ 논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음란 카페 회원 활동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학부모단체는 급기야 문 권한대행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문 대행의 이른바 ‘행번방’(N번방에 빗댄 말) 논란은 그가 회원으로 가입한 고교 동문 카페에 미성년자 성 착취 등 음란물 2천여 건이 불법 게시, 유통된 것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문 대행이 이 온라인 카페.. [사설] ‘민주화의 성지’ 욕되게 하는 자 누구인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날이 갈수록 국민적 열기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시작된 기도회는 지난 1일과 8일 주말 낮에 부산역 광장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1일 천안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 평일 낮 임에도 젊은이와 여성 등 수천 명.. [사설] 대통령도 국민, 방어권 보장 당연하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을 일부 수정해 의결했다. 탄핵 심리 시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와 수사기관의 불구속 수사 원칙을 강조한 게 핵심이다. 이날 열린 인권위 제2차 전원위원회에 가결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은 김용원 상임위원 등이 발의한 것으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방어.. [사설] 레거시 미디어의 ‘극우’ 매도는 국민 모독
지난 8일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렸다. 한파가 계속되는 주말 낮에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열린 기도회에 주최 측 추산 15만여 명(경찰 추산 5만2천여 명)이 모였다는 건 탄핵정국의 민심이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사설] 트럼프 2기, 복음정신 회복의 원년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트랜스젠더)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달 20일 미 대통령 취임사에서 “성별은 남성과 여성 2개뿐”이라고 한 선언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풀이된다... [사설] 미국의 北 비핵화 목표 달성이 힘든 이유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안보의 불안 요소가 증대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른 시일 내에 미·북 정상회담이나 양국 관계 개선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설] 우리나라 최고 사법기관의 참혹한 민낯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 일부 재판관에 대한 ‘정치 편향’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은 헌재가 대통령의 탄핵사건을 헌법과 원칙에 입각해 판단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런 정치 편향적 헌법재판관들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를 국민들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설] 현 시국에 대응하는 한국교회의 딜레마
탄핵정국으로 온 나라에 갈등과 분열이 심화하는 가운데 교계 안에선 나라를 구하는 일념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와 시류에 휘말리지 말고 잠잠히 기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각기 상존한다. 하지만 이런 상반된 목소리가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서 의견 대립과 반목으로 번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 [사설] 위기에 처한 나라 구하는 게 왜 ‘극우’인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뜨거운 기도의 함성이 2월 첫 주말 전국에 메아리쳤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탄핵소추로 이어진 탄핵정국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진영 간의 대결을 넘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냐 공산주의에 나라를 넘겨줄 것이냐 하는 체제 전쟁으로 확대되면서 교계의 목소리도 한층 커지는 양상이다... [사설] 한미동맹, 복음의 가치 공유한 동반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현실이 된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한반도 안보에 불안 요소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동맹’이 정치적 동맹을 넘어 기독교적 동맹이란 주장이 교계에서 나왔다. 가치보다 눈에 보이는 이익을 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한미동맹’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역사적으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해 준 기독교 복음주의에 더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는 논리다... [사설] 러-우 참전 북한군 포로 데려올 방법 없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 병사가 우크라이나 군에 포로로 잡히면서 신병처리 문제가 국제사회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통일부는 생포된 북한 병사 송환 문제와 관련해 “국제조약에 따른 국제법적 검토 및 관련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하면서도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악돼 그 실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설] ‘복음의 가치’ 재건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정오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든 두 권의 성경을 앞에 놓고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하나님과 국민 앞에 약속했다... [사설] WEA 서울총회, 돼지에게 진주 던지는 꼴
새해 들어 ‘2025 WEA 서울총회’ 개최에 대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현 WEA 집행부가 친이슬람·가톨릭에 기운 나머지 에큐메니칼 신학에 편승한 신자유주의자들이 주를 이루는 등 복음주의에서 완전히 이탈했다는 이유에서다... [사설] 현직 대통령 구속, 초유의 위기 “문제 해결 전적 하나님 손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19일 발부됐다.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우리나라와 사회를 더욱 심각한 혼돈사태로 몰아가지 않을까 염려된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윤 대통령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사유는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다’는 한 가지다. 그런데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에 가담한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장성들이 모두 구속됐는데 무슨 증거를 어떻게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사설] 누가 현직 대통령을 체포할 권한을 줬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두 차례에 걸쳐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 집행에 윤 대통령이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충돌사태를 우려해 응한 결과인데 국정 최고 책임자 본인 의사에 반하는 구인(拘引)이란 점에서 충격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