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원지대에서 피 끓는 신앙의 증언들이 한국교회를 향해 울려 퍼지고 있다. 신앙을 버리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끓는 물을 뒤집어쓰고 뼈가 부러지도록 폭행당한 T 자매의 참혹한 비극은 빙산의 일각이며, '그리스도를 위해 죽겠다'는 고백으로 재산과 생명의 위협에 맞서는 베트남 성도들의 고통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외면할 수 없는 절규이다.
한국순교자의소리(한국VOM)에 따르면, 약 3년 전 공격받았던 T 자매는 올해 다시 폭도들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해 몸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었다. 폭도들은 '당국의 지시'라며 끓는 물까지 끼얹고 신앙 부인을 강요, 그는 핀 삽입 수술과 부목 고정 치료를 받아야 했다. O 형제 부부는 마을 퇴거 요구를 거부하자 재산 갈취와 흉기 위협에 직면했으나, 「집에서 모이는 성도들과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있는 사람들을 버리기보다 그리스도를 위해 죽겠다」고 굳건히 고백했다. 복음 전도 중 미행당해 사고를 당한 H 형제의 아들은 머리 부상으로 뇌출혈 수술을 고려하는 등 복음 전파의 희생도 컸다.
베트남 당국은 조직적인 종교 탄압을 이어갔다. 에데족 Y 누엔 아윤 목사는 지난 9월 1일 '국가 통합 정책 저해'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026년 연례보고서에서 베트남을 종교 자유 특별 우려국(CPC)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하며 특히 기독교계 소수민족에 대한 위협을 강력히 경고했다.
이러한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는 베트남 성도들의 모습은 물질주의와 세속화에 물든 한국교회에 초대교회 순교 신앙의 현대적 재현이자 깊은 각성을 요구한다. 한국순교자의소리(한국VOM)와 해외 동역 단체들이 이들을 돕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고난받는 믿음의 지체들을 위한 기도와 실질적인 지원에 적극 동참하여 십자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영적 부흥을 향한 거룩한 도전에 나서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