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투병 생활로 지친 소아암 환우를 위해 야구계의 거장 이만수 전 감독이 직접 병원을 찾아 따뜻한 기적을 선물했다.
구세군 한국군국은 한국메나리니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암 환우 소원 성취 프로그램인 ‘배웅 프로젝트’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 한 소아암 환우를 위한 특별한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구 SK 와이번스)의 열혈 팬인 소아암 환우의 간절한 바람에서 시작됐다. 어린 시절부터 무려 19년 동안 암 투병을 이어온 이 환우는 평소 가장 만나고 싶었던 영웅으로 이만수 전 감독을 꼽아왔다. 이 소식을 접한 이 전 감독은 환우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흔쾌히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서 이루어진 만남에서 이만수 전 감독은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직접 사인회와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특히 이 전 감독은 자신이 직접 착용했던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함께 사인볼, 야구모자를 선물로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환우 가족 역시 오랜 시간 소중히 간직해온 옛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꺼내 보이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오늘의 만남이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온 환우와 힘겹게 곁을 지켜온 부모님께 작은 위로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절대 용기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배웅 프로젝트’는 구세군과 앰뷸런스 소원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말기 및 중증 암 환우들이 삶의 마지막 자락에서 존엄성을 지키며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맞춤형 소원 성취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등과 협력해 환자들의 전인적인 돌봄을 돕고 있다.
구세군 관계자는 “환우 한 분 한 분이 마음속에 품은 소중한 소원에 귀를 기울이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메나리니와 손잡고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배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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