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요셉 목사
    누가 진짜 바리새인인가: 공감이 권력이 된 시대
    과거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통해 "의"라는 칼을 손에 쥐었다면, 오늘날의 정의 담론은 공감과 연대를 통해 의를 확보한다. 고통받는 자에게 공감한다는 사실 자체가 도덕적 정당성의 근거가 되고, 그것이 곧 타인을 판단할 수 있는 권위로 전환되는 것이다. 그 결과 신학적 맥락을 고려하려는 시도는 비현실적 교조주의로 낙인찍히고, 복합적 긴장을 유지하려는 해석은 차가운 율법주의로 비난받는다. 이것은 본..
  • 고상범 목사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교사의 역할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교사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AI가 다 가르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다. AI는 교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사의 역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기 때문이다. AI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성경 지식도, 이야기 설명도, 다양한 자료도 충분히 제공할..
  • 양기성 박사
    김형석 교수의 장수 비법과 성경적 삶의 지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10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사유하고, 강연하며, 글을 쓰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삶은 단순한 ‘장수’가 아니라, 의미 있고 균형 잡힌 인생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귀한 증거이다. 그의 장수 비법은 특별한 건강식이나 비법이 아니라 매우 단순하다. 그러나 그 단순함 속에는 성경이 말하는 삶의 원리와 놀라울 정도로 깊이 맞닿아 있다. 이제 그..
  • 최선 박사
    칼빈대학교에서 다시 묻다
    특별한 만남은 행복을 준다. 꽃샘추위를 보내고 이제 봄을 만끽하려는데 한낮의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벌써 여름이 저만치 온듯하다. 계절의 변화가운데 우리는 행복을 누린다. 화창한 일기와 맑은 공기 그리고 나무마다 자라난 연둣빛 이파리들과 화사한 색감을 자랑하는 봄꽃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느끼며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제발 데리러 와주세요 - 한 아이의 목소리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 텔알하와 지역. 그날의 공기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일상의 균형은 무너졌다. 총성이 멀리서 시작되어 점점 가까워졌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몸을 숨겼다. 그 와중에 한 아이가 전화를 걸었다. 숨이 가빠지는 가운데,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의지로 말했다. “저에게 총을 쏘고 있어요. 제발 데리러 와주세요.”..
  • 신성욱 교수
    네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삶을 바꾸라!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나는 그리스도를 좋아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비슷한 의미로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에게 전해지는 말도 있다. “예수님이 지금 오신다면 그분은 기독교인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또 그는 이런 말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의 기독교는 ..
  • 정성구 박사
    기도 없이 통일 없다
    최근 어떤 분들은 남북통일이 쓰나미처럼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정치계에서는 연방제로 갈 뜻을 내비쳤다. 요즘도 끊임없이 탈북자들이 오고 있다. 아주 옛날에는 휴전선을 넘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온다. 그들은 제 3국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한국의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한국으로 온다고 한다...
  • 이훈구 장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한 사람-사도 바울
    성경 속에는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간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린 사람을 꼽는다면 사도 바울을 떠올리게 된다. 바울의 삶을 살펴보면 감사라는 것이 단순히 형편이 좋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김창환 목사
    6·3 지방 교육감 선거, 백년대계의 미래를 위해서
    이번 6·3 지방선거는 지방 지자체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지방 교육감들을 선출하는 아주 중대한 선거이다. 특히 대한민국 교육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교육감은 무엇보다 정직한 도덕성과 바른 가치관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관 문제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선출해야 한다. 기독교계는 그동안 성경적 가치관에 반하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포괄적..
  • 강준민 목사
    가장 아름다운 등대, 십자가
    저는 등대(燈臺)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등대를 통해 놀라운 지혜와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는 넓은 바다에서 방향 감각을 잃기 쉽습니다. 등대는 방향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항로를 안내해 줍니다.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게 하며, 목적지에 이르도록 돕습니다. 또한 위험을 경고해 줍니다. 암초와 절벽 그리고 얕은 수심을 알려 줍니다. 등대는 귀항(歸港)을 돕..
