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호 목사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려면?
    한국교인들의 치명적인 단점은 성경을 정작 그 본문이 말하는 것과도 무관하게 자기 멋대로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 데는 물론 가르치는 자들의 잘못이 가장 크지만 신자들 스스로도 본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성경을 읽기 때문입니다...
  • 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
    [교회음악 이야기]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왜(why)'라는 질문은 '무엇(What)'과 '어떻게(How)'의 근간을 이루는 말이기에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 그 순간은 잃어버렸다고 해도 절대 없어지지 않고 반드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현실에 있어 '왜'라는 질문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식으로 뛰어넘고 '무엇' 또한 "어떻게' 에만 몰두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없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 예장 합동총신 증경총회장 최철호 목사
    원로목사들의 회개기도 선포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가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를 ‘2023 회개기도 주간’으로 선포하고, 기자 회견을 한 바 있다. 그 자리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원로목사님들 여럿이 참석하였다. 마치 6세기의 서방신학자 그레고리 대제가 선포한 ‘칠종죄七宗罪’처럼, 일곱 가지의 회개 죄목을 열거하였다. 개인의 죄, 가정의 죄, 학교와 직장의 죄, 교회의 죄, 사회의 죄, 국가의 죄, 세계와 ..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살아있는 리스닝 콜(Listening Call)을 기대하며
    130여년 전 아무런 희망도 없는 땅, 미신과 가난과 무지의 어두운 땅에 복음이 전해졌다. 수많은 선교사들의 희생과 수고로 복음을 받은 이 나라가 축복을 받아 대한민국에서 2024년 9월 제 4 차 로잔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로잔대회는 종교다원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에 맞서 복음을 지키려는 복음주의에 기초하여 선교를 실천하기 위해 모인 조직이다. 제4차 로잔대회가 다시 성경으로..
  • 정성구 박사
    개혁(改革)은 가능한가?
    10월은 종교개혁(Reformation)의 달이다. 마틴 루터(M. Luther)가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비텐버그 교회당 정문에 95조를 붙이고 역사적 종교개혁을 단행했었다. 루터가 카톨릭의 <면죄부 판매>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을 때, 개혁을 갈망하던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 민성길 교수
    동성애자 인권운동-직접적 배경
    서구에서 동성애는 2000년간 종교적 죄 또는 사회적 범죄로 인식되었다. 19세기에 이르러 서구사회의 의학 엘리트들은 동성애를 병으로 보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동성애를 뇌의 병으로 그다음에는 일종 심인성(心因性) 노이로제로 보고 정신분석적 전환치료가 시행되었다. 그리하여 1952년 미국정신의학회가 처음으로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 제1판(소위 DSM-I)을 만들 때, 동성애는 “사회병질적 인..
  • 권태진 목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교훈
    사람은 누구나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자신만의 정욕을 위하면 상대를 억압하고 배려하지 않으므로 분쟁과 살생이 시작된다. 많은 사람이 오늘날 일어나는 자연재해, 국가 간의 분쟁, 인간의 잔인성을 보고 말세라 한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병들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하늘, 땅, 바다 그 어디도 창조의 신비함이 파괴되지 않은 곳이 없다...
  • 신성욱 교수
    ‘거룩’이 밥 먹여준다!
    학부 채플에 일산의 한 목사님이 오셔서 설교를 전했다. 오랜만에 재미도 있고 감동적인 내용의 설교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본문은 딤전 6:11-12절이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 서병채 총장
    역경지수(AQ)
    우리는 흔히 IQ(Intelligence Quotient), 그리고 EQ(Emotional Quotient)를 말해왔는데, 나는 최근에 AQ라는 용어를 알게되었다. Adversity Quotient, 한마디로 우리의 삶에서 역경을 얼마나 잘 견디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어쩌면 장애물을 기회로 바꾸어야 된다는 얘기 같기도 하다...
  • 가진수 교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우리는 삶의 예배자입니다. 우리는 주일예배뿐 아니라 삶에서도 예배를 드리는 삶의 예배자입니다. 삶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해야 할까?’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 받기 원하시며, 우리 삶의 가장 큰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사 43:7). 그러므로 일상의 삶 속에서 매일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하는 경배와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
  • 민성길 교수
    킨제이 보고서와 그에 대한 비판
    곤충연구가인 킨제이(Alfred C. Kinsey 1894-1956)가 연구한 결과는 《남성의 성행동》(1948)과 《여성의 성행동》(1953)으로 출판되었다. 이들은 통칭 《킨제이 보고서》라 불리운다. 그의 연구 결과는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는데, 그는 당시 미국인들이 신봉하고 있던 성윤리를 당시 미국인들이 이미 파괴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 정성구 박사
    가자(Gaza)로 가는 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7,000발의 미사일로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 1,200여 명을 사살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명절인 <초막절>에 기습 공격하여 150여 명을 인질로 잡아가고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만행을 자행했다. 그렇게도 정보망이 강하던 이스라엘의 방공망(아이언 돔)이 허망하게 뚫리고 무너져 버렸다. 이에 분노한 이스라엘은 지금 대대적인 보복을 하고 있다. 삽시간에 36만 명의..
