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 박사
    문암의 시집 〈바람과 시간의 숨결〉 작품 해설
    필자는 문암의 시집 『바람과 시간의 숨결』에 대한 작품 해설을 통하여 시집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 시집은 오랜 세월 삶과 자연, 그리고 존재의 근원을 성찰해 온 시인의 깊은 사유와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진 결실이다. 그의 시편들은 시간 속에서 스러지는 것들에 대한 애틋한 시선과, 그 너머 영원으로 향하려는 인간의 내적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바람과 시간의 숨결』은 시..
  • 고상범 목사
    익숙함에 길을 잃은 교사에게
    교회학교 사역이 반복될수록 처음의 열정이 사라지고 의무감만 남을 때가 있다. 이것이 바로 매너리즘이다. 매너리즘(Mannerism)이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오는 습관적인 권태나 무감각을 의미한다. 처음 교사로 헌신했을 때의 벅찬 감격, 한 영혼을 가슴에 품고 기도했던 간절함은 점차 익숙한 일상에 묻혀 빛을 잃기 쉽다...
  • 정성구 박사
    한글 성경과 정통파 유대인
    1891년 정통 유대인이 조선에 왔었다. 유대인은 유대교를 신봉하거나 혈연이나 개종을 통해 고대 히브리인의 후예가 된 민족이다. 또 유대인은 고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출애굽 후에 가나안에 정착해서 이스라엘 왕국을 세웠다. 그러나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 등의 지배를 받으며 그들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졌다. 유대인들은 유럽 각국과 미국에 흩어졌으나, 독일의 히틀러 시대에 600만 명이 학살되는 ..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K-미션의 새 시대를 향하여
    6박 17일의 여정은 나에게 은퇴 후 부름(Call)의 순간이었다. 태국 코랏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현지인 사역자들의 눈빛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눈빛은 바울이 드로아에서 환상 중에 들은 마게도냐인들의 부름과 같았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새로운 미래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한다. 누군가 개척의 길을 열어야 한다. K-컬처가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하게 할 줄을 누가 예상했겠는가? 한글..
  • WEA 서울총회 로고
    WEA 서울총회 주제 ‘2033을 향하여’의 정체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이 내세우는 '2033 비전'의 본질은 복음주의의 신학적 경계를 허물고 로마 가톨릭, 신사도 운동과 연대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2033년까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이라는 구호는 표면적으로 복음 전파를 위한 거룩한 목표처럼 보이지만, 그 기원과 추진 방식을 면밀히 살펴보면 심각한 신학적 혼란과 정체성의 위기를 드러낸다...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우려스러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들
    2025년 6월 4일 이재명 정부가 시작됐다. 새 정부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다. 총 123개 국정과제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격을 보여 주고 있다. 123개 영역에 달하는 방대한 과제이지만 일부 알려진 과제를 보면 상반(相反)되는 정책이 담겨있다. ‘세상에서 뚫지 못할 방패가 없다는 창과 막지 못할 창이 없다는 방패’의 현대판 모순(矛盾) 시네마를 연출하고 있다...
  • 신성욱 교수
    육신의 생명보다 소중한 영혼 구원
    1912년 4월 15일 새벽, “꿈의 유람선”이라 불리던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는 스코틀랜드 출신 침례교 목사인 '존 하퍼'(John Harper, 당시 39세)도 타고 있었다. 그는 미국 시카고의 무디 교회(Moody Church)에서 부흥 집회를 인도하기 위해, 어린 딸과 함께 배에 승선하고 있었다...
  • 양기성 박사
    종교개혁자 루터와 웨슬리의 교훈
    10월 31일은 마틴 루터 종교개혁의 날이다. 우리는 마틴 루터 하면 독일인 신부였고, 가톨릭의 인간 선행중심의 신앙, 그리고 종교적 부패를 일소하여 믿음(Faith), 즉 “믿음으로 얻는 의”의 신학으로 물줄기를 바꾼 종교개혁자로만 알고 있다. 이런 내용들은 이 시대에서도 되새겨야 할 개신교 신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강준민 목사
    상처는 은혜의 빛이 스며드는 틈입니다
    상처는 아픕니다. 상처를 입은 곳에서 피가 흘러나옵니다. 상처는 몸과 마음에 금이 가는 것입니다. 깨어지는 경험을 의미합니다. 상처가 치유된 후에는 흔적이 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후에도 상흔(傷痕)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상흔을 그대로 두셨을까요? 그 신비를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성경은 한 가지 분명한 이유를 보여 줍니다. 바로 그 상흔이 도마의 약한 믿음을 ..
  •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조롱받는 그리스도(기독론) -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는가?
