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이화의 스승들을 추모하고 교육 정신을 되새기는 ‘이화 스승 추모 순례’가 지난달 15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과 이향숙 총장을 비롯해 장명수 전 이사장, 김선욱·김혜숙 전 총장,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진, 총동창회 임원, 교무위원 등 이화 가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순서는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열린 ‘양화진 이화 스승 추모예배’로 진행됐다. 안선희 교목실장의 집례로 열린 예식에서 참석자들은 요한복음 12장 24절 말씀을 봉독하며, 먼 타국에서 사랑과 헌신으로 이화의 기틀을 세운 선생들의 삶을 돌아봤다.
이향숙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내어 이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심어주신 다섯 선생님의 헌신과 사랑의 발자취는 오늘의 이화를 이루는 가장 깊은 뿌리가 됐다”며 “창립 140주년을 맞아 초기 스승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이화가 세계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명문 사학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양화진 묘원에 안장된 이화의 스승 다섯 명을 추모했다. 양화진에는 이화를 창립한 메리 F. 스크랜튼 초대 당장을 비롯해 조세핀 O. 페인 제3대 당장, 메리 R. 힐만 당장서리, 앨리스 R. 아펜젤러 제6대 교장, 보구녀관 2대 의료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 등이 잠들어 있다.
오후에는 경기 가평 이화수목원에서 ‘이화수목원 스승 추모예배’가 이어졌다. 이곳에는 김활란 제7대 총장, 서은숙·김영의 전 이화학당 이사장, 김옥길 제8대 총장, 이정애 초대 간호교육과장, 김애식 초대 음악과장, 박또라 여사 등 이화를 위해 헌신한 일곱 명이 안치돼 있다.
예배는 안선희 교목실장의 인도로 찬송과 기도, 성경 봉독, 박재은 교수의 특송, 말씀 선포, 김은미 이사장과 이향숙 총장의 인사말,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여호수아서 4장 21~22절 말씀을 봉독하고 ‘미래의 이화인에게도’를 제목으로 전한 말씀을 들으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예배를 드렸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창립 140주년을 맞아 이화의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 근대 여성교육의 초석을 놓은 선배 교육자들의 헌신과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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