  • 신성욱 교수
    두 얼굴의 ‘비교의식’
    장난꾸러기 아들 때문에 걱정이 많은 한 아버지가 있었다. 썰매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는 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은 운동화 밑창이 금방 닳아버리곤 했다. 생활이 궁핍했던 아버지는 고장 난 세탁기를 중고로 구매하고 아들의 신발을 사주기로 결심했다. 중고세탁기를 구매하러 찾아간 집은 교외에 위치한 넓고 아름다운 집이었다...
  • 박진호 목사
    고난 후에 정말로 달라졌는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시119:71-72) 많은 신자들이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는 본 시편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그러나 막상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고난 후에 유익하게 된 모습은 성경이 말하는 바와 많이 다릅니다...
  • 서병채 총장
    우수한 포도주
    이태리 치안티라는 마을은 포도 재배 및 포도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 존경받는 곳이라고 한다. 잠시 머무르던 여행객이 “치안티는 땅이 비옥한가 봐요. 그 유명한 포도가 저렇게 자라는것을 보니까요!” 포도원 주인이 대답하기를, “그렇지 않아요. 땅은 참 좋지 않아요. 사실 좋은 포도는 비옥한 땅에서는 열리지 않아요. 비옥한 땅에서는 빨리 자라니까 그것으로 만든 포도주는 제대로 맛이 안 나지요..
  • 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
    [교회음악 이야기] 시편 150편
    수년 전 일부 크리스천 그룹에서 유행된 첫머리글자 어(두문자어)를 팔찌나 목걸이 혹은 스티커와 포스터, 심지어 자동차 범퍼 등에 붙이고 다녔습니다. 그것은 WWJD (What Would Jesus Do)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입니다. 이것은 모든 상황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고려하고 그분을 위해 순종함으로 주님을 모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 채영삼 교수
    새 언약의 성취와 신약성경
    신학생들을 가르칠 때, 아니 목회자들의 모임에 가서 가르칠 때, 그리고 교회에서 성도님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거나 설교할 때, 늘 그런 장벽에 부딪힌다. ‘기초’가 없다는 생각 말이다.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언약의 유기적이고 점진적인 전개’를 이해하지 못하면, 신약성경을 구약과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구약 성경이 어떻게 신약을 통해 펼쳐지는지 그 접점을 찾을 수도 없고, 그 연속성과 불연속성..
  • 민성길 교수
    동성애 옹호 운동의 시작
    19세기 서구에서는 동성애는 소도미(sodomy 성경의 소돔에서 유래), buggery 등으로 불리었다. 당시 동성애자들은 소도미법(Sodomy law)에 의해 체포 구금되었는데, 이런 관행은 1960년대까지 지속되었다. 예를 들어 1952년 영국의 암호해독가 Alan Turing의 체포와 자살은 그 동성애법 때문이었다. 당시 소도미법은 항문성교, 수간 등 사람의 음경과 질 외의 기관을 사용..
  • 신성욱 교수
    영적 ‘복기’(復碁)의 필요성
    최근 일본이 자랑하는 14세 ‘천재 바둑 소녀’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 3단이 한국에서의 객원기사 신청안을 제출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프로기사협회는 지난 9월 13일, 대의원 회의를 열고 나카무라 3단의 객원기사 신청안을 통과시켰다고 했다. 이에 따라 스미레는 내년부터 한국 프로기사들과 본격적인 실력을 겨룰 전망이다...
  • 서병채 총장
    책을 읽는 것과 쓰는 것
    새로운 아이디어는 두 가지 경우에 얻게 되는데 하나는 책을 읽으면서, 다른 하나는 책을 쓰면서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정보도 얻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고 또 삶의 지혜도 배운다. 소위 말해서 input이라고 붙여보자.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으로는 지식도 채워지고, 또 어디 가서 “나도 이만큼 알고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어떻게 보면 보이지 않는 외향은 넓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