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째 눅 16:1-13절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로 알려진 본문을 묵상하며 성경 공부 교재와 설교문을 만들고 있다.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다시 묵상을 해보았다. 어제까지 더는 본문에서 캐낼 보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이 파헤쳤다. 하지만 오늘 다시 파헤쳐 보니 미처 캐내지 못한 보화가 더 숨어 있음을 발견한다. 역시 성경은 파고 또 파고 묵상하고 또 묵상해야 함을 깨닫게 .. 
그들을 따라갈 수는 없다
가장 큰 원유 매장국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는 세계적인 석유 소비의 급증과 함께 2010년대 초까지 성장하며 높은 소득을 누렸다. 풍요의 나라가 지금은 세계 최빈국의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따뜻한 냄비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 신세가 되어 버렸다. 독이 든 사과와 같은 사회주의 정책의 늪에 빠진 것이다.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을 따라간 결과다... 
감사를 생활화하는 자녀로 양육하기
자녀 양육에 있어 부모가 먼저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앞장에서 충분히 다루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어떻게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차례이다. “감사하며 살아야지”라고 마음먹는 것만으로는 실제 삶에서 변화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장에서는 감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고,.. 
패러다임의 전환(3)
우리는 통상적으로 교회에서 하는 일이나 세상에서도 영적인 일과 관련된 일을 해야만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사도 바울이 살던 시대에 노예들이 하는 일이 무슨 대단한 일이었겠습니까? 물 긷고, 장작 패고, 목욕탕 청소하고, 주인 시중드는 하찮은 일이고, 영적인 일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일이었습니다... 
선교사의 헌신과 사랑
금년은 영국(웨일즈) 출신 토마스 선교사가 평양 대동강변에서 순교를 당한지 16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선교는 존 로스 선교사의 선교사역 기준으로 보면 151년이 되었고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준으로는 141년을 맞이한다. 장구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음의 열정을 안고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들의 가슴 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 소중한 사명으로 복음을 전하여 준 선교사들에게 고.. 
선교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눈물들
나는 작년에 이어 지난 1월 20일에 내 아내와 함께 필리핀 선교지에 왔다. 선교지에 와서 보니, 말은 참 아름답게 ‘선교’라 하고, 듣기에도 존귀하게 ‘선교사’라 부르지만, 그 현장 속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고 듣는다... 
허탄함을 버리고 경건한 삶을(딤후 4:1-8)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1-2)... 
한상동 목사 서거 50주기
한상동 목사의 서거(1976년) 50주기를 맞는다. 한상동 목사는 일본의 신사참배 반대운동의 선봉에 섰던 이기선 목사의 지도 아래,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과 함께 교회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다 6년의 옥고를 치뤘다. 그는 이른바 ‘산순교’ 자가 되어, 끝까지 회개 운동을 통해 한국 교회의 정통신앙을 지키는 중심에 섰었다... 
가르침을 넘어 닮음으로: 교육과 훈련의 조화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듣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유대인의 교육 방식인 ‘하누카’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길들이는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어느 시골 교회에 매주 아이들에게 "기도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하던 선생님이 계셨다. 하지만 아이들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예배당 구석에서 홀로.. 
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향수-아네모이아와 나의 시간들
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그리워한다. 그러나 내가 그리워하는 과거는 내가 살지 않았던 시간들에도 깊은 애착을 갖고 있다. 이런 정서를 설명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아네모이아(Anemoia)"다. 이 단어는 우리가 직접 겪어보지 않은 시대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가리킨다. 해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서점에 등장하는 미래도서가 있다. 김난도 교수를 비롯한 집필진이 출간하는 새해 소비트렌드를 소개하는.. 
안나 카레니나 법칙에서 찾는 안전인성
지난 2025년 연말, 싸락눈이 흩날리던 오후였다. 소방서 청사를 진동하는 “긴급출동” 벨이 울렸고, 인천 부평의 한 아파트 5층에서 젊은 남성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지휘관으로서 모든 에어안전매트를 적재해 출동하도록 지시했고, 구조대원들을 5층 실내와 지상으로 나뉘어 배치했다. 설득은 이어졌지만 그는 결국 난간 선을 넘었다. 4개로 나눠 펼친 에어안전매트 위로 떨어졌고, .. 
정교분리, 갈등이 아닌 균형의 원칙입니다
최근 사회 곳곳에서 ‘정교분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도 말하고, 언론도 말하며, 종교계 안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정교분리는 헌법에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생명존중은 의사의 가장 핵심가치
의과학의 발달로 질병으로부터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 진단 기술과 수술 기술의 발전은 근대 이후 획기적이다. 장차 다가올 미래에는 의사가 해왔던 많은 부분이 AI와 결합된 기계가 대신 할 것이다. 의과학의 발달과 함께 생명의료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윤리가 빠진 의술은 의술을 한갓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켜 버리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존엄성은 위협받게 된다. 인간은 의학 발달로 인해 많.. 
하나님을 아는 지식+행함과 순종
요나서는 성경 안에서 매우 독특한 책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선지자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 사이의 깊은 간격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요나라는 인물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선지자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정확히 고.. 
패러다임의 전환(2)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세인들에게 7가지 화(禍)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37절에 예루살렘을 향한 탄식을 외치십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너희의 외식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 
잘 견뎌낸 삶은 울림으로 남습니다
저는 나무에게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나무를 통해 인생을 배웁니다. 인생의 계절을 배웁니다. 생존하고 성장하는 원리를 배웁니다. 홀로 서서 자리를 지키는 고독을 배웁니다. 사람들의 눈에 띄든 띄지 않든, 맡겨진 자리를 조용히 지키는 성실함을 배웁니다. 머물러야 할 때와 떠나야 할 때를 배웁니다. 헤르만 헤세는 나무가 자신에게 설교자였다고 말합니다. “나무는 내게 언제나 사무치는 설교자였다. .. 
감사로 세워지는 가정, 감사로 자라는 자녀
남녀의 청춘이 만나 서로 사랑을 하고, 일정한 기간 연애를 하다가 서로를 평생의 동반자로 삼아도 되겠다는 신뢰가 생기면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후 약 1년 정도는 자녀 없이 부부만의 시간을 보내다가, 자녀가 태어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육아와 자녀 양육이 시작된다. 그때부터 부부는 늘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신혼 부부 가정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도덕성도, 영성도 지능이다
우리는 ‘지능이 높다’라는 의미를 대개 ‘머리가 좋은 것’으로 인식한다. 그도 그런 것이 전통적으로 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고, 때문에 좁은 의미로는 공부 잘하는 것, 특히 학교 공부를 잘하고 성적을 잘 받는 능력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이해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능은 지적인 능력 이상의 광범위한 것을 포함하는 능력이다. 인간의 다양한 지능 영역이..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시 150:1-6)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시 150:1-6)... 
역사속의 소중한 가치를 담다
국난과 민족적인 시련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이겨내었다. 그러한 역사가 깃든 충절의 고장, 한국교회사에서 잊을 수 없는 충남 공주시 기독교박물관에 다녀왔다. 인근에 있는 영명중,고등학교 역사박물관과 기독교역사와 전통이 가득한 캠퍼스를 둘러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