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PK장학재단이 6·25 전쟁 당시 미군 상사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의 기회를 얻었던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경험을 잇는 장학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6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제27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 6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극동PK장학재단은 2010년 설립 이후 탈북민, 장애인,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등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청년들을 중심으로 장학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도 경제적·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과 진로의 뜻을 잃지 않은 학생들로, 재단 측은 “청년들의 꿈을 지켜주는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 김성근 이사장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을 제목으로 한 설교를 통해 “장학생들이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해 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훈 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한 사람의 작은 결단이 또 다른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며 “장학금을 받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나눔을 이어가는 삶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전한 한 학생은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던 시기에 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며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 만큼, 훗날 누군가에게 같은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김성근 이사장을 비롯해 김요한·이승훈·김일두·이명준 이사가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극동PK장학재단은 지금까지 27차례의 장학금 수여를 통해 누적 1,900여 명의 학생에게 약 5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재단 관계자는 “김장환 목사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받았던 한 사람의 도움처럼, 장학금이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인재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장학 사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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