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와 사례 발표, 이란·아프간 현지인 사역자 증언 등 마련

페르시아권 무슬림과 난민 선교를 조명하는 선교 컨퍼런스가 오는 6월 29일 오전 9시 30분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열린다.
GHA(Global Heart Alliance)가 주최하고 RZM(Raising up Zinzendorf and Moravians) 선교회가 협력하는 ‘2026 페르시아권 무슬림과 난민을 위한 하나님의 선교 컨퍼런스’는 이란,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으로 이어지는 페르시아권의 인구 이동 흐름과 그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의 선교를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르시아권 선교의 신학적 접근과 현장 이해를 돕는 전문가들의 강의와 현지인 사역자들의 증언, 패널 Q&A, 선교적 교회 사례 발표, 축복과 파송 등이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오전에는 GHA 대표 이수진 목사가 ‘페르시아권 무슬림과 난민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 MMI 문복음 선교사가 ‘엘람의 보좌’를 주제로 강의한다. RZM 탁요셉 선교사는 ‘추수를 향해 가다: 페르시아권역 25년 선교의 흐름과 전환점 난민 선교’에서 페르시아권 선교의 현황을 짚는다.
컨퍼런스를 준비 중인 GHA는 행사의 취지에 대해 “현장의 살아 있는 증언을 통해 한국교회가 페르시아권 무슬림과 난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새롭게 발견하는 데 있다”고 소개했다.
GHA 대표 이수진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가 페르시아권 선교의 현실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페르시아권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지역이면서도, 최근 정치적 불안과 전쟁, 박해, 난민 발생, 이주 흐름 속에서 복음의 새로운 문이 열리고 있는 지역”이라며 “특히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이후 가정교회를 세워가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GHA 대외협력실장 전신근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한국교회와 현지 사역자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목사는 “페르시아권 선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부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아니라, 실제 그 땅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공동체를 세워가는 현지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출신 현지인 사역자들의 실제적인 증언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박해와 이주, 난민 상황을 거치며 가정교회와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섬겨온 사역자들이다.
이란인인 모함마드 부부는 2003년 이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2004년부터 가정교회 사역을 시작했으나 2015년 박해로 인해 이란을 떠나 튀르키예로 이주했다. 피난민의 자리에서도 아프간 난민들을 섬겼으며, 2023년 캐나다로 이주한 뒤에는 아프간 성도들을 위한 가정교회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이란인 후만은 2008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2017년 튀르키예에 들어간 뒤 튀르키예인 사역과 쿠르드족 가정교회를 섬겼으며, 2023년 캐나다에 입국한 이후에는 이란, 아프간, 쿠르드족을 향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아프간인인 홀레드는 2014년 아프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으며, 2015년부터 튀르키예에서 아프간 난민들을 섬겨왔다. 이후 아프간 성도들을 중심으로 가정교회를 개척하며, 난민 디아스포라 가운데 복음 공동체를 세워가는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GHA는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 간증을 넘어, 페르시아권 무슬림들이 어떻게 복음을 만나고, 박해와 이주의 과정을 지나며 다시 다른 난민과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섬기는 선교의 통로가 되는지를 보여준다”며 “참석자들이 페르시아권 선교의 현실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욱 생생하게 듣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신종렬 목사(물댄동산수림교회)가 ‘물댄동산수림교회의 선교적 교회 사례’에 대해 나누면서, 지역 교회가 어떻게 선교적 교회로 세워지고 페르시아권 무슬림과 난민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지 실제적인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수진 목사는 ‘교회여, 페르시아권 무슬림과 난민을 향하여 함께 일어나자!’라는 메시지를 통해 한국교회의 선교적 응답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수진 대표는 “참석자들이 페르시아권 무슬림과 난민을 선교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일하고 계신 선교 현장의 주체로 바라보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난민과 디아스포라, 무슬림 선교를 향한 더 깊은 이해와 실제적인 참여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페르시아권 선교와 난민 사역, 무슬림 선교에 관심 있는 교회와 성도, 선교 관계자들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등록은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PDj61zV1u4o4JwdR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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