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과 퀴어신학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male)와 여자(female)로 양성만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감정 노동자를 아는가?
    은행 업무를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한 적이 있다. 이때 꼭 나오는 멘트가 있다. 전화를 받는 콜센터 상담직원에게 정중한 언어를 사용해 달라는 권유이다. 그 이후에야 직원과의 통화가 시작된다. 직원은 대개 첫마디로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친절하게 묻는다. 이 일에 종사하는 이들이 바로 감정 노동자다...
  • 원천교회 담임 박온순 목사
    감리교회에서 출교당한 자들을 옹호하는 감리회 원로들의 “호소문”에 대한 논고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024년 10월 30일 제 30대 감독회장으로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였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감리교회, 초대교회 적이고 웨슬리가 물려준 경건하고 거룩한 믿음의 유산을 따라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살릴 감리교회가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1년도 되지 않은 즈음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리는 어쩌면 그렇게도 작금의 대한민국과 닮아 있는지, 주님께서 지금 당장 ..
  • 신성욱 교수
    예수님은 누구신가?
    세상에 하나님을 신으로 믿는 종교나 단체는 많다. 유대교를 비롯해서 이슬람, 그리고 몰몬교와 여호와의 증인들은 모두 ‘하나님’을 인간과는 차별화되는 ‘신’으로 받아들이는 종교요 단체이다. ‘신’과 ‘인간’을 쉽게 구분하자면, 신은 ‘창조주’요, 인간은 ‘피조물’이라는 점이다. 문제는 신이라고 하는 하나님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아들이 있는데, 그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참 종교’냐 ..
  • 영화 <킹 오브 킹스>
    애니 <킹 오브 킹스>에 대한 짧은 평
    <킹 오브 킹스>에 대한 호불호가 뜨겁다. 굳이 시간을 내서 애니 한 편을 갈 시간을 낸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관람을 했다. <킹 오브 킹스>는 찰스 디킨스의 <예수의 생애>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필자는 이 책을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점은 원작자라고 하는 찰스 디킨스가 소위 ‘유니테리언’이라는 사실이다. 디킨스는 예수님을 현자 정도일 뿐..
  • 강준민 목사
    끌어안은 고통이 진주가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모르는 것이 더욱 많아집니다. 예수님과 복음 외에는 확신에 찬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질문을 하면 고심하게 됩니다. 인생은 신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역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문제를 만납니다. 하나의 문제가 끝나면 또 다른 문제가 찾아옵니다. 어떤 문제는 쉽게 해결됩니다. 어떤 문제는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해결됩니다. 어떤 문제..
  • 조덕영 박사
    ‘선한 능력으로’, 본회퍼의 신앙시(원문 번역)
    독일과 한국 기독교인들이 애창하는 찬양시 본회퍼의 "선한 능력으로"의 원문 번역(도움: 재독일 사진작가 조은선)이다. 새해나 고난주간, 순교자 기념 예배 때 자주 불리는 찬양은 이 원문을 기초로 독일의 시그프리트 피츠(Siegfried Fietz)가 작곡한 독일 버전이다. ​나치 히틀러 정권에 대항하고 순교했다는 이유로 본회퍼처럼 극렬하고 억울한(?) 평가를 받는 신학자가 있을까?..
  • 양기성 박사
    겸손한 신학자 존웨슬리를 본받자
    20세기 미국 윤리신학자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4가지 교만에 대해서 말했다. 그 4가지는 권력의 교만(Pride of power), 지식의 교만( Pride of Knowledge), 도덕의 교만(Pride of Virtue),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적 교만(Pride of Spirit)이다. 니버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인간성품의 현상들을 보면서..
  • 황경철 박사
    한국 사회의 양극화 원인과 한국교회의 역할(4)
    소셜 미디어의 발달은 많은 사람에게 정보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용이하게 했고,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 이외의 다양한 의견들이 사회적 공론장에 표출되도록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알고리즘을 통한 확증편향, 가짜 뉴스의 전달과 확산은 가상공간에서 양극화를 부추기는 것은 물론, 현실 세계에서 갈등과 대립을 심화시켰다. 문화적 측면에서 정부와 언론의 대응책을 언급한 후, 교회의 역할을 제언하고자..
  • 박종호 목사
    성평등가족부,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명칭 변경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우리 사회의 법적·도덕적 기초를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대통령실에 ‘성평등 비서관’ 직제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 정부가 젠더 이데올로기 중심의 성정책을 전면 수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퀴어신학이 말하는 안드로진 하나님(자웅동체)
    퀴어신학에서 퀴어는 ‘괴상하다’라는 뜻이다. 퀴어 신학의 시작은 1969년 6월에 일어난 스톤월 사건에서 나왔다. 미국 뉴욕의 한 술집에서 동생애자들이 단속 나온 경찰들에게 4일간 저항한 사건이다. 해당 사건 이후 동성애자들이 조직적, 지속적으로 시위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신학에 동성애 사상을 끼워 넣은 퀴어신학이 이때 등장했다...
