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준민 목사
    성숙한 감사는 역설적인 감사입니다
    성숙한 감사는 역설적입니다. ‘역설(逆說, paradox)’이란 말은 겉으로는 모순되어 보이지만, 그 안에 더 깊은 진리가 숨겨져 있는 말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종종 깊은 진리를 역설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 12:25).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
  • 신성욱 교수
    고난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손길
    다정하고 사랑했던 딸이 수녀원에서 서른세 살의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이미 20대에 치아를 거의 다 잃어 쇠약해진 딸은 이질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떠났다. 아빠의 마음이 어땠을까? 비참했을 게다. 자신만 살아남아 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햇빛을 받는 게 싫었을 테다. 또 죄책감도 있었을 게다, 딸을 수녀원으로 보낸 것은 바로 자신이니까. 그 아빠가 다름 아닌 ‘갈릴레오 갈릴레이’이다...
  • 이훈구 장로
    [자녀교육 시리즈 4] 사춘기 자녀, 사랑으로 함께 걷는 길
    자녀를 처음 품에 안은 부모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 앞에서 깊은 경이로움을 느낀다. 둘뿐이던 부부의 가정에 한 생명이 더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쁨과 감사, 그리고 행복이 넘친다. 부모는 자녀의 앞날을 꿈꾸며 귀하게 키우고, 자녀를 위해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 김흥재 목사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주전 750년 지중해의 한 항구도시 욥바에 선지자 요나가 배표를 사서 승선했습니다. 그의 목적지는 다시스였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가라고 지시한 곳은 니느웨였는데, 정반대의 길을 택하여 자신이 선택한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요나는 배를 타고 사람들의 시선이 닫지 않는 곳을 피해 배 밑 어두운 곳으로 내려가 잠을 청했습니다. 요나는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요나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
  • 최선 박사
    365일 이웃 돌봄 사역
    오색 단풍으로 사람의 마음을 평안과 기쁨으로 선물했던 계절이 지나고 금년에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철이 다가왔다. 일반인들은 겨울을 대비하겠지만 여러 형태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걱정이 많을 것이다...
  • 이경애 박사
    열심히 일한 자, 더 일하라
    힐링(healing)이란 용어가 유행하다 못해 남용되는 시대이다. 사람들은 조금만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하면 힐링해야 한다고 한다. 힐링을 위해 카페를 가고,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에 대한 소소한 소비를 즐기며 자신을 위해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열심히 일한 후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 보상을 준다는 것은 중요하다. 보상과 쉼이 없이 일 자체에만 몰입할 때 사람은 일중독에 빠질 수 ..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조배숙 의원의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환영한다
    헌법재판소가 2019년 4월 11일,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를 선언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은 해당 법률 또는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만, 즉시 무효화 하면 법적 공백이 생겨 더 큰 혼란이 생기기 때문에 일정 기간 입법자에게 시한을 주고 보완하도록 하는 결정이다. 헌법재판소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개정안을 만들라고 결정을 했지만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어 2020년 12월 3..
  • 조덕영 박사
    서양 윤리학자 윤영돈 시인의 ‘시인으로의 부르심’
    윤영돈 시인(1972~ )은 전남 강진 生. '어부사시사'의 朝鮮 시인 孤山 윤선도(해남 윤씨)의 그 해남·강진 사람이다. 하지만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 여러 지방을 거쳐 서울대 사범대 윤리교육과를 나오고 서울대에서 학위를 마친 후에는 인천대에서 사범대 학장을 거쳐 지금은 윤리교육과 교수(서양윤리학) 겸 도서관장으로 있다...
  • 양기성 박사
    MBTI와 현대사회의 관계성
    21세기에 들어서며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시 주목받는 심리 도구가 바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이다. MBTI는 원래 2차 세계대전 당시 사람의 적성을 파악해 직업 배치에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심리 유형 검사로, 융의 심리유형 이론을 토대로 발전..
  • 김흥재 목사
    평신도 사역자 훈련원을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세계 경제 6위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어두운 면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크리스천들이 많은데 세상은 왜 변화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평신도들에게 세상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살도록 하는데 실패했기 때..
