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이미 도착한 미래, 우리가 마주한 질문들
    “미래는 이미 도착했다. 다만 고르게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캐나다 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은 우숙영 작가의 신작 《어느 날 미래가 도착했다》를 읽는 내내 떠올랐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다룬 단순한 기술서가 아니라,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묻는 성찰의 기록이다. 작가는 ‘도래할 미래’가 아니라 ‘이미 도착한 미래’를 선언한다. 독자가 불편해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는 여전히 AI를..
  • 신성욱 교수
    육신의 생명보다 소중한 영혼 구원
    1912년 4월 15일 새벽, “꿈의 유람선”이라 불리던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는 스코틀랜드 출신 침례교 목사인 '존 하퍼'(John Harper, 당시 39세)도 타고 있었다. 그는 미국 시카고의 무디 교회(Moody Church)에서 부흥 집회를 인도하기 위해, 어린 딸과 함께 배에 승선하고 있었다...
  • 정성구 박사
    벙어리 목사
    총신대학교 양지 캠퍼스는 23만 평이다. 신학대학으로는 세계 최고의 크기다. 사당동 대학 본부와 합하면 전 세계에서 그 숫자와 건물도 단연 일급이고, 교수진들도 최고로 포진되어 있다. 나는 지난 64년 동안 두 캠퍼스의 탄생과 발전을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양지 캠퍼스 왼쪽 언덕 위에는 ‘소래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 강준민 목사
    고요의 샘에서 길어 올린 지혜
    저는 단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단어 속에 깊은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제가 가슴에 품은 단어는 “수정(守靜)”입니다. 수정은 ‘지킬’ 수(守)와 ‘고요할’ 정(靜)의 합성어입니다. 수정이란 고요함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정을 지속적으로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혼란스럽고 흔들리는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시끄러운 소음으로 가득 찬 시대 속에 살고 ..
  • 고상범 목사
    곁에 서서 함께 걷는 리더: 교회학교 교사의 섬김 리더십
    교회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신앙을 배우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소중한 배움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묵묵히 헌신하시는 교사들의 수고가 있다. 오늘날, 교회학교 교사에게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영혼을 깊이 보듬는 ‘섬김의 리더십’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섬김의 리더십’은 교사가 아이들보다 앞서 걸으며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곁에 서서’ 그들의 눈높이에서 ..
  • 이병일 목사
    이병일 목사의 ‘남성 사역’ 소개(3)
    남성들을 진정한 예수의 제자로 만들고 그들이 또 다른 형제를 제자화 하며 각각의 개교회를 돕고자 하는 것이 남성 사역의 주된 목적이라고 본다면 교회는 남성들의 남성 사역 운동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개교회의 담임 목회자가 그것을 사역 우선순위에 두지 못하는 것은 진정한 남성 사역은 ‘Long Term investment’(장기 투자..
  • 최선 박사
    예수 생명의 공동체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9월은 한국교회 장로교 교단들의 총회가 열린다. 예장 합동과 통합 등 다양한 장로교 교단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백석이라는 기둥이 존재하고 있다. 교단 백석은 백석대학교와 백석총회, 기독교연합신문사를 통하여 한국교회를 굳게 세우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핵심 교단으로 성장하였고 소속 교회..
  • 고상범 목사
    다음세대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귀한 도구, 영적 리더십
    교회학교 교사의 영적 리더십은 단순히 가르치는 역할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양육하고 신앙을 전수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봉사하는 귀한 직분이며, 생명을 살리고 구원하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교사의 영적 리더십 훈련과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
  • 김요셉 목사
    신학투쟁의 승리가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
    오늘 한국교회 앞에는 위기가 닥쳤고, 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거리로 나선다. 반기독교적 가치와 체제의 위협 앞에서 교회를 지키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그들의 열정은 순수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투쟁은 장소를 잘못 찾았고 방법을 잘못 선택했다. 아스팔트 위에서의 정치적 함성은 문제의 증상에 대한 대증요법일 뿐,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
  •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무지개 언약을 훼손해 버린 퀴어 깃발
    하나님께서 주신 무지개 언약은 성경에서 매우 깊고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 첫 번째 '언약'(Covenant)이다. 노아의 홍수는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심판하신 사건이다. 그러나 심판 후 하나님은 다시는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 뒤에 있는 자비와 긍휼을 보여주셨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
  • 정성구 박사
    쥬-지! 가이산!
