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 중심의 가정이 행복하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시편 127:1)
이 말씀은 가정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준다. 가정은 사람이 세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세우셔야 온전히 서게 된다. 많은 가정이 무너지는 이유는 외적인 조건 때문이 아니라 중심이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은 함께 예배하는 가정, 함께 기도하는 가정,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가정이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실 때에 가정은 방향을 잃지 않는다.
2. 사랑과 질서가 조화를 이루는 가정
성경은 가정의 질서를 매우 분명하게 가르친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엡 5:25)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엡 6:1) 성경적 가정은 억압적인 구조가 아니라 사랑 안에서의 질서이다. 남편은 희생적 사랑으로 가정을 이끌고 아내는 존중과 지혜로 가정을 세우며 자녀는 순종을 통해 축복의 길을 걷는다. 이 질서가 무너지면 가정은 혼란에 빠지고, 이 질서가 회복되면 가정은 안정과 평안을 누린다.
행복한 가정은 ‘누가 위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를 어떻게 섬기느냐’의 문제이다.
3. 용서가 살아있는 가정
가정은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가장 큰 상처가 생기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서로 용납하고 피차 용서하되…”(골 3:13) 행복한 가정은 완벽한 가정이 아니라, 용서가 반복되는 가정이다. 실수했을 때 인정하는 용기, 상처받았을 때 용서하는 믿음,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사랑, 이것이 가정을 지켜준다.
용서가 사라진 가정은 점점 멀어지지만, 용서가 살아있는 가정은 점점 가까워진다. 십자가의 복음은 ‘용서’이며, 그 복음이 가정 안에서 실천될 때에 진정한 회복이 일어난다.
4. 믿음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가정
“이 말씀을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신 6:7) 행복한 가정은 단지 현재의 평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가정이다. 오늘날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성공에는 열심이지만 신앙 교육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자녀에게 남겨줄 가장 큰 유산은 돈이 아니라 믿음이다. 부모의 기도는 자녀의 미래가 되고 부모의 삶은 자녀의 교과서가 된다. 행복한 가정은 자녀가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 이전에 하나님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정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고난이 있다. 가정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성경적 가정은 다르다. 문제가 생길 때 서로를 탓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함께 나아가며, 기도로 문제를 이겨낸다.
행복한 가정은 문제가 없는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아는 가정이다. 고난은 가정을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더 깊은 믿음으로 세우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결론: 행복한 가정은 ‘돌아가고 싶은 집’이다.
행복한 가정은 크거나 화려한 집이 아니다. 마음이 머물고 싶은 집, 다시 돌아가고 싶은 집이다. 하나님이 계시고, 사랑이 흐르며, 용서가 살아 있고, 믿음이 이어지는 가정, 이런 가정이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이다. 오늘 우리의 가정을 돌아보자. 우리의 집은 가족에게 쉼이 되는가? 아니면 부담이 되는가? 행복한 가정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날마다 선택하며 살아갈 때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한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집 내 집뿐이리”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시편 128:3~4)
양기성 교수(Ph.D., Hon. Th.D.)
서울신학대학교 교회행정학 특임교수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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