  •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현대 추수감사절의 유래와 적용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받은 바 은혜를 영원히 감사하기 위하여 지키라 명하신 3대 절기(유월절-무교절, 맥추절-칠칠절, 수장절-감사절)중의 하나이다. 교회적으로는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나선 잉글랜드 이민자들이 메이플라워호(Mayflower) 란 이름을 가진 배를 타고 66일간의 사투 끝에 무사히 대서양을 횡단, 미대륙에 도착했다. 이민자 102명 중 35명만이 청..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보은의 세월
    살아오며 수많은 시간을 지나왔지만, 그날처럼 마음이 따뜻해지고 가슴이 벅찬 적은 없었다. 냉소가 일상이 된 시대 속에서 인간의 선함과 은혜의 향기를 이렇게 깊이 느낀 건 참 오랜만이었다. 그것은 ‘보은(報恩)의 시간’이었다.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반세기 만에 되돌려주는 한 인간의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내 대학 동기 윤상희 목사. 올해 일흔하나가 된 그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심장..
  • 신성욱 교수
    초점 제대로 맞추기
    한 남자가 매일 같이 이른 아침에 배낭을 짊어진 채 자전거를 타고 국경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러자 세관원이 그 남자에게 말했다. 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럼 배낭에는 뭐가 들어 있습니까?” “모래가 들어 있습니다.” 세관원이 남자의 배낭을 검사했다. 배낭에는 정말로 모래만 가득 들어 있었다. 그로부터 일주일간 남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배낭을 짊..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동물농장’화 되어가는 대한민국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은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정치 우화 소설이다. 동물농장에 나오는 돼지 나폴레옹과 스노볼은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혁명을 일으키고 인간 주인을 몰아낸다. 돼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7가지 규율을 만든다. 1. 두 발로 걷는 자는 적이다. 2. 네 발로 걷거나 날개가 있는 자는 친구이다. 3. 동물은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동물은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
  • 정성구 박사
    Not Success, But Service
    지난 토요일, 성남시 기독교 역사에 대한 포럼이 있었다. 세상을 향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였다. 포럼이 끝난 후, 새성남 교회 김미란 사모로부터 100여 페이지 되는 소책차를 선물로 받았다. 제목은 ‘Not Success, But Service’였다. 나는 이 제목에 필이 꽂혀 단숨에 책을 통독하고 이글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독일 출신의 미국 선교사 서서평(..
  • 강준민 목사
    거듭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은혜
    새생명비전교회가 창립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8년 동안 성심을 다해 섬기던 교회를 떠날 때 제 손은 빈손이었습니다. 이민 목회의 쓴맛을 경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실패의 골짜기, 눈물의 골짜기로 떨어졌습니다. 그 골짜기는 생각보다 깊었고, 충격도 컸습니다...
  • 이훈구 장로
    [자녀교육 시리즈 3] 꿈과 비젼을 심어주는 부모의 역할
    어릴 때부터 “나는 커서 이런 사람이 될 거야”라고 말하는 자녀들이 있다. 그 말이 부모의 귀에는 다소 엉뚱하게 들리거나, 현실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는 그 꿈을 결코 무시하거나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어린 자녀가 품은 꿈이 설령 비현실적으로 보이더라도, 그 꿈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부모는 반드시 귀를 기울이고 응원해 주어야 한..
  • 최선 박사
    실망과 포기를 버리고 말씀을 신뢰하라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매우 복잡한 시간들을 지나왔습니다. 그 중 개혁주의신학은 시대적인 하나님의 역사에서 크게 사용되었습니다. 여전히 그 맥을 잇고 있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사에서 기둥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교회들이 자유주의신학과 새로운 사상, 이단세력들에 의해 병들고 있습니다.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신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이성과 합리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현..
  • 이경애 박사
    질병에서 질환으로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서 내가 갖고 있는 육체적인 질병, 그리고 심리적인 어려움, 영적 고통이 해결되기를 믿으며 소망한다. 소위 난치병으로 알려진 병을 갖고 있거나, 혹은 노화의 과정에서 쇠퇴해 가는 자신의 몸의 한계를 날마다 직면한다는 것은 얼마나 불편한 고통인가? 우리는 자신의 몸의 고통을 보며 하나님의 강한 능력이 나를 힘 있게 하기를 소망한다. 마음의 영역도 마찬가지이다...
  • 두란노 칼리지 진화론
    우리 아이에게 ‘털없는 원숭이’라 부르는 망령된 교육으로부터 자녀를 구출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세상의 어떠한 것보다 순전하다. 어떤 사람의 말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순결할 수는 없다. 아무리 뛰어난 지성을 가진 자라도 하나님의 지식을 능가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지혜가 모자라 그 누구에게 조언을 구할 일은 영원토록 없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 반드시 승리하는 이유는 그 말씀이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시고,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