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기훈 간증콘서트
간증 콘서트 현장 모습. ©클래십코리아

음악대학 전공생들을 차세대 예배자로 세우기 위한 캠퍼스 선교 운동 ‘클래십(CLASHIP)’이 첫발을 뗐다.

클래십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 서울 방주교회 본당에서 창립기념 음악대학 연합 헌신예배 및 바리톤 김기훈 간증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연세대, 한국종합예술학교 등 전국 12개 음악대학에서 모인 40여 명의 연합찬양대와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캠퍼스 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예배의 주요 순서로 진행된 간증 콘서트에는 BBC 카디프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인 바리톤 김기훈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전남 곡성의 시골 교회에서 신앙을 시작해 성악 입문 4개월 만에 전국 대회를 석권했던 이력을 소개하며, 예술적 성취 뒤에 숨겨진 신앙적 여정을 담담히 전했다.

김기훈은 “노래로 성공하려 했던 마음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예배자로 부르셨다는 깨달음이 앞섰다”며, 삶을 지탱하는 키워드로 ‘감사’를 꼽았다. 그는 “중학교 시절 문득 느껴진 하나님의 은혜 이후 기도의 방식을 감사 기도로 완전히 바꿨다”며 “잘되면 하나님 덕분이고, 잘 안되면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는다”고 말했다.

특히 슬럼프에 대한 태도에 대해 “BBC 우승 직후에도 찾아온 슬럼프를 ‘성장을 위한 보상’으로 여기니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어메이징 그레이스’, ‘주기도문’ 등 7곡을 선보였으며, 후배 음악인들에게 캠퍼스 부흥의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클래십의 강대진 대표는 이날 캠퍼스 선교의 전략적 중요성을 수치로 제시했다. 강 대표는 “현재 전체 캠퍼스 복음화율은 4% 미만으로 집계되지만, 음악대학의 경우 크리스천 비중이 약 67%에 달한다”며 “이들이 무대 위의 음악가를 넘어 진정한 예배자로 헌신할 때 한국 교회와 캠퍼스에 새로운 부흥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예배 설교를 맡은 반태효 목사(방주교회 담임)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삼하 23:1~2)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다윗이 국가 체계를 잡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이 찬양하는 레위인을 세운 것”이라며 클래십의 창립을 격려했다.

클래십(CLASHIP)은 클래식(Classic)과 워십(Worship)의 합성어로, 전국 74개 음대 1만 8천여 명의 전공생을 사역 대상으로 삼는다. 이들은 향후 ▲캠퍼스 정기 화요모임 ▲찬송가 부르기 사역 ▲지역 버스킹 ▲국내외 음악대학 연합찬양대 프로젝트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역의 전문성을 위해 강대진 대표를 중심으로 유지미 목사(서초소망교회)가 예배 지도를, 박유나 교수(경희대)가 지도교수를 맡았다. 바리톤 김기훈은 홍보대사 및 멘토로 참여해 후배 음악인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날 예배의 대미는 이중대 교수(장신대)의 지휘 아래 바리톤 김기훈과 12개 대학 연합찬양대가 함께 부른 ‘찬양의 심포니’가 장식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헌신예배는 예술적 수월성과 신앙적 헌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캠퍼스 사역 모델을 제시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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