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상범 목사
    교회학교에 퍼실리테이션 적용 방법
    퍼실리테이션은 라틴어 “facilis(쉽게 만들다)”에서 유래된 단어로, 집단 내에서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과정을 의미한다. 단순한 발표나 강의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스스로 의견을 도출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중요하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을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라고 부른다...
  • 강준민 목사
    깊은 상처, 더 깊은 능력
    인간은 연약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상처를 받으면 아픕니다. 상처는 흔적을 남깁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상처를 받으면 더 아픕니다. 실패와 상실의 때에 상처를 받으면 더 고통스럽습니다. 피곤할 때는 작은 상처에도 쉽게 무너집니다. 무엇보다 상처는 대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게 됩니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의대 쏠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다
    최근 한 일간지에서 “대학에 미친 중국, 대학을 내친 한국”이라는 칼럼을 읽었다. 제목이 다소 과격해 보였지만, 글을 끝까지 읽은 후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의대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 파급력이 이토록 크리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단순한 입시 현상을 넘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였다...
  • 신성욱 교수
    신앙 전수의 중요성
    매년 영국을 방문할 때면 우선 3일간은 스코틀랜드를 먼저 탐방한 후 영국에 와서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곤 한다. 스코틀랜드는 ‘순교의 피가 흐르는 나라’이다. 스코틀랜드는 한때 ‘유럽의 종교개혁 심장’ 혹은 ‘성경 위에 세워진 나라’라 불렸다. 유럽 대륙에서 일어난 루터와 칼빈의 개혁 정신이 존 녹스(John Knox)를 통해 스코틀랜드에 뿌리내렸고, 그는 장로교 제도와 말씀 중심의 예배, 성..
  • 정성구 박사
    헌트(Hunt)와 보스(Vos)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 때 김형석 관장의 경축사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여당의 한 인사는 “1919년 건국을 부정하면 역사 내란이다!”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면서 여당은 김 관장을 향한 ‘친일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를 보는 시각도 세계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를 가지고 친일몰이를 하는 것은 우습다. 필자는 몇 주일 전에 B·29와 데오도르 하드(Theodore ..
  •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은 창세기 1장 1절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창 1:1-5)...
  • 조덕영 박사
    산샘 박재천(朴在泉) 시인의 ‘그대 샘 위한 작은 예수’
    산샘 박재천(朴在泉, 목사) 시인은 경북 칠곡 生. 대구 계성중·고 시절 백일장에 입상하여 시심을 키웠으며 동신교회 문학의 밤, 시낭독, 김진홍의 수필낭독, 대학과 신학 시절 철학적 명제인 존재에 대한 깊은 사색을 통하여 시로 표상화하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 박현숙 목사
    국가적 혼란 시기에…
    대한민국은 1천여만 명의 기독교 인구를 가진 국가이다. AI 개요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기독교인 비율은 29%로, 인구 비율에 비해 높은 편이라 한다. 정당적으로도 성경적 기독교적 가치를 중시하는 비율에 큰 차이가 없는 현실이다...
  • 고상범 목사
    영혼을 살리는 교사
    교회학교 교사는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역할을 넘어, 아이들의 영혼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으며, 복음의 씨앗을 심어 생명을 자라게 하는 귀한 사명자다. 교사는 마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부양자와 같다. 영혼을 살리는 교사는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영혼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뜨거운 눈물과 헌신이 더해질 때 비로소 아이..
  • 신성욱 교수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
    어느날 새벽에 절친인 후배 목사한테서 전화가 와서 길게 통화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 일로 전화를 하다가 끊기 직전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형님의 글을 가끔씩 읽어보는데, 너무도 탁월해서 도무지 흉내 내기가 힘이 들더라고요. 그것도 매일 하나씩 양질의 글을 올린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인데,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그 글솜씨는 타고난 것인지요, 아니면 많은 독서량과..
  • 김요셉 목사
    건국절 논쟁에 부쳐
    대한민국의 건국절이 논란이다. 단순히 기념일을 언제로 정할 것인가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것은 국가 정체성과 법통의 근원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중대한 문제이다. 학자들이나 정치하는 분들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이론적 근거에 대해서 나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1948년 7월 17일 제정 공포된 대한민국 제헌헌법이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헌헌..
