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애 박사
    정체성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사람은 누구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을 지니고 살아간다. 이것은 정체성(正體性, Identity)에 관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나 자신을 타인과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는 고유한 나의 존재감, 나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이 바로 정체성 물음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자아개념(Self-Concept)은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
  • 정성구 박사
    BTS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갔다
    BTS 컴백 공연은 세계적 빅쇼였다. 나는 공연 전날 광화문에 갔다가 삼엄한 경계에 놀랐다. 공연 전날부터 모든 방송과 신문은, 한 시간짜리의 공연을 위해 홍보의 홍수를 쏟아냈다. 3년 9개월 만에 컴백한 BTS를 보려고 어떤 나라 사람은 ‘자기의 전 재산을 다 털어 왔다’고 했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평화 감수성
    최근 김형석 교수의 한 인터뷰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교회 출석 수는 줄어들 수 있지만 기독교 정신은 사회 속에 살아 있어야 한다.” 그의 이 말은 단순한 종교적 당부를 넘어, 오늘 우리 사회의 방향을 묻는 질문처럼 들린다. 특히 어려운 시대일수록 교회는 평화와 사랑, 자유의 가치를 일깨워야 한다는 그의 강조는 결국 하나의 물음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과연 평화에 얼마나 민감한가. 우리는 평..
  • 신성욱 교수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손길을
    야곱은 형 에서와 아버지 이삭을 속인 뒤 도망자가 되어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하란으로 갔다.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는데, 큰딸은 레아, 작은딸은 라헬이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녀를 아내로 달라고 하며 7년 동안 일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보수도 받지 않은 채 7년을 성실히 일했다. 성경은 그가 라헬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7년이 “며칠 같이 여겨졌다”고 말한다...
  • 김성제 박사
    아리셀 화재와 유사한 대전 A공장 화재에서 찾은 안전인성
    아리셀과 대전 A공장 화재, 반복된 대형참사 화재가 우리들에게 질문을 한다. 우리는 왜 같은 사고를 되풀이하는가이다. 2024년 아리셀 화재와 2026년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는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했지만, 그 본질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하나는 리튬전지 공장에서, 다른 하나는 절삭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발생했지만, 두 사고 모두 “예견 가능했으나 방치된 재난”이..
  • 양기성 박사
    교회 정책결정의 본질과 방향
    오늘날 교회는 단순한 종교기관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실현하는 공동체이다.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정책결정이다. 교회 정책결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영적 분별의 과정이다...
  • 이훈구 장로
    성경 속 부모들이 보여준 자녀교육의 길
    믿음은 언제나 개인의 결단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필자가 살아 보니, 그 믿음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정이라는 자리를 통과해야 했다. 신앙은 혼자 잘 지키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집 안의 방향이 될 때 비로소 유산이 된다. 여호수아의 고백이 오늘도 필자의 마음을 붙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고상범 목사
    공과교수 방법3: 가르침의 3가지 열쇠
    매주 돌아오는 공과 시간, 성경 내용을 열심히 설명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이 창밖이나 스마트폰을 향할 때면 교사의 마음에는 깊은 고민이 찾아온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아이들의 귀가 아닌 심장에 새길 수 있을까?" 그 고민의 해답은 '가르침의 기술' 이전에 '관계의 깊이'와 '준비의 태도'에 있다...
  • 정성구 박사
    피트 헤그세스의 기도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는 미국의 전쟁부 장관이다. 우리식으로 국방부 장관이라고 하지만, 미국은 자기 나라만 방어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 경찰국가로서 독재주의, 사회주의 나라에 대해 전쟁을 불사한다는 뜻일 것이다...
  • 김민호 목사
    기독교 세계관은 없는가
    최근 지인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은 없다>는 글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을 보았을 때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기독교는 세계관이 없다? 이 표현은 마치 오늘날 성 정체성이 실제로 존재하지만 관념적으로 존재하지 않다고 가르치는 젠더 이데올리기를 떠올리게 했다...
