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
    [교회음악 이야기] 성찬 찬양 “기억하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계속적으로 대두되는 일은 본질과 비본질에 대한 이해에서 오는 서로 간에 다른 견해로 인해서 논쟁이 일어나고 급기야는 분열되기까지 하는 일들을 역사로 자주 접하게 됩니다. 특히 예배와 관련되어서 그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져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의 흐름 속에 나타나는 변화와 관계없이 예배와 찬양에 관련된 일에 있어서 본질을 바로 이해하고 사역하..
  • 채영삼 교수
    지복직관
    한스 부어스마의 <지복직관(至福直觀)>은 읽기에 쉽지 않은 책이다(새물결, 2023).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번역체가 낯설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이런 주제 자체가 오늘 날의 성도에게 애초에 익숙하지 않다는 사실이 제일 큰 이유일지 모른다. ‘하나님을 직접 뵈온다’(visio Dei)는 이런 주제는 오늘 날 우리들의 귀에 너무 ‘초월적이거나’, 그리 ‘현실적이지 않거나’ 그래서 다소 ‘..
  • 민성길 교수
    동성애자는 많은가?
    일반 인구 중에 동성애자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정확히 조사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사 대상을 어떻게 선정하는지, 질문방법을 어떻게 하는지, 또는 동성애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기 쉽다. 또한 레스비언들은 성적 끌림이 없어도 성교할 수 있기 때문에 이성애자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완충지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완충지대인 비무장지대(DMZ)를 가지고 있다. 완충지대란 이해가 상반되는 지역이나 국가 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두 지역 사이에 설치되는 중립지대를 말한다. 이렇게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 사이에 공간적 거리를 둠으로써 대립지역들을 지리적으로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 완충지대이다. 현재 우리 사회의 생태구조를 바라보며 완충지대가 절실함..
  • 서병채 총장
    “칼럼이 깊이가 없네요!”
    유럽 스위스에 가있는 조카로부터 온 내칼럼에 대한 평가였다. 처음에는 좀 섭하기도 했지만 좀 더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왜 깊이가 없는 칼럼이 씌여질까를 생각해보니 그 이유와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선 나는 단답형으로 태어난 것 같다. 시골에서 태어났으니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글쓰기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것 같다. 대개 초·중 시절에 글쓰기 학원같은 데에 다니는 게 요즘 대세인데 시골..
  • 신동만 장로
    성경, 왜 무엇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읽을 것인가?(2)
    하나님의 말씀은 천지에 충만하시며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며 알파와 오메가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개인과 국가와 민족의 흥망사는 물론 우주의 질서와 음부의 사망 권세를 다스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을 읽고 마음 판에 새겨야 할 이유다. 이는 불교의 윤회사상과는 다르다. 하나님이 처음이고 끝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에게 익숙한 음양과 오행에 의한 자연 이치와 세상..
  • 박진호 목사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참 믿음이다
    아도니야가 스스로 다윗을 이어서 왕이 되려했던 시도는 하루도 가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반란 소식을 들은 선지자 나단은 밧세바에게 빨리 다윗 왕을 만나 그가 이전에 하나님과 그녀에게 행한 맹세를 지킬 것을 촉구하라고 충고해주었습니다. 다윗은 다시 밧세바에게 그녀의 소생인 솔로몬으로 왕위를 잇게 하겠다고 맹세해주었습니다. 다윗의 왕위이양 절차는 간단하게 끝났으나 아도니야의 풍성한 잔치와 비교해보..
  • 신성욱 교수
    참 지혜자란?
    흥미로운 영상을 하나 시청했다. 어떤 젊은이가 애들의 미래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고 한 나이 든 신사에게 부탁하자 그가 자신에게 들려준 얘기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내 할아버지는 매일 16km를 걸으셨어요. 아버지는 8km를 걸으셨지요. 나는 캐딜락을 몰았고, 내 아들은 벤츠를 몰았어요. 내 손자는 페라리를 탈 겁니다.” 이어서 말하기를 “내 증손자는 다시 걸을 겁니다.”..
  •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공부모임에서 &#039;선진국으로 가는 길 우리가 잃어버린 1%&#039;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인요한과 손양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요한 박사가 요즘 큰 일들을 하고 있다. 그는 전국을 누비며 상상도 못 할 신선한 아이디어로 정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요한 박사의 행보에 대해서 국민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은 다음 선거의 유, 불리를 따져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요한 박사는 미국인이면서도 토종 한국인이다. 또 그는 의사임과 동시에 교수이며, 남..
