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미션(대표 이상준 선교사·AM)은 최근 강원 속초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가서 제자 삼으라’를 주제로 제4회 AM 이주민 사역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 8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주민 사역자 134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내 체류 이주민 증가에 따른 사역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단순 환대와 복지 중심의 지원을 넘어 ‘목양과 제자화’ 중심 사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AM 측은 이주민 사역이 구제 차원에 머물지 않고 체계적인 선교 전략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포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상준 대표는 개회사에서 “이주민 사역은 단순한 도움을 넘어 문화적 장벽을 넘는 과정”이라며 현장 사례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날 주제 강연에 나선 허은열 목사(AM 인천 코디)는 이주민 선교를 ‘대화–변증–성령 의존’의 단계로 설명하며, 이주민을 ‘역선교사’로 세우는 비전을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이주민을 선교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선교 주체로 세우는 다양한 모델이 소개됐다. 정철원 목사(아가페국제교회)는 온라인 신학 교육을 통한 현지 리더 양성 사례를 발표했고, 남양규 목사(서울네이션즈교회)는 외국인 신학생을 교수로 훈련해 본국에 파송하는 동반자 선교 모델을 공유했다. 이미희 선교사(타이포천 안디옥교회)는 태국 이주민을 장기 양육해 사역자로 세운 사례를 전했다.
이주민 유형별 사역 사례도 이어졌다. 권주은 목사(AM 구미 코디)는 다문화 가정 돌봄을 통한 신뢰 형성과 신앙 교육 사례를 소개했으며, 심재근 목사(AM 안산 코디)는 이주 노동자를 신앙적 주체로 세우는 사역 원리를 설명했다. 이해동 목사(AM 서울 코디)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업 상담 기반 목양 모델을 제시했다.
포럼 기간 중에는 라운드테이블 토론과 디자인 씽킹 방식의 사역 설계 워크숍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장 고민을 공유하며 사역 프로토타입을 구체화했다. 또한 집단 심리 디브리핑 시간을 통해 번아웃을 점검하고 정서적 부담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으로 사역 방향 전환에 공감했다. AM은 향후 국내 이주민 사역자를 위한 멤버케어를 강화해 건강검진 지원, 힐링 프로그램, 기도 편지 공유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1년 설립된 아시안미션은 국내외 사역자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 내 이주민을 세계 선교의 동역자로 재인식하고, 국내 이주민 사역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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