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통일부는 18일 건립자문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센터 설계·시공, 전시 콘텐츠, 전시공간 구성 등에 대한 단계별 자문에 착수한다.

건립자문위원회는 조남승 건축사, 문종훈 교수, 박종원 건축사 등 건축·전시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됐다. 센터 개관까지 SNS 채널을 통해 상시 소통하며 완성도 높은 전시체험실 구상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최성국 위원이 북한 어린이 실상 만화를 기증하고, 김영호 장관이 이에 수기 메시지를 담아 북한 주민에게 희망을 전한다.

국립북한인권센터는 북한 인권 침해 실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한국판 홀로코스트 박물관'으로,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 서울 마곡동에 2026년까지 건립될 계획이다. 연면적 2,400㎡ 규모다.

김 장관은 "센터가 인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근상 조형예술가를 예술 특별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한편 위원은 조남승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업부문 대표, 문종훈 용인예술과학대 교수, 박종원 멋지음터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박용희 ㈜도담이엔씨 본부장, 황환성 ㈜이레소방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최희선 중앙대 예술대학원 객원교수, 국성하 연세대 교육대학원 부교수, 차지민 성균관대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유숙 전시기획사 칸 대표, 채지훈 기업 아트컨설팅 및 기획·전시 전문가, 김예지 아트시(Artsy·미국 미술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 한국사업 디렉터, 강동완 동아대 교수, 최성국 탈북민 최초 웹툰 작가, 서두현 국립통일교육원 객원교수 등 총 14명으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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