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 시간에 신대원 학생으로부터 받은 질문이 하나 있다. “노아는 500세 이후에 아들들을 낳았다고 되어 있는데, 어째서 설교자들은 아브라함이 백 세에 하나님의 특별한 능력으로 기적같이 이삭을 얻었다고 그렇게도 강조하는 건가요?”라는 질문이다. 웬만한 성경 애독자라면 한 번쯤은 가져볼 만한 의문이라고 생각한다... 
후손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풍요만이 아니다. 생명에 대한 경외, 탄생의 경이로움, 가정을 지키는 헌신, 정직과 성실, 그리고 타인을 향한 배려와 존경 같은 가치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숨 쉬게 하는 산소와 같다. 이러한 가치들이 선순환될 때 비로소 공동체는 풍성하고 아름다워진다... 
스승을 통해 받은 영감
스승의 주간이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축복이다. 엘리사에게 엘리야라는 위대한 스승이 있었듯이, 우리에게도 스승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 나는 내가 만났던, 내 인생의 온전한 빛이 되었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한 7명의 스승과 그들이 남긴 어록을 소개하려고 한다... 
답보다 질문이 우선이다
상담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바로 상담 과정에서 상담사가 상담을 요청해 온 내담자에게 ‘좋은’ 답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로 상담에 오는 내담자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한 후 ‘어찌하면 좋을까?’ 질문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상담의 여러 기능을 고려하고, 넓은 스펙트럼에서 상담의 기능을 정의할 때 상담 과정에서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노력
기독교 역사 속에서 가장 오래된 논쟁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인가, 아니면 인간의 노력도 필요한가?”라는 질문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만을 강조한다. 반면 또 어떤 이들은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 전체를 깊이 살펴보면, 구원은 인간의 공로로 얻는 것이 결코 아니지만, 동시에 인간의 순종과 노력이 전혀 .. 
AI 시대, 교회학교 교육은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AI 시대의 특징은 교회학교 교육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 1. 지식 전달 방식의 변화: 더 이상 교사가 유일한 정보 전달자가 아니며, 아이들은 AI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교회학교가 단순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야 함을 의미한다. 2. 아이들의 사고 및 관계 형성 변화: 미디어와 AI 콘텐츠에 익숙한 아이들은 시각적, 즉각적인 자극에 반응하고, 대면 관계보다는 온라인.. 
엄마라는 이름의 의미
이탈리아의 작가 지오반니 파피니는 본래 철저한 무신론자였다. 어느 날 그가 무서운 병에 걸렸다. 그 소식을 들은 어떤 사람이 믿음이 독실한 그의 어머니에게 인육을 먹여 보라고 일려 주었다. 그의 어머니는 칼로 자기의 허벅지 살을 잘라 잘 요리해서 아들에게 먹였다. 고기를 먹고 병이 차츰 낫기 시작하자 그는 그 고기를 다시 한번 먹기를 원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 몰래 자기 살을 베려다가 그.. 
그의 ‘예’, 그리고 주님의 시작
깊게 파이고 무너진 산등성이 길을 따라 오른다. 총회로 모일 산정상의 회당이 저 멀리 보인다. 굵은 땀방울을 식히듯 산들바람이 불어와, 사람들을 산 위로 이끌고 있다. 진료소를 열고 바깥을 바라보는 순간, 한 노인이 나뭇가지를 깎아 만든 지팡이에 의지한 채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칠십이 넘은 그는 뇌졸중으로 몸의 균형을 잃었고, 언어를 전혀 형성하지 못해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진리와 사랑이 입맞추어라
서구 교회는 사라지고 있다. 나는 몇 주 전에 독일을 다녀왔는데 독일의 경건주의를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나는 54년 전에 암스텔담 뿌라야대학교(Vrije Universiteit in Amsterdam)에서 공부했었다. 그 후 여러 번 루터의 종교개혁의 지역을 따라서 순례해 보았다... 
어떻게 그렇게도 말씀을 사랑하십니까?
