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디자인팩토리가 싱가포르 SIT(Singapore Institute of Technology) 디자인팩토리, 라트비아 RTU(Riga Technical University) 디자인팩토리와 손잡고 글로벌 공동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한남대에서 열리며, 캠퍼스혁신파크 입주기업인 메타뱅크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참여기업으로 주제를 제시했다. 세 나라 디자인팩토리 교원들이 함께 5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팀티칭 방식의 프로젝트형 교육을 운영한다.
프로젝트 주제는 ‘피부 및 기후 환경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메이크업 추천 콘텐츠 시스템 개발’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국내와 해외 사용자들의 수요 차이를 분석하고, 각국 학생들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교육과정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업 방문, 질의응답 세션, 문제 정의 등을 거쳐 디자인씽킹 기반 해커톤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어 2단계에서는 첨단소재·나노융합 혁신융합대학사업(COSS)의 지원을 받아 3D 프린팅 모델링과 시제품 제작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앞서 2025년 1월 싱가포르 SIT 디자인팩토리에 학생을 파견해 Asian Civilization Museum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같은 해 2월에는 라트비아 RTU 디자인팩토리에 학생들을 파견해 Rīgas namu pārvaldnieks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이들 협력 과정의 연장선으로, 대전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동 교육과정을 위해 3개국 디자인팩토리 교원과 직원들은 커리큘럼을 공동 설계하고, 기업 섭외와 운영 전반을 협의했다. 이번 과정에는 10개 이상의 전공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여하며, 다국적 시각이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금 한남대 디자인팩토리 센터장은 “무엇보다 3개국 학생들이 하나의 팀으로 섞여서 함께 웃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이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 보람과 가치를 크게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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