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적 움직임에서 교회의 복종까지”
• 의미: 삼위일체 하나님의 주권적 움직임이 성경이라는 가시적 텍스트로 나타났음을 고백하고, 인간의 신학과 직분은 언제나 그 성경의 권위 아래 종속되어 교정 받아야 한다는 논지입니다.
◎ 직분자(신학자, 목사, 장로, 집사)의 성경관과 우선순위
"말씀의 통치 아래 서는 종: 목사와 신학자가 확립해야 할 성경의 절대적 최고 권위"
• 내용 요약: 사역과 연구를 시작하기 전, 성경을 도구나 재료로 삼으려는 인간의 교만을 꺾고 오직 성경만을 최종 법정이자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는 직분자의 사명적 논지입니다.
◎ 목사나 신학자라는 직분을 맡기 전에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와 올바른 위치, 그리고 우선순위를 뼈저리게 인식하는 것은 영적 생명줄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이 우선순위가 뒤바뀐다면, 신학은 인간의 지적 유희가 되고 목회는 사람의 수단으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이 엄중한 원리를 뒷받침하는 3가지 핵심 성구와 함께 7가지 논지로 깊이 있게 분석해 드립니다.
Ⅰ. 기초가 되는 3가지 핵심 성구
성경의 권위와 우선순위를 망각하려는 인간의 지적 교만을 깨뜨리는 대표적인 세 말씀입니다.
1. 이사야 8장 20절"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를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빛을 보지 못하고"
• 의미: 인간의 그 어떤 사상이나 종교적 가르침도 '기록된 말씀'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전적으로 거짓이며, 거기에는 아무런 생명의 빛도 없다는 선언입니다.
2. 갈라디아서 1장 8절"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 의미: 사도(목사)나 하늘의 천사(영적 체험)라 할지라도 이미 선포되고 기록된 복음(성경)의 권위 아래 종속되어야 함을 천명합니다.
3. 마태복음 15장 6절"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 의미: 예수님께서 당시 종교 지도자(학자와 제사장)들이 자신들의 신학적 전통과 해석을 성경보다 우위에 두었던 영적 교만을 정면으로 책망하신 말씀입니다.
Ⅱ. 목사와 신학자가 되기 전 알아야 할 7가지 논지
앞서 다룬 계시의 원리를 바탕으로, 직분자가 되기 전에 반드시 확립해야 할 성경의 위치와 우선순위를 7가지 논지로 분석합니다.
1. 성경은 신학의 '재료'가 아니라 신학의 '통치자'이다.
신학자가 성경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분석하는 재판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신학을 구성하는 일개 재료가 아니라, 신학의 출발점과 도달점을 규정하는 지휘관입니다. 참된 신학자는 성경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권위 아래 복종하는 자입니다.
2. 성경은 목회자의 '도구'가 아니라 목회자의 '주인'이다
목회자는 자신의 비전이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성경 구절을 짜깁기하여 설교의 도구로 부려서는 안 됩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리는 자가 아니라, 말씀에 부림을 받는 종입니다. 강단에서 선포되어야 할 것은 목사의 사상이나 처세술이 아니라, 성경 텍스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움직임입니다.
3. '특별 계시(성경)'는 모든 '인간적 영감'을 판단하는 최종 법정이다
목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영적 체험, 은사, 혹은 신학자의 천재적인 직관이나 영감은 결코 성경의 권위를 넘을 수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1:8의 선언처럼) 그 어떤 탁월한 깨달음이나 신비로운 체험도 성경이라는 최종 법정에서 검증받아야 하며, 성경과 어긋나는 순간 즉시 버려야 합니다.
4. 전통과 교리는 성경이라는 '원문'을 보조하는 '번역본'일 뿐이다
교회사 속에서 형성된 훌륭한 신학적 전통(신앙고백서, 교리 등)은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훌륭한 이정표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입니다. 마태복음 15장에서 바리새인들이 전통으로 말씀을 폐했던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신학자와 목사는 교리를 성경보다 우위에 두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5. 성경 지식의 비대화는 반드시 '두려움(경외)'과 비례해야 한다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직분을 맡을수록 성경을 '익숙하고 만만한 책'으로 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하나님의 움직임 → 진리 → 말씀]이 객관화된 두려운 책임을 안다면, 성경을 다룰 때마다 떨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는 신학은 영적 독극물과 같습니다.
6. 성경의 문자(文子) 이면에 있는 '성령의 역사'를 구해야 한다
목사와 신학자가 되기 전에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학문적 방법론(문법적, 역사적 분석)만으로는 성경의 껍데기만 만질 뿐입니다. 기록하신 성령의 조명 없이는 설교도, 연구도 결국 인간의 말장난에 불과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7. 직분은 유한하나 성경(말씀)은 영원하다
목사의 임기도, 신학자의 사조(Trend)도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서 다 지나가고 사라집니다. 그러나 성경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따라서 직분자가 되려는 자는 변하고 없어질 세상의 학문이나 사람들의 평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영원히 변치 않는 기준인 성경에 자신의 전부를 걸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목사와 신학자가 되려는 사람은 "내가 성경을 해석하고 사용하는가, 아니면 성경이 나를 해석하고 사로잡는가?"를 매일 물어야 합니다. 성경의 절대적 권위와 우선순위를 뼈저리게 고백하는 사람만이, 인간의 '문법(신학)'에 갇히지 않고 살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언어(말씀)'를 세상에 올바르게 전달하는 참된 종이 될 수 있습니다. (계속)
김정부 목사
찬송하는교회 담임
(사)한국교회법학회 이사
(사)한국교회연합회 법률 특별위원장
울주병원운영이사회 회장
(사)한국건강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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