  • 양기성 박사
    방탄소년단(BTS)과 다윗왕의 노래
    오늘 우리는 음악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한 시대의 영혼을 담는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고대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다윗과, 현대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은 시대와 문화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노래’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한 고백을 이끌어낸 탁월한 존재들이다...
  • 강준민 목사
    하나님은 깨어진 사람을 사용하신다
    사람은 깨진 그릇을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깨진 그릇을 가까이 하십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깨어진 사람을 쓰십니다. 깨어짐은 부서짐을 의미합니다. 부서짐 속에는 신비로운 하나님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흙이 부서져 곡식을 냅니다. 곡식이 부서져 빵이 됩니다. 빵이 부서져 우리 몸의 에너지가 됩니다. 포도는 으깨져야 포도주가 됩니다. 장미도 으깨질 때 향수가 됩니다..
  • 양기성 박사
    회의가 교회를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
    교회에서 가장 많은 상처가 발생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의외로 회의실이다. 예배당보다, 친교실보다, 심지어 상담실보다도 회의실에서 더 많은 갈등과 낙심이 생겨난다. 그래서 어떤 성도는 이렇게 말한다. “예배는 은혜인데, 회의는 시험입니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마음의 저류
    사람의 마음에도 강이 흐른다. 겉으로 보이는 물살은 잔잔하지만, 그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흐름이 있다. 그 흐름을 우리는 쉽게 보지 못한다. 그러나 때로는 그 깊은 흐름이 한 사람의 삶을 오래 붙잡고 있다. 일본 영화 Undercurrent는 바로 그 보이지 않는 마음의 흐름을 조용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카나에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오래된 대중목욕탕을 운영한다. 그러나 그녀..
  •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자(벧전 4:1-19)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
  • 신성욱 교수
    스펄전의 '피 묻은 설교'를 그리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교자 한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찰스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 목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세기 영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흔히 “설교자의 왕자(Prince of Preachers)”라고 불린다. 그는 강력한 복음 설교와 풍부한 예화, 깊은 성경 해석으로 전 세계 교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 최선 박사
    무속인의 대부가 증인되다
    무당의 가정에서 태어나 조부와 부모의 가업을 이어야 하는 운명의 청년이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제사와 굿을 해야 하는 환경에서 몸에 배여 있는 언어와 행동이 결국은 한 사람을 파멸의 길로 인도했다. 그는 무속인들과 가까이 지내며 사람들에게 그들을 소개해 주었고 인간문화재를 발굴하여 무당을 양산하는 데에 일조하였다...
  • 이훈구 장로
    가정 안에서 이어진 믿음의 계승 – 로이스와 유니게
    성경은 자녀교육을 언제나 가정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교회가 있고 제도가 있어도, 믿음은 결국 집 안에서 시작된다. 그 사실을 가장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증언하는 인물들이 바로 로이스와 유니게이다. 이 두 여인의 이름은 성경에 단 한 번 등장하지만, 그 영향력은 신약 교회사 전체에 깊이 남아 있다...
  • 고상범 목사
    공과교수 방법2: 아이들의 마음에 말씀을 심는 교사
    교회학교에서 공과를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교재 내용을 전달하는 일이 아니다. 공과는 “내용”이지만, 교사의 사명은 “생명”을 전하는 것이다. 같은 공과를 사용해도 어떤 교사는 아이들의 마음에 말씀이 남고, 어떤 교사는 지식만 남는다. 그 차이는 가르치는 방법에 있다. 공과를 잘 가르치는 교사의 첫 번째 특징은 공과보다 아이를 먼저 보는 교사다...
  • 양기성 박사
    입법독재와 사법부 위기에 대한 염려
    대한민국은 헌법 위에 세워진 민주공화국이며, 그 기초는 법치주의이다. 법치주의란 법이 사람 위에 서는 것이 아니라, 법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한 사회를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입법권의 과도한 집중과 사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 속에서 법치주의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