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기독 언론인들 중심 공식 출범… 고정양 대표·차진태 사무총장
성경에 입각한 한국 기독 언론의 예언자적 사명 회복
계간지·포럼 등으로 교회·사회 이슈 분석과 대안 제시
한국 기독 언론인 모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KCJF, 대표 고정양·사무총장 차진태)이 6일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 자유 대한민국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기독 언론의 사명을 다짐했다. 특히 좌우로 나뉜 시국과 위기의 한국교회 앞에 성경에 입각한 예언자적 사명으로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을 결단하는 장이었다.
이 자리에는 포럼 회원뿐 아니라 현직에 있는 시니어 및 동료 기독 언론인들과 각 기관 관계자들, 원로목회자들까지 총 70여 명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대표 고정양 목사, 사무총장 차진태 기자를 주축으로 현 기독교 언론을 이끌어가는 중진 언론인들이 작년 7월 말 준비 모임을 가졌다. 이후 단체와 동일한 이름으로 계간지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2025년 가을호(창간호)와 2025·2026년 겨울호를 발간했고, 이날 창립예배를 통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포럼 측은 창립 취지문에서 “순교자의 피로 이 땅에 복음이 뿌려진 지 140여 년이 지났지만, 믿는 이들이 곳곳에 뿌려진 소금 같은 역할을 해야 함에도 우리 사회는 불의와 부정직의 수렁 속에서 앓고 있는 모습을 본다”며 “이제는 우리가 자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작은 등불을 켜고자 한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새 생명의 빛이 필요한 부분을 조명하고, 암울한 세대에 서로를 격려하며 바로 세워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더욱 확장될 하나님 나라와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어두운 구석을 밝혀 주고, 생명이 필요한 부분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마음에 품고 출발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창립예배는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사무총장인 차진태 기자(교회연합신문)의 사회로 묵도와 신앙고백, ‘십자가 군병이 되어서’(353장) 찬송 후 임경래 기자(크리스챤연합신문)의 대표기도, 유종환 기자(기독교한국신문)의 성경봉독 순으로 이어졌다. 또 ‘평생 찬양’의 사명을 가진 이평찬 목사(GOODTV 기독교복음방송), ‘힐링 찬양사역자’로 알려진 나경화 목사가 각각 방송사 가요제 대상 출신의 실력파답게 특별찬양으로 ‘은혜’, ‘오 해피 데이’를 열창하며 포럼 창립을 축하했다.
이날 설교는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부흥사로 수십 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부흥 운동을 이끌어 온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원로목사)가 맡았다. 피 목사는 ‘성령의 불기둥’(출 13:21~22)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이 항상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을 믿고, 성령의 불기둥을 앞세우고 따라감으로 한국교회를 회복·성장시킬 것을 당부했다.
피종진 목사는 먼저 “새해를 맞아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의 창립을 통해 부흥, 선교를 이어 나가고, 앞으로 포럼을 통해 문화 교류, 신앙 공감 형성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건전한 언론인들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함께하여 너무나 중요한 모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전한 복음을 전하고 건전한 소식을 전하는 모든 크리스천 언론 매체가 모여 다시 한번 더 힘 있게 나가고, 인정받고 존경받아 큰 일을 행할 수 있는 단체로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축복했다.
피종진 목사는 특히 “이 조직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포럼을 개최하여 바른 신앙, 바른 교회관, 바른 문화를 전하고, 청소년들을 바로 양성하기 바란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까지 광야에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따라갔던 것처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겸손하게 성령을 앞세우며, 성령이 인도하시도록 길을 자꾸 열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피 목사는 “이 세상 종말까지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가운데 진행하고 계신다”라며 “이 땅에 성령의 불길이 붙었을 때 한국교회가 축복받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었는데, 이 포럼을 통해 그날이 다시 회복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창립된 포럼에 특별히 성령의 불꽃의 역사가 일어나고, 이 종들을 통해 한국에 다시 한번 성령의 불길이 번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축사는 세계무디부흥사회 총재 신정희 목사(초원교회),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 심만섭 목사, 월드브릿지 저널 발행인 김다니엘 목사가 전했다. 신정희 목사는 “한국교회 기독 언론의 사명을 가지고 일하시는 기자분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포럼을 창립하게 된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며 “1897년 아펜젤러의 ‘조선그리스도인회보’, 언더우드의 ‘그리스도신문’으로 시작된 한국 기독 언론의 역사는 올해로 129년이 되었다. 그동안 한국 기독교계 신문은 교계 소식을 전하고, 그것을 넘어 한국교회 부흥과 복음전파, 이단 경계, 바른 성경 해석의 길을 열었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바라기는 한국교회 언론을 위해 애쓰는 기자분들이 AI 시대에 거짓 뉴스가 많은데 바른 정보를 잘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불건전한 비기독교 교리와 교단의 왜곡된 정치에 대한 가감없는 비판과 나아갈 길을 제시함으로써 건강한 한국교회를 이루어가는 데 시대의 소명을 감당하여 예언자적 사명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게 하는 데 큰 몫을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고 한국교회의 사랑과 인정을 받으며 새롭게 출발하는 포럼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심만섭 목사는 “이 포럼을 통해 여러 가지 한국에 유익하고 필요한 일들을 해나갈 때 방향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축사를 준비했다”면서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에 나온 좌파와 우파의 유래, 좌파와 뿌리와 같은 1968년 프랑스에서 일어난 문화혁명인 68운동,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천부인권을 토대로 한 성경적 혁명이자 우파의 분수령이 된 1776년 미국 독립혁명 등을 언급했다.
