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범 목사
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주사모 대표)

교회학교 사역을 하다 보면 우리는 종종 ‘온전한 교사’, ‘온전한 믿음’을 꿈꾼다.

실수하지 않고, 늘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며, 언제나 말씀으로 충만한 모습. 그러나 현실 속 우리는 여전히 부족하고, 때로는 지치고, 넘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온전함’은 과연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말하는 온전함은 흠이 전혀 없는 상태라기보다, 하나님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다.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서 계속해서 자라가는 삶이다.

교사는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함께 자라가는 사람이다. 아이들 앞에서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오히려 우리의 부족함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이들에게 더 깊은 믿음의 본이 된다.

온전한 교사는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이다. 지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지칠 때마다 하나님 안에서 회복을 경험하는 사람이다. 그런 모습이 아이들에게 “믿음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가장 실제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한 주, 우리는 ‘완벽한 교사’가 되려고 애쓰기보다, 하나님을 향해 방향을 바로 두는 교사가 되어야한다. 우리의 작은 순종과 진실한 기도가 쌓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함으로 빚어 가실 것이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그 말씀처럼, 우리도 그 말씀 안에서 자라가는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 길 위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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