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UBF 정릉 여름수양회 개최
2026 UBF 정릉 여름수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강원도 홍천 가람리조트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BF

2026 UBF 정릉 여름수양회가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홍천 가람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수양회는 ‘함께해서 더 선명한 믿음, 함께해서 더 행복한 공동체’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말씀과 교제, 간증과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과 믿음, 소망의 공동체를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수양회는 지난해보다 넓고 쾌적한 숙소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넓은 강당을 활용해 말씀집회와 레크리에이션 등을 함께 진행하며 공동체가 더욱 깊이 교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수양회 첫째 날인 17일은 제헌절 공휴일을 맞아 오전 10시 출발했으며, 교통 정체로 약 4시간이 소요됐다. 참가자들은 도착 후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뒤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정 다니엘 목자가 주제강의 1강 ‘서로 사랑하라’를 전했다. 정 목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끝까지 사랑하는 사랑,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 그리고 사랑으로 세워지는 제자 공동체를 강조했다. 또한 말씀을 준비하며 자신도 목자들과 식사 교제를 나누고 아픈 성도를 심방하며 가정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게 됐다고 간증했다.

강의 후에는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는 세족식이 진행됐다. 당초 홍천강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장마로 인해 수위가 높아져 세 팀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일대일 목자가 양의 발을 씻겨주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랑과 섬김을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세족식을 통해 자신의 허물을 씻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브리스가 목자와 이예은 목자의 진행으로 레크리에이션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팀별 게임과 달리기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으며 공동체의 기쁨을 나눴다.

저녁에는 김이삭 목자가 요한복음 5장 본문으로 주제강의 2강 ‘일어나 걸어가라’를 전했다. 김 목자는 세상의 경쟁과 달리 예수님 안에 참된 자비가 있음을 전하며,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으로 치유받고 일어나 걸어간 사건을 통해 말씀의 능력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예수님의 살아 있는 말씀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표기도는 몽골 출신 레베카 목자가 한국어로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저녁 집회 후에는 세 명의 참가자가 인생 소감을 발표했다.

몽골 출신 어뜨커 목자는 목회자 가정에서 성장한 뒤 레베카 목자의 전도로 UBF에서 말씀을 배우게 됐으며, 유학을 위해 한국에 와 성균관대학교 어학원에서 공부하는 가운데 죄 사함의 은혜를 경험하고 목자의 삶을 살기로 결단했다고 간증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출신 제이드 자매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유학을 왔다가 어뜨커 목자를 통해 UBF 예배에 참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어로 신앙 간증을 발표하며 순수하고 신실한 믿음을 나눴다.

김영인 목동은 인생의 여러 아픔 가운데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간호조무사 실습과 학업을 감당하며 신앙 안에서 성장해 온 과정을 간증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다과 시간을 함께했다. 안에스라 목자의 어머니가 준비한 옥수수와 복숭아가 풍성하게 제공됐으며, 홍천 옥수수축제에서 구입한 옥수수를 직접 삶아 준비하고 지역 과수원에서 마련한 복숭아를 함께 나누며 공동체의 정을 더했다.

둘째 날에는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는 일정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분반별 말씀공부가 진행됐으며, 이어 안에스라 목자가 주제강의 3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전했다.

안 목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으로 환난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믿는 믿음, 그리고 상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제시하며 하나님께서 지금도 함께하시고 말씀하시며 도우시는 분임을 전했다.

대표 소감을 발표한 폴린 목동은 가정과 학교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간증했다. 그는 아벨처럼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말씀 소감을 작성한 뒤 물놀이를 즐겼다. 튜브 슬라이드와 수구 경기 등을 함께하며 친교를 나눴으며, 제이드와 어뜨커, 최동하, 정주영 등이 활약한 경기 속에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믿음 심포지엄이 열렸다. 오시찬 목자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김다혜 목자는 사라의 믿음을, 오예찬 목자는 모세의 믿음을, 이예은 목자는 라합의 믿음을 각각 발표했다.

참여자들은 모두 UBF 2세로서 믿음은 세대를 넘어 새롭게 배워야 한다는 점을 나누며 각자의 삶 속에서 믿음을 지켜온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예은 목자는 지난해 어머니를 떠나보낸 아픔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간증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수양회 마지막 날에는 히브리서 12장을 본문으로 이바울 목자가 ‘미움과 맞서 싸울 것인가, 축복할 것인가’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자는 미움과 갈등은 신앙의 경주를 무겁게 만드는 짐이 될 수 있지만, 사랑과 용서로 선을 행할 때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악을 선으로 이기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경주가 더욱 가벼워질 수 있음을 전했다.

대표 소감은 안에스라 목자와 가정교회를 이루고 있는 안브리스가(강예은) 목자가 발표했다. 그는 러시아 선교사 가정에서 생활하다 비자 문제로 귀국하게 된 과정과 어머니의 소천, 임용고시 실패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과정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정릉 공동체의 목자로 세워주셨음을 감사로 고백했다.

UBF 정릉은 이번 여름수양회에 대해 모든 참가자가 말씀과 간증, 봉사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공동체를 함께 세워갔다고 밝혔다. 또한 말씀을 통해 각 사람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고 신앙이 더욱 선명해지는 시간이 됐으며, 참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쉼과 회복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정말 재미있었던 수양회였다", "최고의 수양회였다"는 소감을 나누며, 모든 일정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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