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규 목사
    야곱 족보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총(창세기 38장)
    고대 근동 지방에서 행해지던 풍습 가운데 ‘계대결혼’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형제가 자손을 남기지 못한 채 죽었을 경우, 죽은 형제의 남은 형제가 미망인과 결혼해 후손을 이어주도록 하는 제도였다. 본문을 보면 유다의 가정에 비극이 찾아온다. 유다에게는 장남 엘과 차남 오난, 셋째 아들 셀라가 있었다. 유다는 다말이라는 여인을 장남 엘과 결혼시켰다. 그러나 엘이 죽자 당시의 관습에 따라 둘째 아..
  • 고상범 목사
    주일학교 사역, 멈출 수가 없다
    주일학교 사역을 하다 보면 때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다. 아이들은 생각처럼 따라오지 않고, 교사들은 지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주일학교 사역을 멈출 수가 없다. 우리가 섬기는 아이들은 교회의 미래요,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한 영혼이기 때문이다. 한 아이가 예배의 ..
  • 고상범 목사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혜다
    지식이 아이를 가르친다면, 지혜는 아이를 살린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야 한다. 성경을 알아야 하고, 시대를 알아야 하고, 아이들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교사에게 지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지식만으로는 좋은 교사가 될 수 없다. "지식은 ‘무엇을 아는 것’이고, 지혜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아는 것’이다." 성경 지식이 많은 교사가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 정성구 박사
    이수일과 심순애
    이수일과 심순애는 소설 「장한몽」의 주인공이다. 이 작품은 일본 소설을 ‘조중환’이 한국적 배경으로 번안한 신파 소설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1913년부터 매일신문에 연재되었고, 단행본으로도 나왔다. 후일, 이 소설은 연극 무대에 올랐고 영화로도 상영되었다고 한다. 그 시절 이 작품은 가장 인기 있었고, 장안의 화제였다...
  • 주재식 선교사
    니고데모의 밤, 그리고 우리의 밤
    깊은 밤,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그는 평범한 이가 아니었다. 유대인의 지도자이자 율법을 가르치는 학자, 공회원. 세상의 잣대로 보면 하나님 나라에 가장 가까이 선 이처럼 보였을 니고데모다. 성경은 그의 마음속 질문을 세세히 기록하지 않으나, 주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는 깊은 영적 갈증이 있었음을 짐작게 한다...
  • 최선 박사
    대한민국의 역사와 오늘, 그리고 한국교회의 사명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지금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한반도를 초토화시켰고, 수많은 희생과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 전쟁의 잔재는 오늘날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으며, 좌우 이념의 대립은 극단으로 치닫고 사회적·정치적·계층 간의 불신 또한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 조덕영 박사
    채명신 사령관(장로)의 동생 채명준 박사(장로)
    과거 필자가 한국창조과학회 대표간사 시절 학회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임원들의 호적등본을 받은 적이 있다. 채명준 박사(장로, 전 한양대 명예교수, 화학)의 서류를 보니 전 주월사령관 채명신 장로가 형이지 않은가! 놀라서 관계를 확인하니 채 박사께서는 빙그레 웃으시며 "아니에요"라고 답했던 기억이 또렷하다...
  • 대전차경기장 전경
    브리스길라 부부의 신앙(3)
    브리스길라 부부는 사도 바울을 자신의 목숨 이상으로 소중하게 여겼다. 그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겠다는 각오를 가졌던 부부였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던 바울은 그 부부를 로마교회에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침묵의 주먹, 생존의 신호
    지진 현장에서 누군가 주먹을 높이 들었다. 처음 보면 승리의 환호처럼 보이지만, 그 의미를 알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2026년 8월 10일, 콜롬비아 서부를 규모 7.4의 강진이 덮쳤다. 칼리·페레이라·마니살레스 등 여러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고, 사망자와 실종자는 계속 늘고 있다. 그 폐허 속에서 세계의 시선을 붙잡은 장면이 있었다.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잔해 위에서 일제히 주먹을 들어 올린..
  • 양기성 교수
    한국의 주입식 교육과 미국의 창의교육, 무엇을 배울 것인가?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적 투자이다. 경제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면 그 발전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 결국 국가의 경쟁력은 교육의 수준을 넘어 사람의 수준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짧은 기간에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했다. 그 배경에는 국민의 근면성과 교육열이 있었다. 한국 부모들은 ..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편리함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을 포기할 것인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임신중지 약물인 '미프진' 도입 등 약물 낙태 문제를 두고, 법 개정 없이 "의사의 재량과 양심에 그 책임을 맡기자"는 취지의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대통령과 참모들의 생명에 대한 윤리적 민감도와 왜곡된 생명 의식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의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듯 하지만 실상은 보호장비 없이 위험한 공사 현장에서 각자 알아서 대처하라는 말과..