  • 송금관 목사(사우스파사데나 평강교회)
    AI는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
    지난 2023년, 텍사스 오스틴의 한 교회에서 인공지능이 설교를 작성하고 설교자가 그것을 읽는 실험이 있었다. 놀랍게도 참석자들의 다수는 그 설교가 "꽤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핀란드의 헬싱키에 있는 루터란 교회에서도 비슷한 실험이 있었다. AI가 설교, 찬양, 시각 자료, 목회자 아바타까지 제작한 예배를 진행했는데, 약 120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을 끌었지만, “멀게 느껴지고 따스함이 부족..
  • 강준민
    가장 거부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선물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길 기뻐하십니다. 부모의 기쁨은 자녀가 원하는 것을 선물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싶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곤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십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이 그에게 무엇을 주길 원하는지 물으셨습니다(대하 1:7). 솔로몬이 하나님께 왕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지혜와 지식..
  • 조덕영 박사
    이종용 목사의 사랑받는 가요 ‘겨울아이’(작사: 박원빈)
    사랑받는 자리에서 '겨울아이'처럼 축하와 사랑이 넘치는 국민 대중가요가 있을까? 이종용 목사는 이 ‘겨울아이’는 바로 ‘예수’라 했다. 그럼 이 가요 작사가의 본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이 곡을 부른 이 목사의 의미와 같았을까? 일치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시인 발레리가 말하듯 詩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광복의 정신, 그리고 우리의 내일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만일 우리가 아직 광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어떠했을까. 일본이 남태평양 전쟁에서 승리했거나 휴전으로 종결됐다면,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지 않았다면, 역사의 흐름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역사의 수레바퀴는 일본 군국주의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히틀러의 몰락과 일본 군부의 붕괴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자유와 주권을 되찾지..
  • 정성구 박사
    폭격기 조종사가 한국의 선교사로
    B-29는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에 투입한 전략적 폭격기다. B-29는 1941년에서 1945까지 태평양 일대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연합군과 일본 제국을 중심으로 한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의 최강 폭격기였다. 특히 1945년 8월 6일과 9일에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투하한 기종이 바로 B-29이다...
  • 양기성 박사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지도자
    중국 및 한반도에 학문적 찬란한 빛을 제공했던 인물은 공자와 맹자다. 공자가 인을 강조했다면, 그의 제자격인 맹자는 의를 강조했다. 의는 “바름” 또는 히브리적 해석으로는 “곧음” 이나 “직선”을 말한다. 말하자면, 구불 구불한 정신상태, 또는 갈 지자 행보는 의가 아닌 불의라 할 수 있다...
  •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한국교회, 다시 통일기도운동 일으키자
    올해는 광복 80주년, 분단 80주년이다. 민족복음화와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해 온 한국 교회는 민족사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마다 거국적 총체적 기도운동을 전개했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며,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게 하시는 만유의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부르짖었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극단적 ‘더블 기후재난’… 폭우와 폭염 사이에서
    올여름은 유난히 이상했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몰려왔다. 한 차례 폭염이 지나가면 숨 돌릴 틈도 없이 폭우가 쏟아지고, 다시 폭염이 엄습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 당황스러웠고, 마치 ‘일찍 찾아온 미래’를 마주한 듯 불안했다. 문명의 발달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합한 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스마트폰 이후의 혁신이 열리려는 시점이다. 그러나 폭염과 폭우라는 극단적 재난 앞에서, 우리는 잠..
  • 신성욱 교수
    질문의 중요성
    한국은 노벨평화상과 문학상 딱 두 개를 받았다. 반면 유대인은 노벨 문학상의 23%를 차지한 민족이다. 그렇다면 유대인의 아이큐가 한국인의 그것보다 높다는 얘기일까? 아니다. 한국인의 아이큐가 유대인의 아이큐보다 12가 높다. 한국인의 아이큐는 평균 106이고, 유대인은 94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한국인보다 유대인의 노벨상 수상자 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걸까? 그것은 ‘질문의 차이’에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