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37회 총회 연회 감독 선거가 어제(2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교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특히 한국교회의 중심인 서울연회에서 최우성 목사가 단 13표 차이로 신승하는 등 예측 불허의 접전이 펼쳐져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교단 화합의 요청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연회 태은교회 최우성 목사는 680표(50.37%)를 얻어 삼양중앙교회 손철산 목사(667표, 49.41%)를 단 13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삼남연회 역시 경주교회 이원목 목사가 323표(40.99%)를 얻어 다사랑교회 김복돌 목사(307표, 38.96%)를 16표 차로 앞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치열한 경선은 감리회 성도들에게 승패를 넘어선 영적 연합과 통합의 중요성을 깊이 각인시켰다.

이 외에도 경기연회 부경환 목사, 중앙연회 장학봉 목사, 동부연회 손학균 목사, 남부연회 전석범 목사, 충청연회 이성수 목사, 호남연회 이길수 목사가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 또한 서울남연회 김한권 목사, 중부연회 박동찬 목사, 충북연회 김광일 목사, 미주특별연회 남강식 목사는 단독 출마하여 자동으로 당선되며 감리회 12개 연회의 새 리더십 진용을 갖췄다.

감리회는 이번 선거에서 전자투표 신청자 8,058명 중 95.38%인 7,686명이 참여하는 등 시대 변화에 발맞춘 효율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선보였다. 현장 투표 2,471명을 포함한 총 투표율은 68.47%를 기록하며 높은 참여 열기를 증명했다. 신학적 배경으로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출신이 9명으로 주류를 이뤘으며, 협성대학교 2명, 목원대학교 1명이 뒤를 이었다.

새롭게 선출된 12인의 감독들은 10월 29-30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열리는 제37회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들은 단순히 행정가를 넘어 각 연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복음 사역과 성도들의 신앙 성장을 이끌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 세속의 파고 속에서 교회의 정체성을 지키고 바른 신앙과 영적 부흥을 선도할 새 감독들의 역할에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 감리회가 치열했던 선거를 계기로 더욱 굳건한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 한국 사회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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