성경에 관한 정의로 가장 즐겨 사용되는 구절이 있다. 딤후 3:16절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나는 이 번역이 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느 날, 하나님이 갑자기 당신이 지으신 우주 만물을 바라보시다가 그 경치에 감동을 받으셔서 성경을 기록하도록 하셨다”라는 뜻으로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번역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Sweet Home)
가정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첫 번째 공동체이며, 가장 근본적인 삶의 터전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이라는 ‘가정적 공간’에 두셨다. 그곳에서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서로 사랑하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므로 가정은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거룩한 자리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가정의 위기’라는 말을 너무 쉽게 접한다... 
도심에서 바라본 평화로운 일상
도심의 한쪽, 조용히 숨 쉬는 배다리 공원을 걷다 보면 우리는 어느 순간 ‘평화’라는 단어를 설명 없이 이해하게 된다. 유모차를 밀며 천천히 걸어가는 가족,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펴고 웃음을 나누는 사람들, 손을 맞잡고 걸음을 맞추는 노부부,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느긋한 산책. 그 모든 장면은 특별한 사건이 아닌데도 깊은 울림을 준다. 호수 위에는 철새들이 쉼을 얻고, 정해진 시간마다 솟.. 
성평등(性平等, Gender Equality)이란 용어와 퀴어축제라는 용어의 의미를 아십니까?
성평등이라는 용어를 무심코 들으면 '성이 평등(平等) 하다'라는 말은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평등이란 남자와 여자라는 생물학적 성별(Sex)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평등이라는 용어는 생물학적 성별(Sex)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Gender)이 평등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사회적 성(Gen.. 
누가 진짜 바리새인인가: 공감이 권력이 된 시대
과거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통해 "의"라는 칼을 손에 쥐었다면, 오늘날의 정의 담론은 공감과 연대를 통해 의를 확보한다. 고통받는 자에게 공감한다는 사실 자체가 도덕적 정당성의 근거가 되고, 그것이 곧 타인을 판단할 수 있는 권위로 전환되는 것이다. 그 결과 신학적 맥락을 고려하려는 시도는 비현실적 교조주의로 낙인찍히고, 복합적 긴장을 유지하려는 해석은 차가운 율법주의로 비난받는다. 이것은 본..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교사의 역할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교사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AI가 다 가르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다. AI는 교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사의 역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기 때문이다. AI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성경 지식도, 이야기 설명도, 다양한 자료도 충분히 제공할.. 
김형석 교수의 장수 비법과 성경적 삶의 지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10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사유하고, 강연하며, 글을 쓰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삶은 단순한 ‘장수’가 아니라, 의미 있고 균형 잡힌 인생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귀한 증거이다. 그의 장수 비법은 특별한 건강식이나 비법이 아니라 매우 단순하다. 그러나 그 단순함 속에는 성경이 말하는 삶의 원리와 놀라울 정도로 깊이 맞닿아 있다. 이제 그.. 
칼빈대학교에서 다시 묻다
특별한 만남은 행복을 준다. 꽃샘추위를 보내고 이제 봄을 만끽하려는데 한낮의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벌써 여름이 저만치 온듯하다. 계절의 변화가운데 우리는 행복을 누린다. 화창한 일기와 맑은 공기 그리고 나무마다 자라난 연둣빛 이파리들과 화사한 색감을 자랑하는 봄꽃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느끼며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제발 데리러 와주세요 - 한 아이의 목소리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 텔알하와 지역. 그날의 공기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일상의 균형은 무너졌다. 총성이 멀리서 시작되어 점점 가까워졌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몸을 숨겼다. 그 와중에 한 아이가 전화를 걸었다. 숨이 가빠지는 가운데,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의지로 말했다. “저에게 총을 쏘고 있어요. 제발 데리러 와주세요.”.. 
네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삶을 바꾸라!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나는 그리스도를 좋아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비슷한 의미로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에게 전해지는 말도 있다. “예수님이 지금 오신다면 그분은 기독교인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또 그는 이런 말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의 기독교는 .. 
기도 없이 통일 없다
최근 어떤 분들은 남북통일이 쓰나미처럼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정치계에서는 연방제로 갈 뜻을 내비쳤다. 요즘도 끊임없이 탈북자들이 오고 있다. 아주 옛날에는 휴전선을 넘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온다. 그들은 제 3국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한국의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한국으로 온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