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창립된 기독교학술원은 이날 개강과 함께 신입 수사생 2명을 맞이하고 생도 서약식을 진행했다. 올해 1학기 신입 수사생은 구자희 목사와 김개화 전도사로, 이들은 8학기 동안 수련 과정을 거치며 성결과 순종, 섬김의 삶을 실천하겠다고 서약했다.
개강예배 설교는 사무총장인 박봉규 목사가 맡아 ‘예수님의 기도’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박 사무총장은 “예수님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셨다”며 “우리 역시 예수님의 기도를 본받아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장인 김영한 박사는 권설을 통해 수사과정의 목표를 ‘그리스도와의 신비적 연합(mysterious union with Christ)’으로 설명하며 스승과 제자 사이의 존중과 순종의 관계 형성과 개혁신앙의 영성 추구를 당부했다. 그는 “개혁 영성의 핵심은 존 오웬이 강조한 ‘죄 죽이기(mortification)’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vivification)’에 있다”고 말했다.
개강예배 이후 김 원장은 개원 강의로 ‘성 카파도키아 교부들의 영성(I)’을 주제로 강의했다. 카파도키아 교부들은 4세기 니케아 신조를 수호한 교부들로, 아리우스주의 논쟁 속에서 ‘세 위격, 한 본질’이라는 삼위일체 교리를 명확히 제시해 정통 신앙을 지키는 데 기여한 인물들로 평가된다.
기독교학술원의 2026년 1학기 수사과정 강의는 3월부터 5월까지 격주 목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주요 강의로는 한영태 전 서울신대 총장의 ‘웨슬리의 영성 특강’, 임승안 전 나사렛대 총장의 ‘웨슬리의 사회복지 영성’, 여주봉 포도나무교회 목사의 ‘선교적 영성’, 오성종 전 칼빈대 신대원장의 ‘신약 강해’, 유창무 인도 선교사의 ‘목회와 기도’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기독교학술원은 올해 상반기 월례포럼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포럼에서는 ‘정교분리의 올바른 이해’, ‘성도의 삶과 코칭신학’에 대해 다뤘으며, 앞으로 ‘유신진화론 비판과 성경적 창조론’, ‘바빙크의 계시우위신앙’, ‘정치적 올바름(PC)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 다양한 신학·사회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기독교학술원은 학문 연구와 영성 훈련을 결합한 교육을 통해 신학자와 목회자의 신앙과 영성을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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