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과 양심은 위기 속에 더욱 선명해 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역사를 살펴보면 진정한 신앙의 양심과 도덕은 환란과 핍박 중에 더욱 정제되고 빛이 났다. 그리고 진정한 지도자는 전쟁과 혼란의 시기에 역사의 물고를 바꾸고 위대한 교훈을 남긴다. 나는 역사 공부를 많이는 못 했지만, 역사에 대한 관심은 참으로 대단했다. 특히 「종교개혁사」나 「한국 근대사」에 대한 자료를 찾기 위해 지구를 여.. 
품격 있는 지도자의 조건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유능한 지도자”를 자주 만난다. 뛰어난 학벌과 지성, 강력한 영성,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들이 곳곳에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흘러나온다. “능력은 있었지만, 결국 사람을 잃었다.”.. 
[노재원 목사의 무비 앤 바이블] 만약에 우리 - 가장 눈부시던 그때
게임 개발자로 성공하고 싶은 은호와 건축사의 꿈을 품고 있는 정원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연인이 됩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여느 청춘들처럼 사랑을 키워가죠. 하지만 가난이 가져다준 팍팍한 현실 앞에 두 사람은 점차 지쳐가고, 조금씩 균열이 가던 사랑은 마침내 무너지고 맙니다. 이별이 각성제라도 되었을까요. 꿈을 위해 정진한 두 사람은 각각 꿈을 이루게 되고, 10년이 지나 우연히 마주한 이.. 
정교분리 가치 수호와 사이비·이단의 정치유착 근절을 위해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제1항은 모든 국민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제2항은 정교분리원칙인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근대 민주주의가 수많은 종교 전쟁과 권력 유착의 폐해를 겪으며 세운 인류의 지혜이자 국가의 근본 규범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 사회는 2025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하여 통일교와 신천지 등,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 
다음 세대 사역의 지속 가능한 심장 「인큐베이팅 시스템」
최근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의 소명의식과 헌신은 여전히 강하지만, 교회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시스템 부재로 인해 사역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제 교회학교는 ‘열심’만이 아니라 구조로 다음 세대를 세워야 할 시점이다. 그 대안이 바로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란? 새로운 생명을 보호하고 집중적으로 양육하듯이 예비 교사를 준비시키고, 기존 교사들의 영성과 사.. 
‘얕은 해석’의 시대, ‘깊은 해석’을 탐구하는 행복
내게는 그 무엇보다 기쁘고 행복한 일이 몇 가지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말이다. 여행을 좋아하고, 동물과 식물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제하는 것도 좋아한다. TV를 보더라도 해외 기행이나 동물의 왕국이나 식물 나라 등에 관한 채널 보기를 즐겨한다. 나는 책 읽기도 매우 좋아한다. 좋은 책을 손에 넣으면 그 속에 푹 빠져들어 크게 즐기는 편이다... 
복수의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맞설 것인가
요즘 대중문화는 유난히 ‘복수’에 관대하다. 드라마 모범택시가 보여주는 대리 복수는 통쾌하다. 법이 외면한 피해자를 대신해 가해자를 응징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는 묘한 해방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 쾌감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다. 그것은 이 사회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질문의 다른 이름이다. “정의는 과연 작동하고 있는가.” 복수 대행 서비스가 허구에 머물지 않고 강한 공감을 얻는 이유는 분명하다. .. 
사건과 반응 사이에서
제가 극심한 영적 침체를 겪고 있을 때 제게 찾아온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그 문장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문장들이 쓰러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짧은 한 문장이 우리 삶의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좋은 문장을 찾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패러다임의 전환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에 산에 오르셔서 수많은 무리에게 말씀을 선포셨습니다. 그 선포하신 말씀이 바로 마태복음 5~7장 산상수훈입니다. 오늘 말씀은 산상수훈의 초반부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8가지 복에 대한 말씀을 하시고, 바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교회의 소금이요, 교회의 빛이 아니라, 세상의 .. 
감사의 이유를 스스로 깨닫는 자녀로 세우기
삶의 여정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은 고된 일상 속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며, 또 어떤 사람은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불평을 드러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에 오래 남는 이들은 언제나 감사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은 공동체 속에서 신뢰를 얻고,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며, 삶을 더 단단하게 일구어 간다... 
