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환 목사
    믿든지 타협하든지 결단하라(계 2:12-17)
    버가모는 로마 총독이 주재하는 아시아의 주, 수도였다. 그래서 권세의 상징인 검를 가진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제우스, 아테네, 아스클레피오스(醫神-그의 지팡이는 뱀이 휘감고 있는데)등의 우상들과 황제 숭배의 중심지인 까닭에 언제나 총독의 검의 위협 아래 있었으며, 이미 안디바는 믿음을 지키다가 데운 철판 위에서 장렬하게 순교를 했다. 그러므로 이교과 타협하여 무사주의로 나가려는 니골..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우리 모두는 귀향을 꿈꾸는 오디세우스다
    전쟁은 끝나도 사람들의 방황은 끝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폐허가 된 도시, 고향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가족들, 중동의 분쟁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은 오늘도 우리에게 묻는다.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결국 어디로 돌아가는가?” 놀랍게도 이 질문은 3천 년 전에도 동일했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는 전쟁과 귀향이라는 인간의 깊은 경험을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담았다...
  • 최선 목사
    대한민국 경찰을 품는 기도와 선교의 현장
    연일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숨이 턱 막히는 뜨거운 날씨였지만, 마음에는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하늘의 평안과 기쁨이 가득했다. 서울특별시경찰청기독선교회(지도목사 지춘경)의 초청을 받아 경찰선교 공동체가 함께 드리는 수요정오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는 귀한 섬김의 시간을 가졌다...
  • 양기성 박사
    검찰공화국인가, 경찰공화국인가, 아니면 국민의 공화국인가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선언한다. 이 조항은 단순한 법률 문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운영의 철학이며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며, 국민을 위해 행사될 때 정당성을 가진다. 그런데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검찰공화국', '경찰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하..
  • 신성욱 교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
    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Leo Tolstoy)의 한 문장을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All great literature is one of two stories: a man goes on a journey or a stranger comes to town.” 번역하면, “모든 위대한 문학은 결국 두 가지 이야기 중 하나이다. 한 사람이 여행을 떠나거나, 낯..
  • 강준민 목사
    영혼의 오아시스에 잠시 머무십시오
    우리는 멈추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잠시 멈추면 뒤처질 것 같고, 쉬면 게으른 사람이 될 것 같아 계속 달립니다. 그러나 쉬지 않고 달리는 사람은 멀리 갈 수 없습니다. 멈추지 않는 기계는 과열되고, 충전하지 않는 배터리는 결국 방전됩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너지가 고갈되면 탈진하고, 탈진이 쌓이면 소진에 이릅니다. 소진된 사람은 무력해집니다.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삶의 활..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바퀴벌레당이 던진 청년들의 절규
    인도에서 최근 세계의 이목을 끈 사건이 있었다. 이름부터 충격적이었다. '바퀴벌레당(Cockroach Party).' 처음에는 우스갯소리처럼 들렸다. 그러나 그 이름 뒤에는 웃음이 아니라 깊은 절망과 분노가 숨어 있었다. 이 운동은 청년들을 향한 모욕적인 표현에서 시작되었다. 일부 공직자의 발언 속에서 청년들은 마치 사회에 부담만 주는 존재, 쉽게 짓밟아도 되는 존재처럼 취급되었다. 이에 분..
  • 이훈구 장로
    사자굴 속에서도 지키시는 하나님
    성경 속에는 믿음을 끝까지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 가운데서도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살아남은 사건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을 어떻게 지키시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이다. 다니엘은 어린 나이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사람이었다. 낯선 땅에서 살아야 했고, 믿음까지 포기해야 할 상황을 여러 번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환경이 바뀌어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만큼은 놓지..
  • 김정부 목사
    성경의 신적 권위와 신학의 문법적 종속성(2)
    "언어와 문법의 관계성으로 본 성경의 우선성과 신학의 반성적 사명" • 내용 요약: 말이 있고 문법이 있듯 성경(말씀)이 먼저 있고 신학이 나중에 있음을 밝히며, 우리의 신학이 성경을 온전히 반영하고 있는지 늘 물어야 한다는 논지입니다. 우리는 먼저 기독교 신학의 본질과 서열(우선순위)을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언어가 먼저 존재하고 그것을 체계화한 문법이 나중에 나오듯, 하나..
  • 주재식 선교사
    그곳에 가야 했던 이유
    후덥지근한 열대의 아침 햇살을 뚫고, 당초 계획과 달리 먼 산골 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한 동네는 적막할 정도로 한적했다. 하루를 꼬박 지내도 환자 몇 명이나 찾아올까 싶은, 의료 봉사의 필요성조차 의심될 만큼 고요한 곳이었다. 방 한 칸을 빌려 임시 진료실을 꾸미는 분주한 손길 사이로, 내 마음 한구석에는 ‘왜 하필 이곳인가’ 하는 작은 의문이 자리 잡고 있었다...
