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 5월이 지나갔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청소년의 달 등 가족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아, 잊고 지내던 가족에 대한 생각을 환기시키는 시기이기도 하다. 필자 역시 매년 이때면 가족을 모아 결혼기념일, 아내와 나의 생일, 출가한 딸의 생일까지 함께 축하하며 시간을 보낸다. 모든 기념일을 한 번에 모아 치르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과 .. 
대한민국 호(號) 이끌 21대 대통령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선거운동 막판까지 충돌과 비방으로 얼룩졌던 3주가 지났다. 각 후보들은 짧은 선거유세 기간에도 전국을 순회하는 일정을 무난하게 소화하였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정책중심이 아니라 상대방 비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고 여러 가지 잡음이 있었지만 무사히 선거가 치러졌다... 
김정환 시인의 ‘세례 요한의 말’
김정환(金正煥) 시인은 1954년 서울 출생,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80년 『창작과비평』에 「마포, 강변동네에서」 등 6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김 시인은 “시를 폭포처럼 쏟아”낸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다작(多作)의 시인이다. 1982년 첫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에 이어 장시집 『황색예수전』 1·2·3과 『회복기』, 『좋은 꽃』, 『해방서시』, 『사랑노.. 
대선 후 혼돈 벗어나 이웃 섬기는 나라로
사람이 인생을 살다보면 고속도로와 같은 성공적인 길을 갈 때도 있지만 때로는 좌절과 낙심 그리고 외로움 같은 고통의 터널을 지날 때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격랑을 통과하고 있는 배와 같다. 원치 않는 조기 대선을 통하여 서로의 민낯을 보이고 있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조롱하는 것을 넘어서 여성과 노인을 비하하며 차별하고 있다. 잘한 것을 칭찬하지 못할지언정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네거티브 .. 
이제 가만히 서서 보라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의 노예생활로부터 해방시키는 지도자로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던 모세는, 그들을 무사히 출애굽시키는 마지막 단계인 홍해를 건너기 전, 그들을 맹렬히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를 보고 두려움에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굳세고 조용한 마음자세를 가질 것을 명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며 이루시는 구원을 보리라 예언하였다(출14:13)... 
대통령이 될 사람
앞에서 필자는 조동진 박사의 최고 지도자론을 참고하면서 글을 썼다. 이제부터는 이 나라의 대통령감으로 적절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려고 한다. 앞서 말하기를, 최고 지도자가 될 자격은 ‘민주주의적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이웃을 섬길 줄 아는 자’여야 했다. 그 모델을 예수 그리스도, 사도 바울, 모세 등 여러분을 열거했다. 그리고 최고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거대한 꿈과 결단력이 .. 
대선 이후의 성숙함
우리는 지금 신중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탄핵 이후의 정치 상황은 무정부 상태는 아니었지만, 무정부 상태와 다를 바 없는 혼란과 불안이 엄습해 있었습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갈등과 대립, 그리고 양극화의 극단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을 지치게 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시점은 오히려 대선 이후입니다. 건강한 사회는 늘 형평과 균형을 이.. 
‘묵상’의 중요성
‘생각’과 ‘사색’의 차이를 아는가? 생각은 ‘보이는 것만 보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을 의미한다. 시각장애인이 아닌 이상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보는 게 정상이다. 또한 바쁜 세상에 보고 싶지 않은 것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이들이 바로 ‘생각하는 사람’의 특징을 가진 자들이다... 
상처를 마주하는 사람만이 그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상처 받았던 과거 사건에 대한 꿈을 꿉니다. 제게 상처를 준 사람이 꿈속에 등장합니다. 여전히 저를 괴롭힙니다. 의식적으로 저는 그 분을 용서했습니다. 용서만으로 부족해서 축복했습니다. 하지만 제 무의식 속에는 그분이 제게 준 상처와 괴롭힘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복잡한 존재입니다. 저는 과거를 떠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전진하라고 자주 설교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설교하.. 
최고 지도자가 가져야 할 특성
최고 지도자가 가져야 할 특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사실 CEO, 대학 총장, 기관장, 대통령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30년 전에 쓰여진 현포(玄圃) 조동진 박사의 글을 참고 하면서, 내 나름 대로의 ‘최고 지도자론’을 계속하려 한다. 최고 지도자는,.. 