  • 장헌일 목사
    선거법,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5일이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과 17개 광역시·도 교육감과,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한국교회는 정치적 중립과 공직선거법을 준수하며,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한 정책과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갖고 있다...
  • 고상범 목사
    보여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오늘의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아이들이 보고 있는 세상은 ‘전체’가 아니라, ‘선별된 일부’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필터버블’ 현상 때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자주 보는 것 위주로만 정보가 반복적으로 제공되면서, 점점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이 현상은 단순한 미디어 문제가 아니라, 신앙 교육의 중요한 도전이기도 하..
  • 양기성 박사
    용기 있는 지도자를 찿습니다
    이 시대는 지도자를 말할 때 능력보다 ‘용기’를 먼저 묻는다. 지식과 전략, 카리스마와 조직력은 넘쳐나지만, 정작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정직함은 희귀해졌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정치적·사회적·종교적 위기가 아니라 ‘진정한 리더십의 위기’이며, 더 깊이 말하면 ‘정직한 양심의 위기’다...
  • 정성구 박사
    God is good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큰일 날뻔했다. 미국은 지난번 이란과의 전쟁에서 실종되었던 미군 조종사 대령을 약 38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출하였다. 만약 이란이 미군 조종사 한 명을 체포했다면, 지금까지 미국의 폭격으로 무참히 얻어맞고 모든 군 시설을 보상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상극을 넘어 상생으로 - 파국의 시대, 공존의 문명을 묻다
    세상에는 오래된 두 개의 길이 있다. 하나는 상대를 밀어내며 나만 살아남으려는 길, 상극(相剋)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를 살리며 함께 살아가려는 길, 상생(相生)이다. 이 두 개념은 단순한 윤리적 선택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방향을 가르는 근본적 기준이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세계의 위기는 결국 이 두 가치관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된다...
  • 김창환 목사
    5월 가정의 달 관련, 십계명 모음
    5월을 가정의 달이라는 이유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다양한 기념일과 행사가 많기 때문이다. 5월이 가정의 달로 정해져서 5월 며칠에 기념일을 정한 것이 아니라,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5월에 많이 생겨서 5월이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주 안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가정에 관련된 십계명들을 정리해 본다...
  • 신성욱 교수
    ‘사람의 박수’인가 ‘하나님의 인정’인가?
    벤스 헤브너(Vance Havner)의 한 마디가 오늘 가슴에 크게 와닿았다. “Popularity has slain more prophets of God than persecution ever did.“ “인기는 박해보다 더 많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였다”라는 뜻이다. 이 짧은 문장은 우리에게 매우 불편한 진실을 드러낸다. 우리는 흔히 믿음의 사람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위협이 외부로부터 ..
  • 이선규 목사
    별미의 의미(창세기 27:1-4)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복을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다양한 방법을 찾고 애쓴다. 이러한 모습은 인간이 얼마나 복을 갈망하는 존재인지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에 편승해 종교마저 인간적인 방식으로 이를 부추기게 될 때, 본래 순수해야 할 신앙은 점차 혼탁해지고 신뢰를 잃게 된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참된 축복은 인간적인 방법이나 수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 강준민 목사
    깊이는 속도가 아니라 고요 속에 자랍니다
    우리는 속도를 숭배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앞서가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영혼은 속도가 아니라 고요 속에서 자랍니다. 속도는 불안과 조급함, 그리고 산만함을 낳습니다. 광속의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어린아이들과 청년들은 심각한 정서적 혼란과 깊은 내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 주재식 선교사
    그가 남긴 마지막 믿음-산등성이에서 들려온 영원의 소식
    열대 지방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며 산등성을 넘어오는 바람을 따라, 고산 마을의 총회 장소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선교지의 모임은 언제나 단순한 회무 처리를 넘어 아픈 이들을 돌보는 작은 진료소가 되곤 합니다. 그날도 누군가 힘겨운 발걸음으로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