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선교 140주년, 교회가 연합할 절호의 기회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 등이 부활주일인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40년 전 미국 장로교의 언더우드 선교사와 감리교의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항에 첫발을 디딘 역사적인 날을 기리기 위해서다...
  • 장신대 학생들 탄핵 반대 시국선언
    [사설] 신학대생 ‘시국 선언’의 불편한 여진
    대학가에서 확산된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이 각 신학대로 번진 가운데 일부 신학대가 신학생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고의로 방해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를 둘러싸고 여진(餘震)이 계속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은 지난 12일 오후 교문 밖에서 탄핵 반대 ‘시국 선언’ 집회를 열었다. 그런데 앞서 집회 참여 의사를 밝힌 학생들의 명단이 특정 교수에 의해 교수 단체 채팅창에 게시되고 해당 교..
  • [사설] 사순절, 금식 기도가 요구되는 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다리는 사순절(四旬節, Lent) 기간이다. 부활절에 이르기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을 뜻하는 사순절은 내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주님을 묵상하는 시간이자 회개를 통한 영적 훈련으로 신앙 성장을 도모하는 기간이다...
  • [사설] 신학대로 번지는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최근 전국 대학가로 번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 선언 열기가 서울에 소재한 대표적인 교단 신학대로 옮겨지는 양상이다. 시국 선언에 참여한 신학대들이 한국교회에서 가장 규모와 비중이 큰 교단 소속의 신학대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흐름으로 평가된다...
  • [사설] 공수처·검찰이 벌인 집단 자해극의 결말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가 지난 7일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그리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난지 만 하루 만인 지난 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풀려났다. 윤 대통령의 석방은 공수처에 의해 불법 수감된 지 52일 만이다...
  • [사설] 72년 전 믿음의 지도자, 혜안·결단 덕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설전과 고성이 오가는 등 파행으로 얼룩지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우크라이나가 과연 굴욕적인 미국의 휴전 압박을 견뎌낼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 정상회담은 작금의 국제정세가 힘의 논리와 자국 우선주의로 재편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휴전을 압박..
  • [사설] AI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 대체할 수 있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십만 젊은 청년이 왜 군대 막사에 앉아 세월을 보내나”라고 말했다. 지난 2일 공개된 모 유튜브에서 국방의 AI화를 주장하며 한 말인데 일각에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국방 표플리즘’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사설] ‘자유민주주의’ 붕괴, 그 다음 차례는
    3.1절 제106주년인 지난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함성이 전국에 울려 퍼졌다.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대학로, 강남 일대에서 동시다발로 개최된 탄핵 반대집회엔 MZ세대부터 중장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국민 수백만 명이 모여 일제히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 [사설] 자유민주주의 말살 시도가 곧 ‘내란’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각종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된 사실을 숨겨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사설] 국민적 갈등 치유, 헌재 공정성 회복에 달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 직접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이 송구스럽다”라고도 했다...
  • [사설] 한국행 희망한 북한군 반드시 데려와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생포된 북한군이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두 북한군 병사의 국내 송환이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 성사된다면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터에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 김정은이 파병한 북한군 병사가 우크라이나 군에 포로로 잡힌 후 스스로 한국행 귀순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만약..
  • [사설] 탈북민 강제 북송이 가벼운 범죄인가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 고위 인사들에 대해 1심 법원이 선고 유예를 결정해 ‘솜방망이’ 판결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국민을 북한에 넘겨 죽게 만든 중한 범죄를 법원이 경범죄처럼 가볍게 처리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 [사설] 고교생을 정치 ‘홍위병’으로 만들건가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학생 생활 규정에서 ‘정치 활동을 하면 징계한다’는 내용을 모두 삭제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교생 참정권 보장을 명시한 법 개정에 따른 것이라지만 미 성년자인 학생들의 무분별한 정치 참여가 가져올 교육 현장의 심각한 후유증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 [사설] 대학가로 번진 탄핵 반대 열기의 의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던 대학가의 분위기가 두드러지게 바뀌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대학에서 일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속속 터져 나오며 여타 대학으로 옮아가는 양상이다...
  •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광주서 개최
    [사설] 광주 탄핵찬반집회, 진실은 가릴 수 없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아 비상구국기도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민심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광주 금남로에 보수 애국 시민 6만여 명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정치적으로 진보 텃밭으로 불리던 광주에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설]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음란 카페’ 논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음란 카페 회원 활동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학부모단체는 급기야 문 권한대행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문 대행의 이른바 ‘행번방’(N번방에 빗댄 말) 논란은 그가 회원으로 가입한 고교 동문 카페에 미성년자 성 착취 등 음란물 2천여 건이 불법 게시, 유통된 것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문 대행이 이 온라인 카페..
  •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사설] ‘민주화의 성지’ 욕되게 하는 자 누구인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날이 갈수록 국민적 열기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시작된 기도회는 지난 1일과 8일 주말 낮에 부산역 광장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1일 천안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 평일 낮 임에도 젊은이와 여성 등 수천 명..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2차 전원위원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설] 대통령도 국민, 방어권 보장 당연하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을 일부 수정해 의결했다. 탄핵 심리 시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와 수사기관의 불구속 수사 원칙을 강조한 게 핵심이다. 이날 열린 인권위 제2차 전원위원회에 가결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은 김용원 상임위원 등이 발의한 것으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방어..
  •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사설] 레거시 미디어의 ‘극우’ 매도는 국민 모독
    지난 8일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렸다. 한파가 계속되는 주말 낮에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열린 기도회에 주최 측 추산 15만여 명(경찰 추산 5만2천여 명)이 모였다는 건 탄핵정국의 민심이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설] 트럼프 2기, 복음정신 회복의 원년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트랜스젠더)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달 20일 미 대통령 취임사에서 “성별은 남성과 여성 2개뿐”이라고 한 선언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