    ‘중지(中止)! 해산(解散)!’이라는 말은 일본 경찰이 사용했던 말이다. 1940년 주기철 목사님은 금강산 수양관에서 200여 명이 모인 목사, 선교사 집회를 인도하고 있었다. 금강산 수양관은 그 옛날 하나의 장로교회가 있을 때, 평양신학교 제1회 졸업생인 한석진 목사가 주축이 되어 세워진 수양관이었다. 당시 금강산 절경이 있는 곳에 기독교 수양관이 세워진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 송금관 목사(사우스파사데나 평강교회)
    찰리 커크가 남긴 유산과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주는 도전
    하이퍼 글로벌리즘은 세상을 빠르게 연결했지만 동시에 빠르게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열어준 것 같지만, 사실상 혐오와 진영의 언어를 증폭시키며 갈등을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유타밸리대학에서 일어난 크리스천 청년 리더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은 이러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신성욱 교수
    ‘비교의식’이 아닌 ‘소명의식’으로
    영국 런던에 목회를 잘하는 3명의 목사님이 계셨다. F. B 마이어 목사님과 찰스 스펄전 목사님, 그리고 캠벨 모건 목사님이다. 모건 목사님이 잠시 미국에 가서 사역을 하게 된 때가 있었다. 모건 목사님과 친구 사이였던 마이어 목사님은 그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다. 그러다가 모건 목사님이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웨스트민스터 교회를 담임하게 되었을 때, 마이어 목사님은 이런 고백을 했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가족의 상봉, 평범한 소원
    가족의 상봉(相逢)은 말 그대로 ‘서로 마주함’이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얼굴을 마주함만이 아니기에, 상봉의 순간은 언제나 가슴 두근거리고 눈가가 촉촉해진다. 특히 오랜 시간, 혹은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서로를 그리며 기다린 뒤에 이루어지는 상봉이라면, 그 감동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미군 해외파병을 마치고 가족과 상봉하는 병사의 모습, 오랫동안 떨어졌던 아이를 안..
  • 강준민 목사
    가장 어두운 골짜기가 가장 밝은 지혜를 낳습니다
    골짜기는 어둡습니다. 깊은 골짜기일수록 어둡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가장 어둡고 깊은 골짜기에서 가장 밝고 깊은 지혜가 탄생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산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정상은 높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상을 정복하길 원합니다...
  • 이병일 목사
    이병일 목사의 ‘남성 사역’ 소개(2)
    지난 주에는 제가 남성 사역에 헌신 하게 된 계기와 주님이 주신 소명에 대하여 여러분께 소개하였습니다. 오늘은 한국과 미국 이민교회의 남성 사역의 현주소와 나가야 될 방향에 대하여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이곳 이민교회에 1.5, 2세 사역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달라진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이민교회는 한국교회의 형태의 연속이며 그 신앙의 기초 아래 세워지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는 ..
  • 양기성 박사
    예언자적 목사가 절실한 이 시대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전 400년 동안 예언자의 소리가 숨죽이고 있었다는 것을 잘 안다. 이스라엘 민족은 우상을 섬기다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던 이방여인들과의 관계, 물질적 부정부패, 자기의 이익을 위해 탐욕적 생활을 하다 하나님으로 부터 채찍을 맞아 바벨론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 당시 유대인들의 삶의 행태에 대한 예언자들의 경고가 성경에 잘 기록되어 있다...
  • 최선 박사
    불교 승려에서 기독인으로 인생역전
    인도차이나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캄보디아 선교는 1923년 CMA(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소속 미국 선교사 부부(Arthur L. Hammond와 그의 아내 Esther Hammond)가 수도 프놈펜에 들어가면서 시작되었다. 한인 선교는 약 30년 전부터 교단들에 의해 선교사가 파송되었다...
  • 박현숙 목사
    손현보 목사 구속에 대하여
    2016년, 크리스찬포스트에 실린 한 기사에서 복음주의 지도자 제임스 돕슨(James Dobson)은 도널드 트럼프를 "아기 기독교인(a baby Christian )"으로, 또 "예수님과의 관계를 받아들인 사람으로서 아직 기독교 신앙에서 성숙해 가고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