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듣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유대인의 교육 방식인 ‘하누카’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길들이는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어느 시골 교회에 매주 아이들에게 "기도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하던 선생님이 계셨다. 하지만 아이들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예배당 구석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날 이후 그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지식으로 전달된 교육이 선생님의 삶이라는 훈련을 통과해 아이의 심장에 닿은 순간이었다.
교육(Education)과 훈련(Training)의 차이
교회학교에서 이 둘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교회학교교사는 성경 지식을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그 말씀을 살아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단순히 강의만 하지 않으시고, 3년 동안 먹고 자며 삶의 본을 보이신 것이 바로 최고의 ‘훈련’이었다.
우리의 사명은 아이들에게 성경 구절을 외우게 하는 것에서 멈춰선 안 된다.
선생님이 먼저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가 용서를 배우게 하고, 선생님이 먼저 예배에 목숨 거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아이가 예배의 가치를 깨닫게 해야 한다.
교육이 ‘무엇(What)’을 믿어야 할지 알려준다면, 훈련은 ‘어떻게(How)’ 살아야 할지를 보여준다.
이번 한 주, 아이들에게 멋진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는 '교육자'를 넘어, 기도의 무릎과 사랑의 손길로 삶의 본을 보이는 '훈련자'가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그 뒷모습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성경책이 될 것이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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