    기독론(Doctrine of Christ, Christology)이란 기독교 조직신학의 한 영역으로 신인(God-Man)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 사역을 중심한 신학적 논의를 말한다. 그리스도론 혹은 기독론은 기독교 신앙 전반에 걸쳐 있다. 따라서 기독론은 신학 체계의 가장 기본적 위치에 놓여 있다. 신학사와 그리스도 사상사는 기독론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기독론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 조덕영 박사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의 결혼에 대하여
    미국의 레바논계 예술가요 작가, 시인이었던 칼릴 지브란(Gibran Kahlil Gibran, 1883-1931)은 1883년 레바논 북부 마론파 기독교 신자들이 모여 사는 부쉐리에서 마론파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정 교사로부터 아랍어, 프랑스어, 영어를 배웠으며 일찌감치 예술적 재능을 보였다. 특히 글과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보인다. 하지만 그의 가족은 그가 성직자가 되기를..
  • 로렌스 펙 박사
    “순진한 자들의 클럽(Innocents’ Clubs)”의 매력
    정치심리학의 전문적 식견이 필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언제나 세상에는 도덕적으로 선한 사람들이 스스로 나서서 불명예스러운 단체들과 어울리며, 특히 국제 문제와 관련해 매우 잘못된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는 현상이 존재해 왔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전문적 분석은 정치심리학자의 몫이겠지만, 그 단체들의 본질과 그 안에 연루된 기본적으로 선량한 사람들을 연구해 온 비전문가라 하더라도, 일정한 역사적 패..
  • 이경애 박사
    내 영혼의 닻을 어디에 세울 것인가?
    실존주의 철학에서는 우리 인생이 이 땅에 던져진 존재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생에 주어진 절대적인 의미는 없으며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죽음, 자유, 소외, 무의미의 주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한 번 뿐인 인생을 나의 선택이 아닌 어떤 외적 존재의 힘에 의해 주어진 채로 시작했다고 할 수 있겠다. 생물학적 부모의 유전자적인 속성을 받은 채로 태어난 것을 ..
  • 고상범 목사
    교사의 하루는 영적 루틴에서 시작된다
    교회학교 교사는 단순히 아이들에게 성경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다. 교사의 삶 자체가 말씀이고, 기도이고, 예배다. 아이들은 교사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말보다, 교사의 삶과 행동에서 풍기는 향기를 더 깊이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교사에게는 영적 루틴이 반드시 필요하다...
  • 강준민 목사
    밟히는 다리의 영성
    「무명(無名)」이라는 영화를 성도님들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CGNTV가 개국 20주년을 기념해서 제작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제작된 배경은 양화진에 있는 일본 선교사님의 무덤에서 시작됩니다. 서울 양화진은 외국 선교사님들이 묻혀 계신 묘지입니다. 그곳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독일 등에서 오신 선교사님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일본 선교사님의 묘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무도..
  • 양기성 박사
    종교개혁 508주년 제5차 웨슬리언 학술제
    2021년 10월 끝 주일에 시작된 종교개혁 기념 웨슬리언 학술제가 금년에 5번째가 되었습니다. 1517년 마르틴 루터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을 외치며 세상의 어둠을 밝힌 그날로부터 508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다시 묻습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개혁되어가고 있는가? 우리의 신앙은 여전히 살아있는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고 있는가?”..
  • 제49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세계선교를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선교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사역이다. 얼마 전 서울 프레스센터에 다녀왔다. 종종 외신기자회견이나 대선을 앞두고 언론인들이 후보자들을 초청하여 공약을 발표했던 곳으로 평소에도 각종 행사를 하는 장소이다. 국내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를 하고 있는 지인 목회자와 함께 제1회 아프리카 선교의 밤에 갔다...
  • 신성욱 교수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국내 시인 가운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를 쓴 분이 한 분 있다. 다른 건 나와 맞지 않아도 그의 시만큼은 참 좋다. 그의 시는 추상적인 사유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과 삶의 뿌리에서 나온다는 점에서와, 꾸밈없고 맑고 정직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엄, 그리고 양심을 중심에 둔다는 점에서 너무 매력적이다...
  •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성경의 권위를 낮추는 용어가 성서이다
    외경(Apocrypha) : ‘비밀’, '숨겨진'이라는 뜻으로 정경에 들지 못한 문서들이다. 구약의 외경은 날조된 듯한 역사와 비도덕적인 내용, 그리고 출처불명의 전설과 환상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저급한 것으로 여겨지면서도 항상 성경 주위를 맴돌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왔고, 초대 교회 감독들 중에도 외경을 인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감독들 가운데 이레니우스 같은 이는 외경을 정경..
  • 박현숙 목사
    ‘환대와 포용’의 신학
    동성애 찬성에 대해 ‘환대와 포용’의 신학을 근거로 든다면 자연 슐라이어마허의 신학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절대의존적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롭고 포용적인 환대가 창조와 구원과 종말을 관통하고 완성된다는 슐라이어마허의 주장은, 모든 자들이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딤전2:4)을 드러내지만 한편 매우 미흡하고 피상적인 이해임을 간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