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하면서 과거 잭 웰치가 이끌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거대 복합기업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와 우주, 인공지능 등 서로 다른 산업에서 운영돼 온 기업들이 하나의 전략적 틀로 묶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초대형 복합기업이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머스크 CEO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등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기업들을 복합기업 구조로 통합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법적으로는 각 사가 분리돼 있으나, 자본 운용과 기술 협력, 장기 전략 측면에서는 결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약 8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S&P 500 기업 대부분의 시가총액을 웃도는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GE의 역사적 최고 가치와 맞먹는 규모로 평가됐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짧은 기간에 구축한 기업 제국의 외형이 과거 GE가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며 영향력을 확대하던 시기와 유사하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가 서로 다른 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음에도 머스크 개인의 의사결정과 비전을 중심으로 전략이 수렴되고 있다는 점 역시 이러한 비교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지목된다.
머스크의 ‘하드코어’ 경영 방식은 1980년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뉴트론 잭’이라 불렸던 잭 웰치 전 GE 회장의 성과 중심 경영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도 높은 성과 압박과 신속한 의사결정은 혁신과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조직 안정성과 장기 관리 측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행보가 창업자 개인의 영향력이 기업 전반을 관통하는 ‘개인 중심 복합기업’의 출현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과거 GE가 조직 비대화 끝에 2024년 분할된 사례처럼, 복합기업 특유의 가치 저평가와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따른 규제 강화가 머스크 제국의 지속 가능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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