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젊은 기독교 활동가가 젊은 신자들의 성경 이해력을 높이고 세속 문화의 영향 속에서도 믿음을 굳게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단체를 설립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카운터액트(Counteract) USA는 젊은 미국인들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성경적 지식을 갖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단체는 대학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13세부터 30세까지의 Z세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교단의 신자들에게 문을 열어두고 있다.
앨리슨 패리스(Allison Paris) 카운터액트 USA 설립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적은 Z세대 신자들이 성경에 따라 은혜와 진리로 문화를 대응(counteract)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 웹사이트에 따르면 카운터액트 USA는 ‘셀(cells)’이라 불리는 소규모 제자훈련 그룹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젊은이들은 이 모임에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하며, 특정 주제를 정의하고 이를 문화와 연결한 뒤 성경에 비추어 검토하고 실제 삶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다.
패리스는 “우리는 공동체성과 책임감을 형성하기 위해 오프라인 소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며 “동시에 성경이 실제로 무엇을 말하는지 배우고 더 깊이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아칸소 북서부에서 성장한 패리스는 지난 2022년 카운터액트 USA를 설립했다. 이후 이 사역은 약 12개 주로 확장됐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약 25개의 활동 그룹이 운영되고 있다. 그녀는 매년 수천 명이 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추산했다.
패리스는 자신이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문화권인 ‘바이블 벨트(Bible Belt)’에서 자랐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대한 확고한 이해 없이 문화적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무도 성령의 검을 사용할 줄 모른다”며 “누군가에게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답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패리스는 원래 고향 주변의 기업 환경 영향으로 비즈니스 분야로 진로를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녀의 고향 인근에는 월마트(Walmart)와 J.B. 헌트(Hunt )본사가 위치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역과 문화 참여의 길로 인도하셨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사업 분야로 가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움직이셨고, 하나님의 계획이 내 계획보다 더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믿음과 문화, 정치가 만나는 지점으로 부르실 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 따르겠습니다’라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운터액트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성경 내용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대학 수업이나 직장, 가정 등 어디에서든 다양한 이슈에 대해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결국 복음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리스는 Z세대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커진 이유에 대해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들은 대학에 가면 성경이 실제로 무엇을 말하는지 알지 못했다”며 “믿음에 대한 반박을 받으면 굳게 설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쉽게 무너졌다. 결국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운터액트의 성경적 세계관과 실제적인 변증 훈련이 대학 생활 속에서 나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됐기 때문에 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성들의 교회 이탈과 남성들의 기독교 관심 증가를 다룬 연구들에 대해서도 패리스는 “결국 Z세대는 진리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궁극적인 진리는 언제나 예수님께로 향한다”며 “거짓된 진리가 아니라 진정한 진리를 추구한다면 결국 사람들을 기독교 신앙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패리스는 카운터액트 USA와 터닝포인트(Turning Point) USA를 비교하며 두 단체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그녀는 터닝포인트 USA가 대학 캠퍼스 활동과 정치·문화 운동에 집중하는 반면, 카운터액트 USA는 젊은 기독교인들을 제자훈련하고 성경 이해를 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터닝포인트가 대학 캠퍼스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행사를 여는 역할을 한다면, 카운터액트는 성경적 세계관 제자훈련 사역”이라며 “전국 곳곳에 제자훈련 그룹을 세워 스스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캠퍼스에 나가기 전, 사람들과 대화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고 그리스도의 빛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패리스는 터닝포인트 USA 공동설립자인 찰리 커크(Charlie Kirk) 암살 사건 이후 자신의 단체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부 보도에서는 이 사건 이후 한동안 교회 출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사람들의 관심이 계속될지 궁금했는데, 물론 초기 열기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사람들이 더 성장하고 자신을 발전시키며 매일을 마지막 날처럼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열망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터액트 USA는 매년 무료 행사인 ‘Resolved to Stand’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Rogers)에서 열리며, 주제는 ‘뒤로 물러서지 않는 자들(Those Who Do Not Shrink Back)’이다.
패리스는 이번 행사가 미국 전역의 Z세대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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