  • 민성길 교수
    동성애자 인권운동과 미국정신의학회
    1973년 미국에서 동성애가 정상화된 것은 학술적 근거에 의해서라기보다 동성애자 인권운동에 의해서였다. 1969년 6월 28일 뉴욕의 한 게이바에서 경찰이 동성애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폭력으로 인해 동성애자들의 폭동(일명 “Stonewall riots“)이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게이인권운동 단체들이 미국정신의학회(APA)를 향해 동성애를 정신장애 분류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
  • 신동만 장로
    성경, 왜 무엇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읽을 것인가?(1)
    이 글을 쓰게 된 근본 목적은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고 십자가의 도(道)를 깨달아 인생대박이 나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또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말씀은 살아서 오늘도 독자 여러분들의 삶 깊숙이 개입하시며 역사하시는 실체임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
  • 서병채 총장
    빛과 그림자
    “그림자도 빛처럼 중요하다.” 소설 ‘제인 에어’에 나오는 대목이다. 남녀 이야기인데 누구나 다 인생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있다는 얘기였다. 둘 다 중요하다고 본다. 임상 목회 훈련에서는 grey area라는 용어를 쓰는데, 뭔가 남에게는 숨기고 싶은 과거의 경험, 실수, 잘못, 불행 등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음을 그 훈련받을 때 동료들로부터도 알게 되었다. 그 훈..
  • 신성욱 교수
    ‘용서’의 위력을 온몸으로
    1972년 6월 8일, 베트남 사이공 인근 트랑 방(Trang Bang) 마을. 당시 이곳에서는 베트콩 ‘해방전선’ 병사들과 베트남 정부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정부군은 중화기로 마을을 포격했고 베트공은 이에 처절하게 저항했다. 치열한 베트남 전쟁 속에서도 나름 평화롭게 지내던 이곳 주민들은 겁에 질려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있었다. 그러나 살벌한 전투가 거듭되자 정부군은 미군..
  • 박진호 목사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려면?
    한국교인들의 치명적인 단점은 성경을 정작 그 본문이 말하는 것과도 무관하게 자기 멋대로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 데는 물론 가르치는 자들의 잘못이 가장 크지만 신자들 스스로도 본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성경을 읽기 때문입니다...
  • 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
    [교회음악 이야기]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왜(why)'라는 질문은 '무엇(What)'과 '어떻게(How)'의 근간을 이루는 말이기에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 그 순간은 잃어버렸다고 해도 절대 없어지지 않고 반드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현실에 있어 '왜'라는 질문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식으로 뛰어넘고 '무엇' 또한 "어떻게' 에만 몰두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없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 예장 합동총신 증경총회장 최철호 목사
    원로목사들의 회개기도 선포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가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를 ‘2023 회개기도 주간’으로 선포하고, 기자 회견을 한 바 있다. 그 자리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원로목사님들 여럿이 참석하였다. 마치 6세기의 서방신학자 그레고리 대제가 선포한 ‘칠종죄七宗罪’처럼, 일곱 가지의 회개 죄목을 열거하였다. 개인의 죄, 가정의 죄, 학교와 직장의 죄, 교회의 죄, 사회의 죄, 국가의 죄, 세계와 ..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살아있는 리스닝 콜(Listening Call)을 기대하며
    130여년 전 아무런 희망도 없는 땅, 미신과 가난과 무지의 어두운 땅에 복음이 전해졌다. 수많은 선교사들의 희생과 수고로 복음을 받은 이 나라가 축복을 받아 대한민국에서 2024년 9월 제 4 차 로잔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로잔대회는 종교다원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에 맞서 복음을 지키려는 복음주의에 기초하여 선교를 실천하기 위해 모인 조직이다. 제4차 로잔대회가 다시 성경으로..
  • 정성구 박사
    개혁(改革)은 가능한가?
    10월은 종교개혁(Reformation)의 달이다. 마틴 루터(M. Luther)가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비텐버그 교회당 정문에 95조를 붙이고 역사적 종교개혁을 단행했었다. 루터가 카톨릭의 <면죄부 판매>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을 때, 개혁을 갈망하던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 민성길 교수
    동성애자 인권운동-직접적 배경
    서구에서 동성애는 2000년간 종교적 죄 또는 사회적 범죄로 인식되었다. 19세기에 이르러 서구사회의 의학 엘리트들은 동성애를 병으로 보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동성애를 뇌의 병으로 그다음에는 일종 심인성(心因性) 노이로제로 보고 정신분석적 전환치료가 시행되었다. 그리하여 1952년 미국정신의학회가 처음으로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 제1판(소위 DSM-I)을 만들 때, 동성애는 “사회병질적 인..
  • 권태진 목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교훈
    사람은 누구나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자신만의 정욕을 위하면 상대를 억압하고 배려하지 않으므로 분쟁과 살생이 시작된다. 많은 사람이 오늘날 일어나는 자연재해, 국가 간의 분쟁, 인간의 잔인성을 보고 말세라 한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병들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하늘, 땅, 바다 그 어디도 창조의 신비함이 파괴되지 않은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