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이 10일 충북연회 청주북지방회 교역자회의가 열린 에덴교회를 방문해 교역자들을 격려하고 감리회의 주요 정책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김 감독회장이 지난해 6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지방회 순회 방문의 11번째 일정이다. 올해 들어서는 네 번째 방문이며, 지난 2일 동부연회 인제지방회 방문으로 10번째 순회를 마친 뒤 8일 만에 다시 현장을 찾았다.
김 감독회장은 취임 이후 동부연회와 삼남연회를 각각 세 차례 방문했으며, 중부연회·중앙연회·충청연회·호남연회·충북연회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 교역자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중부연회 옹진지방회의 경우 교역자 부부수련회가 열린 제주도를 당일 일정으로 찾아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선교비를 전달했으며, 도서 지역이 포함된 대천서지방회와 한려지방회도 방문한 바 있다.
김 감독회장은 지방회 순회에 대해 “도시 외곽이나 농어촌, 섬 지역 등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하는 동역자들을 찾아 격려함으로써 감리교회의 연대주의를 확인하고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함께한다는 의식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 왔다.
이날 교회 32곳으로 구성된 청주북지방회 교역자들을 만난 김 감독회장은 지역 복음화에 힘쓰는 목회자들을 격려하며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들을 소개했다.
그는 ‘의료·경제·생활·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한 ‘목회자 4대 안전망’ 구축 계획을 설명하면서 특히 경제안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남연회의 사례를 언급하며 연회 차원에서 미자립교회를 위한 특별부담금을 조성해 지원할 경우 교역자 가정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공교회성 회복과 연대주의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계획과 함께 은급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김 감독회장은 내년 입법의회에서 은급부담금 인상안이 논의되고, 현재 추진 중인 기금 조성이 성과를 거둘 경우 젊은 교역자들에게도 안정적으로 은급비가 지급되는 제도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첫째 주일로 지정한 ‘감리교회 총력전도주일’과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리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함께 힘쓰자”고 권면했다. 이어 준비한 선교비를 호은기 감리사(충북연회 청주북지방회·에덴교회)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도회 설교는 김남국 목사(참평안교회)가 맡았다. 김 목사는 사무엘상 3장 3~11절 말씀을 본문으로 위기가 주는 유익에 대해 설교하며 “위기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기도의 자리로 이끌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해 간증하는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교역자들이 위기를 새로운 은혜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기도회 후에는 호은기 감리사의 사회로 교역자회의가 진행됐다. 회의를 마친 뒤 호은기 감리사는 바쁜 일정 가운데 청주북지방회를 방문한 김 감독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임기 동안 감리교회에 변화와 부흥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역자들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감독회장은 감리회본부가 교역자들의 안정적인 목회 활동을 위해 더욱 기도하며 섬기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교역자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말고 기도와 전도운동을 통해 감리교회를 새롭게 세워가는 일에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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