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 지속가능학부 크리스 하틀리(Kris Hartley) 교수를 초청해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한동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동대는 ASU University Design Institute(UDI)와 Master Services Agreement(MSA)를 체결하고, AI 기반 맞춤형 교육모델 구축과 학생 주도형·참여형 수업 모델 개발을 위한 HTHT(High-Touch High-Tech) 교과목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하틀리 교수의 방문 역시 양교 간 지속가능성 분야 교육·연구 협력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특강은 일주일 동안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양희진 교수와 창의융합교육원 곽상훈 교수의 수업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하틀리 교수는 ‘지속가능 도시’, ‘지속가능 국제개발’, ‘지속가능 정책’을 주제로 강의하며 세계화 과정 속 글로벌 지속가능성 불평등 문제를 조명했다.
특히 환경 쿠즈네츠 곡선, IPAT 모델, 세계체제론 등 이론적 분석 틀을 활용해 국제개발 거버넌스를 설명했으며, 싱가포르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계획의 역사와 지속가능 도시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도시가 직면한 기술적·사회적·정치적 과제와 이에 대한 대응 방향도 학생들과 함께 논의했다.
강연과 함께 하틀리 교수와 양희진·곽상훈 교수는 도시·에너지 분야 교육과정 고도화 및 ASU 글로벌 교육모델의 한동대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대학원 과정에서 에너지와 도시 분야의 정책·경제·기술을 아우르는 융합교육을 ASU와 공동 운영하는 방안과 함께, 포항 가속기센터 및 수소환원제철 부지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글로벌 연구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ASU는 미국 최초로 지속가능학부를 설립한 대학으로,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 산학협력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성 교육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ASU 총장 마이클 크로(Michael M. Crow)는 대학이 사회 발전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철학 아래 사회문제 해결 중심 교육을 강조해 왔다.
곽상훈 교수는 “ASU의 지속가능성 교육과 산학협력 모델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한동대 역시 포항 지역 기업들과 연계한 프로젝트 기반 수업과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실제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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