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반대 2차 대책포럼을 갖는다.
한기총은 11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 있는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36-3차 임원회의를 갖고,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이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총신대 신학대학원의 문병호 교수(조직신학)가 발제할 예정이다.
한기총은 WEA 총회가 서울에서 오는 10월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줄곧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다. 특히 WEA 핵심 리더십들에 대한 신사도운동, 종교 혼합·다원주의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앞서 한기총은 지난 4월 1차 대책포럼을 갖고 WEA 서울총회 개최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최근에는 굿윌 샤나 WEA 국제이사회 의장의 신학적 배경을 조사하기 위해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얼마 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한기총은 샤나 의장이 한국에서 이단시되고 있는 ‘신사도운동’과 연결돼 있으며, 정규 신학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정규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사람이 WEA를 사실상 대표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기총 임원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8.15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소 선정 등 이와 관련된 준비는 고경환 대표회장에게 일임했다.
고 대표회장은 회의 전 인사말을 통해 “한기총이 그 동안 의미있는 일들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 재정 등에 있어서 그 어느 단체보다 투명하게 한기총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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