‘신의 악단’ 관람을 하면서
지금 영화관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가 있다. 1월 24일 기준으로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0만 명을 돌파했는데, 바로 ‘신의 악단’이란 영화이다. 이 영화는 1990년대 북한에서 실제로 있었던 ‘가짜 찬양단(가짜 부흥회) 사건’을 탈북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영화 속의 배경은 북한이 대북 제재로 인해 외화벌이가 막히게 되자, 국제기구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 
소록도의 아버지
남의 종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가톨릭의 평신도 지도자인 이계성 전 교장은, 가톨릭 지도 신부님들이 ‘정의 구현 사제단’에 몸담고 있으면서, 반국가적 행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몰차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들을 가리켜 ‘붉은 신부들’이라고 못 박았다... 
‘각기 종류대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공동체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다양한 모양과 기능과 가치를 지닌 존재들의 공동체인가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창세기 첫 장에서부터 하늘과 땅의 식물과 동물들을 다양하게 창조하셨음을 선포한다(창세기 1장). 그리고 그 다양성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눈에 좋은 것은, 그 자체 가치 있음을 말씀하고 계신다. 사실 우리가 ‘이름 없는 꽃’이라고 치부하는 꽃.. 
목마름, 그 바다-자유여행에 관한 단상
내겐 늘 여행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그것은 바다에 대한 그리움에 닿아 있다. 어릴 적 바다가 있는 고향에서 자란 까닭인지, 가덕도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맞은 가을과 겨울의 남쪽 바다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대학 시절,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진 동해안 해안도로 위에서 처음 본 그 바다의 넓고 짙은 빛깔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 풍경은 늘 나를 불러왔다... 
정교분리는 종교를 침묵시키라는 명령이 아니다
헌법 제20조 제2항은 국교를 부인함과 동시에 정교분리의 원칙을 선언하고 있다. 정교분리의 원칙이란 국가나 정치 권력이 종교에 개입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종교 역시 국가 권력의 행사나 정치 권력의 형성 과정에 직접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상호적 분리 원칙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이 원칙이 공적 담론에서 빈번히 언급되는 것과 달리, 그 기본 취지와 헌법적 의미가 국민들 사이에서 충분히 .. 
[양기성 교수의 교회행정 가이드⑤] 자유를 살리는 하나님의 행정질서
많은 교회에서 성령운동과 질서는 서로 반대되는 개념처럼 이해된다. 성령의 역사는 자유롭고, 질서는 그 자유를 제한하는 장치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어떤 공동체에서는 “질서”라는 이름으로 성령의 역사를 억누르고, 또 어떤 공동체에서는 “성령의 자유”를 말하며 모든 구조를 무시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 두 가지를 대립시키지 않는다. 성령운동과 질서는 서로를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를 필요로 한.. 
‘지켜온 교회’에서 ‘보내는 교회’로
‘새해의 문턱에 서면, 자연스레 교회 문을 떠올리게 됩니다. 주일 아침마다 열리는 그 문, 찬송과 기도의 숨결이 오가는 그 문 말입니다. 교회의 문이 열린다는 것은 단순한 출입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앙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교회에 관한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교회학교 교사, “높아지기보다는 깊어지자”
교회학교 교사인 우리는 아이들 앞에서 ‘잘 가르치는 사람’이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깊이있는 신앙인’이어야 한다. 말씀을 많이 아는 것보다, 말씀에 붙들려 사는 삶이 중요하고, 화려한 프로그램보다 아이 한 명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을 듣는 시간이 더 귀하다. 아이들은 교사의 말을 통해서보다 교사의 삶을 통해 신앙을 배운다. 교사가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지, 아이들의 작은 변화에 마음 아파하는지.. 
믿음은 의심과 질문에서부터
한 대학교 철학과 기말시험 날, 교수님은 뜻밖의 행동을 했다. 교실 한가운데 책상 위에 의자 하나만 덩그러니 올려놓은 뒤, 칠판에 문제 하나를 써놓고는 아무 말 없이 교실을 나가버렸다. “이번 학기 배운 내용을 총동원하여 이 의자가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하시오.”..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때를 아는 지혜
새해를 위한 설교를 준비하던 중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언제 우리 삶 속에 개입하시는 것일까?” 물론 하나님은 원하시는 때에 언제든지 우리 삶에 개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의 삶 속에 개입하시는 때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