  • 김창환 목사
    회개하든지 음행하든지 결단하라(계 2:18-29)
    버가모와 사데 사이의 교통 요지인 두아디라는 작은 도시였지만, 셀류쿠스 1세가 유대인들을 집단으로 이주시키며 상업 도시로 크게 번성했다. 당시 최고 권력자들이 애용한 자주색 옷감을 염색하는 기술이 발전된 곳으로, 바울에 의해 개종된 자신의 집을 헌당해 빌립보 교회를 세운 루디아의 본가가 있는 곳이다(행 16:11-15). 고도로 상업이 발달한 두아디라에서 경제생활을 영위하려면 해당 업종의 ‘..
  • 신성욱 교수
    삶은 짧지 않다, 당신이 짧게 만들 뿐이다
    개인적으로 세네카(Seneca)의 글을 무지 좋아하는 편이다. 그의 글은 한 자도 버릴 게 없을 정도로 진귀한 보물 같다. 프랑스의 몽테뉴는 그의 글을 읽고 또 읽을 정도로 광팬이었으며, 데카르트 역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논하기 위해 그의 책을 꺼내 읽었다고 한다. 인도와도 바꿀 수가 없다던 셰익스피어의 <비극> 또한 그의 책에서 비롯될 정도였다...
  • 강준민 목사
    소금의 영성
    오래전에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를 감명 깊게 본 적이 있습니다. 차마고도는 차와 말을 교환하던 험준한 교역로입니다. 그런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제 마음에 깊이 남은 것은 차나 말보다 소금이었습니다. 티베트 고원에서 소금은 단순한 조미료가 아니었습니다. 소금은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품이었고, 곡식과 생활필수품을 얻을 수 있는 화폐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소금을 등에 지고 수백 ..
  • 이훈구 장로
    끊어지지 않는 은혜,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
    성경 속에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필요를 어떻게 채우시는지를 보여 주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 가운데서도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는 매우 조용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사건이다. 이 이야기는 크고 화려한 기적이라기보다, 일상의 삶 속에서 이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준다...
  • 저스트 지저스
    일본 현지 성도를 ‘생활순교사’로 깨우는 풀뿌리 운동
    한국교회는 지난 수십 년간 다각적인 대일 선교를 펼쳐왔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쏟아 부은 열정과 헌신은 일본 선교 역사에 많은 족적을 남겼지만 열매는 다소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 대일 선교가 봉착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 고상범 목사
    행사가 끝나도 사역은 끝나지 않습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는 행사가 끝났다고 사역이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후속 사역이 아이들의 신앙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수련회의 감동을 일상으로 연결하는 것이 교회학교의 핵심이다. 다음은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름성경학교·수련회 후속 사역 10가지다. 많은 교회가 여름행사에 많은 시간과 예산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진짜 성장은 행사 이후에 시작됩니다. 행사는 신앙의 불씨를 붙..
  • 정성구 박사
    공실(空室) 공화국
    우리나라는 어쩌다가 공실(空室) 공화국이 되었을까? 참으로 걱정이다. 이 지경이 된 것은 정치꾼들의 책임이 가장 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무조건 아파트와 상가건물을 짓고 둘레길과 출렁다리를 놓고, 신도시를 만들어 다음 선거를 준비하고 재선을 노리는 것이 우선이다. 지방 자치단체장들은 국가가 빚더미에 있는 것은 관심 없고, 국가로부터 막대한 예산을 선거용으로 받아서 이른바 ‘혁신 도시’를 지..
  • 브리스길라 기념교회 내부
    브리스길라 부부의 신앙(2)
    사도행전과 로마서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겐그레아 교회의 여집사 뵈뵈의 목숨을 건 헌신으로 로마교회에 전달된 편지는 놀라운 반향을 일으켰다. 그 이유는 사람이 의롭게 되는 길은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에 의해서라는 말씀 때문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의를 위해 노력하고 힘써야 한다는 본질적인 종교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신앙인들 가운데는 은연중에 자신의 노력이나 헌신을 ..
  • 고상범 목사
    올여름, 하나님께서 선생님과 함께 하십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교회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겠지만, 그 웃음 뒤에는 선생님들의 기도와 눈물이 숨어 있다. 아마 지금쯤 이런 생각을 하는 선생님도 계실 것이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내 말을 들어줄까?" "혹시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잘하는 사람을 부르시는 분이 아니라, 부르신 사람과 함께하시는 분​이다. 교회학교는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