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에 위치한 대전도안교회(담임 양형주 목사)가 최근 교회 앞 노상에서 벌어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들의 시위와 관련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적용한 엄정 대응을 시사했다.
27일 교회 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신천지 맛디아지파 소속 인원 약 30명이 교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특정 교역자들을 겨냥해 “인권 유린 목사”, “돈벌이하는 개종 목사” 등의 원색적인 비난 발언을 송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도안교회는 이러한 표현이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 구체적인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당일 사태 발생 시 교회 측은 물리적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내부 통제 지침을 가동했다. 소속 교인들에게 시위대와의 일절 접촉 및 대응을 금지하는 한편, 예배에 동행한 미성년 자녀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사전 설명과 보호 조치를 당부했다. 또한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현장에 배치된 경찰이나 내부 교역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했으며, 시위대를 향해서는 채증을 위해 전체 집회 과정이 녹화되고 있음을 사전 고지했다.
앞서 관할 경찰서로부터 해당 집회 신고 사실을 통보받았던 대전도안교회는, 시위의 명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고자 당일 무대응 원칙을 고수한 채 예배 일정만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교회 측은 정상적인 종교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와 교역자를 향한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는 기확보된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단호한 법적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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