  • 최선 박사
    하나님이 지키시는 사람들, 국민을 지키는 경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약 13만여 명의 경찰관과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3만여 명의 경찰관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치안 현장에서 헌신하는 경찰관들의 영적 회복과 사명 회복을 위한 정기예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찰관들은 시민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사건과 사고를 마주하고 있다. 이렇게 반복되는 위기 상황은 상당한 정신적·정서적 스..
  • 갈보리선교교회
    한국교회 대일 선교의 발자취: 열정과 공헌, 그리고 한계
    한국교회는 역사적 아픔과 갈등의 상흔을 극복하고 "복음으로 원수를 사랑하고 치유한다"는 거룩한 사명감 아래 지난 수십 년간 다각적인 대일 선교를 펼쳐왔다. 대형 문화집회부터 제자훈련, 미디어 방송, 현지 교회 개척, 단기선교, 인도적 구호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가 쏟아부은 열정과 헌신은 일본 선교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 정성구 박사
    기도의 불씨를 살리자
    한국교회는 기도의 불이 꺼졌다! 얼마 전 잘 알려진 기도원에 가서 집회를 인도했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기도원 직원을 포함해서 고작 20여 명만 앉아 있었다. 정말 썰렁했다. 필자는 1980년대 천마산 기도원을 비롯해서 몇몇 기도원 집회를 인도했었다. 그때는 수천 명의 성도들이 기도원에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시는 교회가 부흥의 시기였고, 정치적 불안도 있었고, 경제적 갈구도 많았다..
  • 고상범 목사
    여름행사, 시스템을 미리 준비하자
    교회마다 여름성경학교, 수련회, 캠프등 여름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 명 대사가 있다. "시스템은 일이 터지고 나서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생기지 않게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이 말은 단지 학교폭력이나 교권 침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교육 현장에 적용되는 원칙이다. 곧 시작될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종종 행사가 끝난 후 "..
  • 양기성 박사
    21세기의 질병, 외로움과 고독
    21세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초연결 사회의 시대이다. 과학과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와 연결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지만, 이전보다 더 깊은 외로움을 경험하는 시대가 바로 오늘이다...
  • 김창환 목사
    살든지 죽든지 결단하라(계 3:1-6)
    소아시아 서부에 있는 사데는 BC 6세기에는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다. BC 133년부터 로마의 영지가 되었다. 17년경에는 큰 지진이 일어나 피해가 컸지만, 티베리우스 황제에 의해 재건되었다. 이 도시는 오래전부터 양털 염색과 보석 산업이 발달된 부자 도시였다. 그러나 사데 교회는 일곱 교회 가운데 가장 책망을 받은 교회였다...
  • 한평우 목사
    브리스길라와 부부의 신앙(1)
    영국의 인류학자 로빈 던바(Robin dunbar)에 의하면,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이름과 얼굴을 알 수 있는 대상은 천명에서 오천 명 정도인데, 그중에 15명 정도를 진정한 친구로 사귀고, 마지막까지 남는 친구는 평균 5명 내외라고 한다. 세상에는 좋은 친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웃도 있다. 그런 면에서 바울은 복음을 위해 신실한 동역자들을 많이 배출한 위대한 선교사이었다. 하나님께서 특..
  • 강준민 목사
    침묵을 배우는 지혜
    침묵을 배우는 것도 지혜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주 설교해야 하는 제게 침묵은 늘 어려운 숙제입니다. 그러나 침묵은 삶의 기술이며 대화의 예술입니다. 음악의 쉼표가 선율을 아름답게 하듯, 침묵은 말에 깊이와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말을 많이 한 뒤에는 스스로 공허해지고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말해야 할 때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진실을 밝히고 약자를..
  • 신성욱 교수
    하나님 나라의 복리(複利, Compounding)
    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남겼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이 말은 ‘돈을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라 ‘노동이 우리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람의 몸은 언젠가 늙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하루 스물네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자신의 시간과 노동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일을 멈추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춘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주식과 신앙, 돈을 다스리는 사람
    최근 주식시장이 뜨겁다. 주식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조차 "오늘 코스피가 얼마나 올랐나", "삼전과 하이닉스가 또 출렁였다"는 뉴스를 쉽게 접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주가가 오르내리고, 투자자들의 마음도 함께 롤러코스터를 탄다. 어떤 이는 환호하고, 어떤 이는 밤잠을 설치며 손실을 걱정한다. 이제 주식은 일부 부유층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직장인도, 자영업자도, 은퇴자도 미래를 준비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