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외과 전문의인 이국종 교수의 생활 건강 원칙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작은 습관의 반복이 생명을 지킨다”는 사실이다.
1. 아침의 시작이 생명을 좌우한다.
하루의 건강은 아침에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잠에서 깨어난 직후는 몸이 가장 탈수 상태에 가까운 시간이다. 이때 침대에서 미지근한 물(레몬즙과 꿀 한스픈)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습관은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뇌혈관 막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침대에서 갑자기 일어나지 않고, 누운 상태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목을 천천히 좌우로 5번씩 돌리고, 팔과 다리를 펴며, 무릎을 당겼다 펴는 동작은 밤사이 굳어진 근육과 혈관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한쪽으로 천천히 일어나 방 안을 10분 정도 걷는 습관은 장운동을 촉진하여 자연스러운 배변을 돕는다. 무리하게 힘을 주는 배변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이는 뇌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결국 미지근한 물 한 잔이란 아침의 작은 습관이 뇌경색 예방의 첫 단추가 되는 것이다.
2. 무엇을 먹느냐가 혈관의 운명을 결정한다.
우리의 혈관은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뇌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식습관이 필수적이다.
먼저, 고등어와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선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도 좋은 대안이 된다. 또한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뿐 아니라, 다양한 색의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의 색깔은 곧 영양소의 다양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곡류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흰쌀보다 현미, 귀리, 보리 등의 통곡물은 혈당을 안정시키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당뇨가 있는 경우 잡곡 위주의 식사는 필수적이다. 하루 2끼는 통곡물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잡곡 70% 흰쌀 30 %).
반대로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도 분명하다. 가공육, 햄버거, 소세지, 튀김, 탕수육, 과도한 당분이 포함된 음식(사탕, 케이크, 사이다, 콜라)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결국 “좋은 음식은 약이 되고, 나쁜 음식은 독이 된다”는 단순한 진리가 우리의 건강을 좌우한다.
3. 규칙적인 삶이 최고의 치료제이다.
건강은 특별한 비법보다 ‘규칙성’에서 나온다. 식사 시간, 수면 시간, 운동 습관이 일정하게 유지될 때 우리 몸은 가장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
아침(6-7시) 점심((12-1시) 저녁(6-7시)를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고, 특히 저녁 식사는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늦은 식사는 혈당과 혈압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뇌혈관에 부담을 주고 소화가 되지않고 대장에 남아 썩게 된다.
장수의 조건은 소식인데 소식의 기준은 다음 식사할 때 배가 허기짐을 느끼면 된다.
운동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침에 30분, 저녁에 30분 무리하지 않는 걷기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빠르게 걷기보다 “대화가 가능한 속도”로 꾸준히 걷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밤 10시부터 새벽 5시 사이의 깊은 수면은 몸의 회복과 호르몬 균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잠이 부족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 건강이 악화된다. 숙면을 위해서는 잠 자기 1시간 전에 TV시청과 휴대대폰을 꺼야 한다.
4. 영혼의 건강이 육체의 건강을 완성한다.
우리는 종종 건강을 육체적인 문제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을 전인적인 존재로 본다. 마음과 영혼이 병들면 몸도 영향을 받는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6-17)
이 말씀은 단순한 신앙적 권면을 넘어 삶의 태도를 바꾸는 건강의 원리이기도 하다. 기쁨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감사는 마음의 평안을 주며, 기도는 내면의 균형을 회복시킨다.
또한 선한 일을 실천하는 삶은 인간에게 깊은 만족과 의미를 제공한다. 이러한 삶의 태도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건강한 장수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의미 있게 사는 복된 삶”이다.
결론: 작은 습관이 생명을 살린다.
뇌경색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결코 복잡하지 않다.
첫째, 아침에 물 한 잔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우십시오.
둘째, 좋은 음식을 선택하고 나쁜 음식을 절제하십시오.
셋째,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을 지키십시오.
넷째, 기쁨과 감사, 기도로 영혼을 건강하게 하십시오.
이 네 가지 원칙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지만, 꾸준히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바로 그 꾸준함이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질 높은 장수를 가능하게 한다. 특별히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흡연과 음주를 결코 즐기지 않는다. 하루 하루 작은 습관 하나를 실천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시라.
그 작은 실천이 모여,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지켜줄 것이다.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창세기 15:15)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요한삼서 1:2-3)
양기성 교수(Ph.D., Hon. Th.D.)
서울신학대학교 교회행정학 특임교수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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