  • 신성욱 교수
    글쓰기에의 도전
    미국 필라델피아에 절친인 목사가 한 명 있다. 운동을 무지 잘하는 친구여서 부러워할 때가 많은데, 정작 본인은 운동보다는 나처럼 글을 잘 쓰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다. 세상에 글 잘 쓰길 원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 사실은 내게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문의하는 이들이 꽤 있다. 약 1년 전, 기독교 베스트셀러 저자이신 한 선배 목사님께서 ‘글 잘 쓰는 비결’에 관한 책을 좀 써달라..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폭염 속에서 누린 영화와 감동의 무비캉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던 한여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필자에게는 말 그대로 ‘무비캉스’였다. 부천시청 어울마당과 CGV소풍관을 오가며 3박 4일 동안 13편 영화를 보면서 함께한 시간은, 무더위마저 잊게 할 만큼 벅차고도 감동적이었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감성이 영화라는 언어로 하나 되는 장면들을 보는 일이었다. 가족, 미래, 평화, 비..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자녀 출산과 난임 해결을 위해 알아야 할 성경적 기준
    2025년 7월 8일 모 연예인이 이혼 전에 생성한 냉동 배아를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 중임을 밝혔다. 이혼 전에 만들어 놓았던 냉동배아 보존기간이 5년이 다가오자 그녀는 전 남편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냉동 배아의 이식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동안 냉동배아는 지금까지 5년간 보존 후 폐기했으나 현재는 영구보존 가능하다...
  • 최선 박사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고구려시대에 곡도라 불리던 섬이 있었다. 그곳은 꽃게와 까나리액젓으로 유명한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이다. 백령도는 인천에서 228km, 북한 황해도 장연군과는 17km 거리로 우리나라 인천에서보다 오히려 북한에서 더 가깝다. 국민들에게는 지금부터 15년 전에 천안함 사건이 터지고 군인들의 희생이 컸던 가슴 아픈 기억으로 뇌리에 더 남아 있다...
  •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설교시간에 졸음을 극복하는 방법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행 20:9). 설교가로 유명했던 영국의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가 "설교 시작될 때부터 자면 설교를 듣는 당신 책임이지만, 설교 중에 자면 내 책임(설교하는 자)이다"라는 말을 했다. 사실 전달 방법이 지루한 설교는 성도들이 설교에 집중하..
  • 조덕영 박사
    “나 하늘로 돌아가네…” 귀천(歸天)의 시인 천상병
    천상병 시인(1930-1993)은 일본 효고현 히메지(姬路) 시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출생했다(1930년). 중학 시절 일본에서 귀국하여, 마산(현 창원)에 정착한다. 1972년 친구 목순복의 누이동생 목순옥 여사와 결혼. 1993년 4월 28일 별세하였다...
  • 박현숙 목사
    실러의 ‘환희의 찬가’에 대하여
    횔덜린이 십육 세가 되던 해에 발표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4악장의 가사로 유명한 실러의 「환희의 찬가(An die Freude)」의 내용은, ‘그리스적 신성’에 도취된 희열과 연합의 이상 안에서, ‘선악’ 간 구분 없이 모든 인류의 우애를 찬양하는 내용이 힘차게 노래됩니다. 실러는 ‘이교도적 신성’에 ‘미’와 ‘도덕적 가치’를 입히고, ‘매혹적 자연’과 연결시킵니다...
  • 황경철 박사
    한국 사회의 양극화 원인과 한국교회의 역할(3)
    지금까지 한국 사회 양극화의 원인을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경제·사회·문화적 원인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관측되는 바 본 연구의 객관적 근거와 신뢰도를 더해준다. 이제 그 대안에 대해 모색해 보도록 하자. 앞서 제시한 양극화 문제점들에 대하여 일일이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은 이 글의 논지를 벗어날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는 본 고의 취지에도 맞지 ..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성정치의 끝판왕, 성평등가족부 추진 중단돼야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인 것들이 있다. 어떤 문화나 사조가 바람직 한 것인지 아닌지는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 한때 자유와 번영을 누리던 유럽과 북미가 퇴락의 길로 걷고 있다. 가정과 사회를 지탱해 주던 성도덕과 윤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가정이 무너지고 마약에 취하고 극단적인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죽음에 이르는 길로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