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루마니아의 기독교 교도소 선교 단체인 록 오브 에이지(Rock of Ages)가 설립 30여 년 만에 리더십 세대교체를 단행했다고 7월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단체 설립자인 미르체아 크리스천은 글로벌 기업 아마존 출신의 아들 티모테이 크리스천에게 대표직을 이양하기 위한 훈련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대교체를 통해 해당 단체는 루마니아 교도소 내 재소자 갱생과 기독교 선교 사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루마니아는 인구 10만 명당 126명에서 136명의 재소자를 수용하고 있어 유럽 연합(EU) 평균치인 110명에서 115명을 크게 웃도는 국가다. 유럽인권재판소는 루마니아 교도소의 공간 부족과 노후화된 시설 등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제재를 가해왔다. 미르체아 부부는 이러한 교도소 환경을 개선하고 기독교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1991년 록 오브 에이지를 설립했다.
해당 단체는 1996년 비영리 단체로 공식 등록된 이후 재소자 가족 면회 주선, 성경 통신 강좌 운영, 생필품 지원 및 자립 교육 등을 제공해 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전국 22개 팀에서 약 196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했으며, 현재는 약 96명의 봉사자가 19개 교도소에서 대면 모임을 진행하고 32개 교도소에서 서신을 통한 성경 강좌를 운영 중이다.
록 오브 에이지 리더십 세대교체와 루마니아 교도소 선교 확대
미르체아 대표는 고령으로 인해 사역을 전담하기 어려워지면서 후계자를 물색해 왔다. 그 결과 글로벌 기업 아마존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던 아들 티모테이가 교도소 사역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티모테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잦은 해외 출장 등 사역으로 인한 부재에 불만을 품고 단체 활동을 기피했으나, 종교적 부르심에 대한 개인적 확신을 얻고 최근 단체에 정식 합류했다.
티모테이는 현재 교도소 자원봉사자 및 사역 조정자로 활동하며 현장 실무를 익히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마케팅 및 IT 기술을 활용해 단체의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고, 기독교 선교 현장을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럽 전역에 루마니아 교도소 사역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정적 후원을 확보하고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자원봉사자 인력을 충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록 오브 에이지 측은 교도소 선교에 있어 영적 접근보다 사회적 돌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역 원칙을 강조했다. 미르체아 대표는 재소자나 출소자 가족의 현실적인 궁핍을 먼저 지원해야 영적인 교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단체는 교도소 측의 협조를 얻어 브러일라 지역 등에서 재소자와 가족 간의 장시간 만남을 주선하며 실질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있다.
출소자 자립 지원 및 기독교 복음 전파 위한 지역 교회 협력 촉구
이 단체는 루마니아 교도소 재소자의 약 80%가 성경을 소유하거나 읽어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성경을 보급하고 복음 전파를 돕는 프로그램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또한 단체는 출소자들이 사회에 원활하게 복귀하고 실질적인 재소자 갱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역 교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미르체아 대표는 재소자를 돕고 출소자를 수용하는 것은 특정 단체만의 몫이 아니라 기독교 교회 전체의 본질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티모테이에게 리더십을 이양하는 과정이 단순한 직위 인수인계가 아니라 종교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 영적 계승임을 분명히 했다.
록 오브 에이지는 향후 지역 교회들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출소자들이 편견 없이 교회 공동체에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단체 측은 티모테이의 합류로 젊고 현대적인 방식이 도입되면서, 루마니아 교도소 내 기독교 선교 활동과 재소자 갱생 프로그램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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