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가 23일 교내 김영길Grace스쿨과 그레이스 더 테이블에서 포항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학의 비전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성진 총장이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지역교계와 가진 첫 공식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 지역 14개 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포항중앙침례교회 김중식 목사의 기도로 문을 열었다. 이어 박성진 총장의 환영 인사, 질의응답, 오찬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박성진 총장은 인사말에서 한동대학교의 설립과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대학의 정체성과 사명을 설명했다. 그는 한동대학교가 시민대학으로 출발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초교파 신앙공동체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졸업생 2만1천 명을 4만3천 명의 후원자가 함께 지원하고 있으며, 재학생의 90%가 크리스천으로 신앙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과 선교사 자녀 등 60여 개국 출신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그는 이들이 졸업 이후에는 각자의 출신국과 한동대학교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한 자산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앞으로 한동대학교가 지향할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크리스천 플랫폼 대학'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은퇴 선교사를 대학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제협력대학원을 통한 선교사 재교육과 학위 과정 운영, 창업을 통한 선교지 연계 등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선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지역교회와 대학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지역교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지속적으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한동대 교수진이 참여하는 지역 주민 대상 인문학 강좌 개설과 유학생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협력 사역 확대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참석한 목회자들은 한동대학교의 사역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와 후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간담회는 참석자들의 단체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으며, 이후 흥해중앙교회 신동귀 목사의 기도에 이어 오찬을 함께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한동대학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교계와의 소통을 정례화하는 한편, 학생들의 신앙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 협력 확대를 위해 지역교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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