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군사기밀을 중국군 정보조직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현역 병사가 중국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안보 이적 행위에 대처하는 허술한 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병사가 사실상 간첩 행위를 했음에도 북한 이외의 나라를 대상으로 저지른 범죄를 처벌하지 못하는 현행 ‘간첩죄’의 허점이 또다시 드러난 거다... [사설] ‘차별금지법’ 진화에 나선 민주당의 속내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방문한 자리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당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 없다”라고 했다.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보수 기독교계에 확산하는 부정적 인식을 가라앉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사설] 6.3 대선 투표, 하나님의 뜻 구하는 과정
한국교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3 대선에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며, 반드시 투표할 것을 당부했다. 총체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을 선택할 권리와 책임이 유권자에게 있다며, “투표는 곧 성도들의 사명”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사설] 21대 대선 최대 화두로 떠오른 ‘차별금지법’
6.3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과거 국회에서 발의됐던 ‘차별금지법안’에 동성애 등 성적지향과 전과자가 포함된 것에 절반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인터넷 언론 뉴스피릿이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별금지법’ 상에 ‘전과자·동.. [사설] 동성애 집착하는 PCUSA의 암울한 미래
동성애 목사 안수를 허락하는 등 동성애 이슈로 갈수록 교세가 하락하고 있는 미국 장로교회(PCUSA)가 성직 후보자들에게 성 소수자(LGBT)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도록 규례를 개정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피택 장로 등 예비 임직자를 대상으로 동성애에 대한 견해를 묻고 부정적 의견을 가진 이들을 걸러내려는 차별적 조치라는 비판과 반발이 교단 안에서 쏟아지는 실정이다... [사설] 대선 후보의 ‘차별금지법’에 쏠린 눈과 귀
21대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 간의 정책과 비전 대결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기독교계 또한 핵심 관심사인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에 온통 눈과 귀가 쏠린 모습이다.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등 다수의 기독교 시민단체들은 지난 19일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포괄적 성교육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좌파 진영이.. [사설] 6.3 대선, 투표 독려 못지않게 중요한 책무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계가 적극적인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선 모습이다. 바르고 공의로운 대통령 선출과 함께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도록 기도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성도로서의 기본 책무임을 일깨우는 차원이다... [사설] 공권력의 교회 침탈, 성명서로 끝낼 일인가
경찰이 부산 세계로교회에 들어가 손현보 목사의 휴대폰과 교회 서류 등을 압수 수색한 사건과 관련해 손 목사의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 사건이 공권력에 의한 ‘종교탄압’으로 비치며 교계에 공분이 확산하자 서둘러 교단 차원의 입장 표명과 대응 의지를 밝힌 것이다... [사설] WEA 총회가 ‘복음’ 가치보다 더 중한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올 가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WEA 총회의 취소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국교회 안에서 WEA 서울총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데도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강행하는 것이 향후 한국교회 전체에 커다란 선교적 부담을 안길 것이란 판단에서다... [사설] 손현보 목사 압수수색, 남의 일 아니다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교회에 무단으로 들어가 압수 수색을 벌인 사태에 교계의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 군사독재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반민주적 폭거”라는 거다... [사설] 하나님의 마음 움직일 기도에 매진할 시점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기도에 총력 매진하는 모습이다. 과거 믿음의 선진들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금식을 선포하고 한자리에 모여 통회 자복하며 기도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나라의 명운이 걸린 대선을 목전에 두고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설] 보수 분열 극복, 나라 존망 앞에 뭉쳐야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김문수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정확히 말하면 국민의 힘 지도부가 대선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던 절차가 중단되고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이 회복됐다는 게 적절한 표현이다. 대선을 불과 석주 남겨놓은 시점에서 국민의 힘이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대선 후보 교체 과정은 공정하지도, 그렇다고 명분도 없었다. 한마디로 지리멸렬한 분열의 막장극을 보는 .. [사설] WEA 내부 고발문서에서 드러난 진실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 내부에서 거센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WEA 내부의 종교 다원주의·혼합주의 일탈을 비판하는 고발문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한기총이 입수해 최근 공개한 이 문서에는 한국교회가 그동안 WEA 서울총회를 반대하는 근거로 제시했던 문제점들이 그대로 담겨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설] 동성애 축복 방치하다 더 큰 후폭풍 온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재판위원회(총재위)가 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해 각 연회에서 출교 처분을 받은 3명의 목회자에 대해 징계를 감경하거나 원심을 파기해 연회로 돌려보내는 판결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의 입장과 대치되는 판결이고 이전 이동환 목사 출교 선고 때와도 다르지 않냐는 게 논란의 근거다... [사설] ‘종교 혼합주의’와 합작한 WEA 서울총회
WEA(세계복음주의연맹)가 겉으로는 복음적 신앙고백을 하는 세계 기구인 듯하나 실은 가톨릭·이슬람 등과 교류하는 등 ‘종교 혼합주의’에 기울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신학·실천·역사적 관점에서 본 WEA 문제점’ 주제 포럼에서 발제한 신학자들은 한결같이 WEA가 본래의 복음주의 정신에서 이탈해 ‘문화적 포용주의’에 입각한 ‘신(新)자유주의’ 노선으로 .. [사설] 90% 득표율, 독재의 서막 되지 않기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90%에 육박한 누적 득표율이 보여주듯 전국 각 지역에서 압도적 1위에 올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일찌감치 점지 됐다. 3명이 겨룬 경선에서, 한 사람이 90%에 달하는 득표율을 얻었다는 건 대한민국 정당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민주당 내 이 후보 ‘일극 체제’가 강화된 데다 경선 룰 마저 이 후보에게 유리한 권리당원 방식으로 바꾼.. [사설] 전직 대통령의 북한 추종이 안타까운 이유
지난 25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대화 재개를 주장했다. “다시 한반도 평화의 길로 나설 때”라며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했다... [사설] 역사적 진실이 된 좌익의 기독교인 학살
6.25 한국전쟁을 전후해 수많은 기독교인이 좌익·공산주의 세력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전쟁 시기에 희생된 기독교인 533명 등 총 600명의 종교인 희생자를 진실규명 대상으로 결정하고 직권조사를 마무리했다... [사설] ’자유‘ 내세우며 기독교 탄압 강화한 중국
중국 공산당이 5월 1일부터 기독교 탄압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의 새로운 규정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정된 종교 관련 새 규정은 중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아닌 사람’이 허가 없이 설교하거나, 선교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있어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와 선교단체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사설] 영국 대법, ‘생물학적 성’ 판결에 담긴 메시지
영국 대법원이 지난 16일 여성에 대한 법적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에 근거한다고 판결했다. 성차별을 금지한 영국의 ‘평등법’에서 여성은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 영국 사회가 이른바 ‘젠더 이념’에서 탈출하려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