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교조 성평등위원회가 제작한 이미지. 다양한 모습의 가족을 예로 들면서 ‘엄마가 둘 혹은 아빠가 둘인 가족’, ‘여러 명의 엄마와 많은 아이들이 함께 사는 가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 이하 언론회)가 경상남도교육청의 ‘보호자1·보호자2’ 표기를 제안했던 관련해 정상적인 가족 개념과 교육의 원칙을 훼손하는 조치라며 비판했다.

언론회는 22일 ‘부모를 보호자1, 보호자2로 불러도 괜찮나? 엄마 둘, 아빠 둘인 가족 형태도 수용하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최근 경남교육청이 학교 공문을 통해 각종 서식에서 ‘부모님’ 대신 ‘보호자1’, ‘보호자2’라는 표현을 사용하도록 권장한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언론회는 전교조 성평등위원회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제시하면서 ‘엄마가 둘’, ‘아빠가 둘’인 가족도 포함하고 있다며 “이는 동성애 결합을 정상적인 가족 형태로 포함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교육청이 전교조 경남지부와의 정책 업무 합의에 따라 학교에 관련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 “동성애 결합을 정상적인 가정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경남교육청이 이후 공문을 취소한다는 보도자료를 냈지만, “편향된 사상을 가진 전교조와 정책 업무를 합의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부모’를 ‘보호자1’, ‘보호자2’로 표현하도록 권장한 것은 정상적인 가정과 교육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상을 한 공직자들이 자기 집에서 자녀들로부터 엄마·아빠 대신 ‘보호자1’, ‘보호자2’로 불린다고 생각해 보라. 그것이 과연 기쁘겠는가?”라고 했다.

경상남도교육청 공문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7일 각급 학교에 보낸 ‘다양한 가족 형태 존중을 위한 고정관념 용어 개선 안내’ 공문. 교육청은 논란이 된 이 공문을 결국 철회했다.

언론회는 다양한 가정환경을 존중하는 것과 가족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도 밝혔다. 언론회는 “가정은 기본적으로 부모와 자녀, 혹은 조손이 있을 뿐”이라며 “이를 다양한 가족 형태로 세분하면서 은근슬쩍 동성 결합과 동성애 가정을 정상적인 가족 형태로 만들려는 노력은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것에는 원칙과 기준이 있다”며 “이런 경계선을 억지로 해체하려는 것은 교육이 가진 고유의 가치와 질서를 무너뜨리고 우리 사회를 더욱 어지럽히는 일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청을 향해 “왜곡된 정치나 이념, 망가진 도덕이나 윤리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의 지성과 인성, 참된 인격을 함양하는 일에 더욱 세심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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