정현종 시인의 ‘고통의 祝祭’
정현종 시인(1939~ )은 서울 용산 출생, 기독교학교인 대광고와 연세대 철학과를 나와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삶의 중심을 신앙의 울타리에서 살아온 셈이다. 그러면서 정 시인은 음악과 무용과 문화에도 뛰어난 소질을 분출한 문인이다... 
에덴동산을 벗어난 자들
21세기의 특징은 문예부흥 기간에 형성 된 자유주의의 영향과, 후기현대주의의 삶의 질서 및 전통가치의 무시가 혼합되어 있다는 것이며, 학문분야에서는 그러한 혼돈속에서 다양한 이론이나 논리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 있다. 죽은 마르크스주의(Marxism)의 망령이 되살아나 활개짓을 하는가 하면, 또한 신학에서는 이미 사장된 진화론이 유신진화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나 성경의 창조교리에 뿌리를 둔.. 
일그러진 자화상 or 존귀한 자화상?
맥스웰 몰츠 박사는 감동적인 사랑의 사연을 들려준다. 한 남자가 불난 집에서 부모를 구하려다 화상을 입었다. 그의 얼굴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졌다. 그는 그 고통을 하나님의 벌로 잘못 해석했다. 그는 아무에게도 자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사랑하는 아내도 그를 볼 수 없었다. 아내는 성형외과 의사인 몰츠 박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낯선 만남 속에 담긴 신비로운 선물
인생은 만남입니다. 만남 가운데 필연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만남입니다. 어떤 분은 좋은 부모를 만나기도 하고, 어떤 분은 그렇지 못한 부모를 만나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고아로 성장한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입양해 준 부모를 통해 성장하기도 합니다. 만남은 사건입니다... 
대선 주자들 의료농단 해결 진정성 보여야
무능과 선동정치는 건드리는 것마다 망가뜨리고 엄청난 피해를 남긴다. 반면 진정성있는 개혁은 조금 힘들어도 참아내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 포퓰리즘 정책으로 밀고 들어온 무능한 윤정권의 의료 개혁은 개혁이 아닌 무능으로 판결났다. 대한민국 정책실패의 흑역사에 한 건을 더했다... 
선교의 중심 극동방송
필자가 신학공부를 할 때 학교 방송국장으로 학생들을 섬겼었다. 그 당시 신학대학 방송국원들과 함께 서울극동방송에서 간증을 하였다. 오랜 세월이 지났으나 지금도 극동방송에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극동방송(Far East Broadcasting Company, FEBC)은 선교중심 민영방송으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 대한민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 
대선,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선택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 선택은 단순히 점심 메뉴를 고르는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이끌 지도자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택이다.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잘못된 선택은 나라 전체를 또다시 위기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슬픈 현실은,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누가 더 낫냐’가 아니라 ‘누가 덜 나쁘냐’를 고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정치적 혼.. 
AI가 살려낸 윤동주 시인의 시(詩)
윤동주 시인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인이 있을까? 윤동주는 일제(日帝)하 예언자적 저항시인으로 옥고를 치루다 안타깝게 요절한 독특한 서사(敍事)를 가진 시인이다. 더구나 그가 별과 십자가와 참회의 시인이라는 데서 기독교인들은 남다른 감정을 가진다. 심지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시인)는 윤동주 삶을 흠모하여 윤동주 평전을 뛰어 넘어 그의 흔적(용정의 생가, 연희전문, 도시샤대, .. 
제21대 대통령선거, 축제가 되어야 한다
제21대 대통령선거운동이 한창이다. 국회의원선거운동 때도 가끔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대통령 선거운동에서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후보자를 홍보하는 노래에 맞춰 운동원들이 춤을 추는 모습니다. 젊은 청년들만 그런 것 아니다. 60대의 국회의원들도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춘다. 어색해 보일 듯하면서도 흥미와 관심을 끈다. 식당에서 국수를 먹다가 국수 가락으로 지지하는.. 
기독교 정책을 제안하며
지난 12.3 계엄선포로 대한민국은 혼란에 빠졌다.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국민들은 어리둥절하였다. 그 후 국민들은 찬반으로 나뉘었고 국회에서는 대통령을 탄핵하였다. 그리하여 국론은 더욱 분열되었으며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