심 목사는 “진화론, 차별금지법 및 낙태법, 동성애, 인간의 행복, 성교육, 결혼에 관한 주장에 따라 좌파와 우파가 나뉜다”며 “지금 우리나라에서 좌파의 급진적 사상과 이념이 전 국가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늘 창립하는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의 사명은 성경적 가르침을 정확하게 나타내고, 그것을 위해 함께 힘쓰고 애써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귀한 사역을 하길 원한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동참하시고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목사는 “한국선교 141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시대의 등불이 될 포럼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언론인 모임을 넘어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위한 시작의 동력으로 거룩한 마중물이 부어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이 포럼이 ‘메기 효과’와 같이 한국 교계라는 수족관 속에서 건강한 자극을 주는 거룩한 메기가 되었으면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잠든 영성을 깨우고 복음의 본질을 일깨우는 날카로운 펜 끝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이뿐 아니라 “이 출범의 의미를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그릇된 것을 깨트리고 바른 것을 드러내어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길을 맡아주시길 부탁한다”며 “141년 전 이 땅에 처음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을 때 선교사님들은 문서선교를 통해 (백성이) 어두운 시대에 눈을 뜨게 했는데, 그 바통을 이어받은 여러분들이 글로 짓는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쓰는 기사 한 줄이 낙심한 성도들에게 소망이 되고, 여러분들이 제안하는 대안이 교회와 교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포럼이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견인하는 최고의 지성 집단이자 기도 모임이 되길 소망하고, 여러분의 펜 끝에 성령의 기름이 가득하여 훗날 한국교회 역사가 오늘을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으로 기록하기를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이후 특별 순서로 교계 잡지 ‘아고라젠’ 자문위원 변병탁 목사가 동성애 반대운동의 성경적 근거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에 대해 소개하고,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변 목사는 “21세기 가장 대표적인 선악과가 동성애라고 생각한다”며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는 인간을 본래 남녀로 구별하여 창조하신 창조주의 뜻을 거스르는 내란 범죄와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그 뜻을 대적하고 거스르는 역사들이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들 안에서부터 일어나고 있다”며 “먼저 교회가 회개하고, 말씀의 권위 아래 돌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차진태 기자는 이날 “원로 목사님들이 이 자리에 많이 오셨는데, 포럼이 새롭게 출발할 때 한국교회를 이끌어 오셨던 원로목사님들에게 고한다는 의미로 초청했다”고 말했고, 예배 순서자들과 후원자, 후원 단체 및 기관 등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피종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점심 식사 이후 포럼 회원들은 인근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어 회계 보고, 사업 보고, 계간지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2026년 봄호 준비 사항 보고, 신입 회원 허입안, 사업안 결의 등을 했다.
현재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대표 고정양 기자(아고라젠), 사무총장 차진태 기자(교회연합신문)와 소재열 기자(리폼드뉴스), 박한근 기자(목양신문), 유주형 기자(i새누리), 최선림 기자(크리스챤월드리뷰), 유종환 기자(기독교한국신문), 임경래 기자(크리스챤연합신문), 이지희 기자(기독일보), 김다니엘 기자(월드휴먼브릿지), 이광원 기자(뉴스에이), 유환의 기자(기독교라인)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교회와 사회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바른 방향과 대안 제시를 위한 계간지 및 호외(號外)판 발행, 포럼 개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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