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창립 140주년 기념 웹사이트 이미지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 기념 웹사이트 이미지. ©뉴시스

이화여자대학교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발전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총 1400억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화여대는 15일 ‘이화 창립 140주년 기념 발전후원회 발족식’을 열고,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정 기반 강화와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발족식은 창립 140주년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계기로 대학의 중장기 비전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마련하고, 동문과 사회 각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전후원회는 이화의 창립 모금 캠페인을 이끌 핵심 기부 리더십 그룹으로, 대학 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동문과 기업, 일반 후원자들의 참여를 조직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미 발족식 이전부터 기부 참여가 이어지며 의미 있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동문과 기업, 개인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약 6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이 조성됐다. 대학 측은 이를 기부 문화 확산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하며, 향후 1400억원 모금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동문·재단·대학 리더십 한자리에…발전후원회 공동위원장단 구성

발전후원회 발족식에는 학교와 동문 사회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다. 김영자 승산나눔재단 이사장, 김은미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이향숙 총장, 장명수 이화학당 전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후원회의 운영과 모금 캠페인을 이끈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발전후원회 위원과 기부자들이 참석해 창립 1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화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나눌 예정이다. 발족식은 학교 비전 소개를 시작으로 발전후원회 소개, 공동위원장 위촉과 발언, 위원 소개, 특별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대학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후원회 구성원 간 연대감을 강화하고, 모금 캠페인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창립 140주년 준비위원회 구성…학술·기념행사·모금 등 7개 분과 운영

이화여대는 발전후원회 발족과 함께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창립 14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원회는 학술, 기념행사, 홍보, 모금·건축, 기록·편찬, 공연, 전시 등 총 7개 분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 사업과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특히 창립기념일이 포함된 5월에는 기념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의 역사와 성과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와 전시, 공연은 물론, 구성원과 동문,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이화여대는 지난 140년의 발자취를 정리하는 동시에 미래 비전을 사회와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기념 웹사이트·공식 엠블럼 공개 예정…‘포용적 혁신’ 비전 제시

이화여대는 창립 140주년을 맞아 기념 웹사이트도 새롭게 개설했다. 웹사이트에는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비전 아래 대학의 역사적 성과와 향후 발전 전략이 통합적으로 소개된다. 또한 창립 140주년을 상징하는 공식 엠블럼을 새로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향숙 총장은 발족식을 계기로 이화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총장은 “기독교 정신에 기반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 시대, 새 이화’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며 “글로벌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발전후원회와 모금 캠페인을 중심으로 이화여대의 다음 140년을 준비하는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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