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디자인팩토리가 교육 과정에서 도입한 ‘디자인씽킹 방법론’이 대외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남대는 9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열린 ‘2025 대전을 혁신하는 청년들의 소셜벤처 해커톤 본선 경진대회’에서 디자인팩토리 소속 3개 팀이 모두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팀은 대전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이번 해커톤은 대전 RISE 사업 단위과제 ‘3-2-3 대학 간 교육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예선에는 총 30개 팀이 참여해 지역 사회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겨뤘으며, 이 중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실현 가능성과 사용자 중심 해결 방안 등이 심사 기준으로 적용됐다.
디자인팩토리 출신 팀들은 공감 기반 문제 정의, 사용자 관점 분석, 단순하고 실용적인 해법 제시 등 디자인씽킹 원칙을 충실히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한 ‘다온팀’(권미진·유수연·윤은서·조연재)은 위급 상황에 놓인 어린이가 즉각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어린이 즉각대응 안심벨 링키(Linkey)’를 제시했다. 슬라이드 스위치 또는 음성으로 작동하며, 어디든 부착 가능한 기기를 통해 경보와 위치 정보가 동시에 전송되는 방식이다.
대전 동구청장상은 ‘MINO팀’(김진서·박민규·신동건·이영흔)이 받았다. 이 팀은 임산부 배려석 인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산부가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배려석 옆 LED 불빛과 음성 안내가 작동하는 ‘임산부 안심온’ 시스템을 제안했다.
대전권대학 산학협의체 회장상은 ‘퍼렁팀’(강채연·김건희·김태용·임가은)에 돌아갔다. 이들은 축제·관광 현장의 혼잡 해소를 목표로, AI 기반 현장 혼잡도 분석과 개인 맞춤 추천 기능을 결합한 앱 ‘핏플(Fitfle)’을 선보였다. 앱은 실시간 동선 안내와 더불어 과학 체험 중심 콘텐츠 추천을 제공해 대전의 과학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유금 한남대 디자인팩토리 센터장은 “디자인씽킹 방법론에서 학습한 공감, 아이디어 발상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사용자 중심으로 해결책을 설계한 경험이 고스란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해커톤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창업 지원과 지역 정책 제안, 산학협력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한남대 디자인팩토리의 디자인씽킹 교육이 지역 혁신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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