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독초등학교는 지난 17일 오후 7시 5학년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2P 학부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상반기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패밀리라이프가 출판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모가 직접 전하는 성경적 성교육’의 비전을 발표하고, 어린이·청소년 선교단체인 한국어와나(Awana Kore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기독교 사립학교 현장에서 P2P를 적용한 사례다.
세미나는 박충원 교감의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CCC 패밀리라이프 P2P 팀장 김승기 간사가 1과부터 5과까지 핵심 내용을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아버지들의 참석도 두드러졌다. 퇴근 후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경적 성교육을 주제로 진행된 강의에 참여했다.
5학년 담임교사들도 세미나에 참여했다. 교사들은 방학 동안 직접 자녀와 P2P 여행을 다녀온 경험과 노하우를 학부모들과 나눴다.
중앙기독초등학교는 매년 4학년 과정에서 아빠가 가정의 영적 리더로 세워지고 사춘기 전 자녀와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돕는 ‘아빠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방학 동안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데이트와 1박 2일 텐트 야영, 사랑의 편지 교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 교감은 “4학년 아빠캠프를 통해 형성된 유대감과 친밀함이 가장 따끈따끈하게 유지되는 5학년 시기야말로 아이들이 이성이나 신체 변화에 눈뜨기 시작할 때 부모가 성경적 성교육을 전해줄 수 있는 최적의 ‘골든타임’”이라며 “실제 직접 막내아들과 P2P 여행을 다녀와 보니 아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선점된 성경적 가치관은 향후 아이가 커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 바른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세미나 이후 가정에서 P2P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전체 밴드와 각 반별 밴드를 개설하고 후속 과정을 진행한다. 학부모들은 일주일 안에 자녀와 함께할 1박 2일 여행 계획서를 제출하고, 한 달 안에 P2P 여행을 다녀온 뒤 25일간 QT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모든 과정을 마쳐야 최종 수료가 인정된다.
중앙기독초등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12학년 과정을 갖춘 인가 기독교 사립학교로, 이번 5학년 P2P 도입을 시작으로 매년 정례화된 성교육 패러다임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청소년기 자녀를 위한 P2P 확장 버전 개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충원 교감은 “초등 단계에서는 부모 주도의 성교육이 효과적이지만, 관계성이 변화하는 청소년기(Teenager)에는 교사의 역할이나 새로운 접근 방식이 고민될 수 있다”며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성경적 성교육이 중·고등학교까지 끊이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 CCC 본부와 협력하여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재와 프로그램도 함께 연구하고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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